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룸싸롱 마담이 울 신랑에게 전화를 했어요..

다혈질 |2008.03.07 15:49
조회 49,403 |추천 0

어머, 톡 된건가요?? 신기하네여

그날 저녁 애들 재워놓구 신랑이랑 한판 붙었습니다..

저희 집에 글러브가 두쌍 있거든여..

전 두짝 끼고 신랑은 한짝..왼쪽끼구

저는 공격하구 신랑은 방어만 하구...

신랑이 넘 엄살을 피워서 쫌(?)만 때려 줬어요..ㅋ

글구선 그담날 애들 델구 차두고 기차타구선

룰루랄라 여행갔답니다..

저희 부부 좀 웃긴가요??

오래살다보니 웬만한건 걍 넘어가게 되고..

일년에 한 두번쯤 글러브 낍니다..

그럼 정말 맘이 좀 후련해져여..

몸을 많이 움직이면 엔돌핀이 생기는 건가요??

암튼, 부부 사이엔 정답이 없는듯..

제가 여지껏 살면서 깨달은 것은..

여자가 아무리 열이 올라 팔짝팔짝 뛰어도

남자들은 잘두 먹구 잠두 잘오고 별루 개의치 안는다는 거죠..

그래서 저두 나름대로 일찍 털어버리고

맘고생 안하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주위에 신랑땜에 맘고생하다 홧병난사람들 있거든요..)

정 미우면 글러브 한번씩 끼고...ㅋㅋ

더 미운짓을 하면

신랑 칫솔로 변기 닦고 고대로 꽂아두고..(뽀뽀는 절대 안하게 되겠죠??)

새벽에 일어나서 신발에다 된장 넣어두고..

머 이러면서 골탕좀 먹이려구여..

글구 춘천 팔호 광장에 땡땡 룸싸롱 마담 녀 ㄴ

내눈에 띠지 마라!!

 

 

 

 

 

연애랑 결혼 다 해서 신랑과 사귀고 살은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사이 애도 둘 있구여..

 

둘다 직장인인데 대출 받을 일이 있어서 오늘 점심시간에 ㅅㅎ은행에서 만났네여..

 

신랑이름으로 직장인 대출을 받으려고 번호표 뽑아 기다리는데

 

신랑 휴대폰이울림니다

 

신랑 : 여보세요...어,   어,...

         지금 좀 바쁜데..은행이야..왜그래??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데 여자 목소리가 앵~~앵~~들립닝다..

 정확히 무슨말인지는 몰라도 왜그리 모기 목소리처럼들리는지..

 게속 애앵~~ 애앵~)

 

신랑 : 어..나 잘 모르겠는데..(어쩌구 저쩌구)

 

한 5분정도 통화가 끈나구..제가 물었죠..

 

나 : 누구야??

 

신랑 : 아,,별거 아닌데..사실은...

 

이러면서 얘기하는게 얼마전 회사에서 접대차 룸싸롱을 갔는데

 

거기 마담이 초등학교 동창이더랍니다..

 

오늘 전화한 이유인 즉슨,

 

어제 지네 가게에 손님이 와서 외상을 하구 갔는데..

 

그사람 아는 넘이냐구 전화가 왔구 울신랑은 그런사람 모른다구 했다네요..

 

갑자기 뒷목이 뻣뻣해지구 은행에서 쪽팔리게 얼굴이 시뻘개 졌네여

 

제 휴대폰으로 그 여자 전번을 눌렀음다..

 

통화연결음이 들렸지만 먼 노랜지, 먼 말인지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그 ㄴ ㅕ ㄴ :  누구세여??

 

나             : 저 땡땡씨 와이프 인데여

                 아무리 동창이라도 갠적으루 통화하는거 기분 나쁘니까

                 앞으로 전화하지 마세여

 

그 ㄴ ㅕ ㄴ : 그게아니라..어제 가게에 왔던 손님좀...어쩌구 저쩌구..

 

나             : (하던말 다칼에 짜르고)먼말인지 알겠는데

                  남에 신랑한테 전화하지말라구여..

 

그 ㄴ ㅕ ㄴ : (최대한 싸가지 없게)아, 그래여?? 죄송해여...

 

뚝!!

 

직업에 귀천이 없고 아무리 칭구가 오래두고 사귄 벗이라 해도

 

싫은건 싫더라구여

 

워낙 성격이 싫은걸 담아두고 있질 못하는 성격이라 그자리에서

 

전화를 했지만..솔직히 아직도 화가 안 풀리네여..

 

신랑 초등 동창들두 많이 아는데 싸가지 없다고 소문나는거 아닐까여??

 

제가 너무 지나친건가여??

 

접대상 가끔 룸싸롱 같은데 가는건 알구 있지만 그때마다 썩 기분좋지 않고...

 

(갈때마다 폰 안받구 아님 꺼놓구 이러거든여..

 

 그럴때마다 약이 빠짝 올라서 잠도 못자구 속만 태워여..)

 

갑자기 그런대 다니는 신랑도 싫고 접대 하라고 은근 강요하는 넘들도 싫고

 

그런거 시키는 신랑회사 사장도 싫고 ...이런걸로 속썩는 제 자신도 싫으네여..

 

저 지금 30대 인대요

 

우스갯 소리처럼 정말 50대가 되면 신랑 들어왔는지 안왔는지도 모르구

 

코골며 자게 될까여??

 

돈만 벌어다 주면 밖에서 무슨 짓을 해도??

 

불륜 현장 목격한 것도 아닌데 파르르 하는 제모습이 한심스럽네여

 

글 재주도 없고 삼실이라 대충 씁니다..

 

당분간 신랑 얼굴 쳐다보기도 싫을거 같네여..

 

제가 정말 화가 나는건

 

전 반찬값 아끼고 애들 옷도 제대로 못사주고 제물건 만원넘으면 몇날 몇일 생각하고

 

사는데...신랑이란 사람 그런대서 비싼술먹구 젊은 아가씨 술받구 팁주고...

 

그랬을거 생각하니 한대 갈기고 싶네여..

 

다들 이렇게 그냥 저냥들 사시나여??

 

정말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여..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이런...|2008.03.07 19:49
접대문화....솔직히 부인들이 이해해줘야 한다고 하는데...뭘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접대문화만 없어져도, 이 나라 경제 지금보다 백배 발전합니다. 경쟁업체에 비해 자신들의 물건은 자신없고, 계약은 따야겠고, 그래서 은밀한곳에서 돈봉투에..더러운 성상납까지....그러니까 저딴짓거리 안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려는 기업은 억울하게 떨어지니 도산하고... 거창하게 경제까지 안가더라도. 접대문화 없어지면, 남자들 집에 일찍 일찍 옵니다. 가정적으로 되구요.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함께하고. 술에 비굴함에 의한 스트레스에 온몸 꼴아서 각종 중년병으로 고생하지도 않구요. 한마디로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다는겁니다. 남자들의 세계. 이해해주자....전 절대 이해못합니다. 딴년 허벅지 주무른 손으로 내 허벅지 주무른다는거. 더럽고 자존심 상해 용납이 안되네요. 마누라 무서워서라도 여자 끼지 않으면 술 못마시는 그 버릇부터 없애야 합니다. 비지니스때문에 룸싸롱접대?? 다 핑계지..솔직히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가서 룸싸롱 접대 안해도 비지니스 잘만 하더이다. 저 논리라면 여자는 절대 비지니스 못하겠네요.
베플토마스|2008.03.10 09:45
솔직히 친구인데 오바하는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래서 더 경계해야한다고 본다.. 친구임을 핑계삼아 더 편하게 볼수 있는것이고.. 솔직히 어릴적 친군데 어쩐데 하면서 만나지만 산전수전 다 겪고 술집 마담까지 하는 여자 속에는 얼마나 많은 구렁이들이 똬리를 틀고 앉아있을까??? 직업에 귀천 없다지만 술팔고 웃음파는 여자들... 만만하게 보지말자
베플|2008.03.10 08:33
아마도 그냥 상관안하고 뒀으면 초등동창이라는 핑계로 손님으로 끌어들이거나 그런 목적으로 자꾸 접근하거나 친한척했을지도 모르죠 - 마담이라는거 자체가 항상 영업마인드가 베어있는 사람들인데 , 꼬시는것도 고단수 싹은 미리 자르는게 나아요 ^^ 우리나라 남자들 그리고 뻔한 술집 또 더러운 접대문화 아직도 현실을 모르시나요? 정말 믿을사람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이쁜여자들 옆에선 결국 남자들 다 똑같아요 그 중 몇 % 관심도 없고 정말 어쩔수 없이 더러 억지로 앉아있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자꾸 익숙해지다보면 달라질수도 있고 옆에 앉아있는뇬은 또 가만히 놨둔답니까? 조금이라도 앵기고 꼬셔보려고 할텐데 ~ 하여튼 정말 우리나라 접대, 유흥문화 토나올정도로 너무 싫어 결혼도 하기 싫고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