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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무너질듯한 사랑을 하고있습니다.

가슴이아프다 |2008.03.08 17:35
조회 431 |추천 0

 

시간때우기로 톡을 보던 21살 남입니다.

현재 다음달 군대준비로 휴학을 내고, 다가오는날짜를 준비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제겐 사랑하는사람이있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이죠. 주제넘는 여자만나고 있다는거 압니다.

제 여자친구는, 이쁘고,성격좋고,노래잘부르고,춤잘추고,못하는게없습니다.만능이죠.

저는 음. 얼굴은 보통이상정도는 되는거같구, 키는 여자친구보다 약간 크고,

집이 좀 잘 산다는거 말곤, 내세울게없는거같네요.

 

사귄지 세달이 막 지났네요. 여자친구가 학교때문에 부산에 살고있습니다.

차 타고 한시간정도 거리,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보통 일주일에 한번정도씩 만납니다.

 

두달정도까진, 정말 남부럽지않는 커플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밤새도록 친구들와 술을 먹더군요.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겼으나, 그일이 시작으로, 나이트, 술, 술, 술..

걱정이 되더군요, 요즘 고등학생들 어떻게 노는지를 저 자신도 아니깐요.

 

그 일이 있는후로부터, 싸움이 시작됬네요. 거희 그런 주제로만 싸웁니다.

심할땐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계속 싸운적도있었지요.

지금은 그냥 내가이해하자, 속좁은남자 되지말자. 여자친구를 믿자.

이런 생각으로 안그런척, 이해해주는척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사랑이란거, 한쪽만 좋아해선 안된다는거. 맞는거같아요. 짝사랑은 사랑이아닙니다.

 

"내가 표현을 안해서그렇지, 오빠 사랑해" 라고 말하는 그사람의 말이 왜 현실감이없을까요..

 

남들이 너희는 정말 오래가겠다. 진짜 대단한 커플이다. 란 말들었던 우리.

어느새부터 멀어지게 되었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 바로 전에, 1년반동안 사귀던 남자가있었습니다.

제가 아끼던 동생이었죠,

 

항상 연락불나도록하고, 잘지내왔던우리.

어느날 한번은, 제가 연락할수가없어서 3일정도 부재한적이있는데,

그때 그 이전남자친구와 3일을 거희 붙어다닌적이있었습니다.(둘은 친구가 되었다고하더군요)

완전히 잊었다고, 같은동네사는데, 만날일도많고, 서먹서먹해서 그냥 친구하자고했다더군요.

저도 알고지내던 동생이고, 아끼던놈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날이후로부터, 항상 애정이 담긴 연락에, 끊이지않는 연락이.

무뚝뚝한말과, 항상 기다려야만 오는 연락. 그때부터가 갈등의 시작이었던거같네요.

 

뭘 주어도 아깝지않은 제 여자친구. 제가 사랑하는 그녀.

한밤중에 슬리퍼 신고 달려나가 꽃한송이사들고 주면 환하게 웃어주던 그녀.

작은 선물, 작은 이벤트에도 감동받고, 세상에서 가장 이쁜 미소를 주던 그녀.

 

다다음주가, 그런 제 여자친구의 생일이네요. 강아지를 가지고싶다던 여자친구.

강아지를 사주고싶었습니다. 정말 사주고싶었습니다.

자기 친언니가 개 알레르기가있어서, 집에서 못키운다며 아쉬워하는 여자친구보며

뭘 대신 해줄수있을까로 고민하다가, 패션과로 입학한 여자친구에게

카메라를 사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공부할때 필요할거같단말도 들었었거든요.

 

철없을때부터, 게임에 빠져서, 피시방말곤 갈곳도없는 저이기에.

용돈받고, 그동안 있던돈은, 이미 2달치 피시방비 150만원가량에 써버렷죠.

돈 한푼없는 저로써는 카메라를 사기주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결심했죠, 태어나서 한번도 안해본 노가다를 해보자.

쪽팔리는 작업복,한겨울에도 뻘뻘 흐르는 땀, 인상이 찌그러지는 흙먼지.

나름대로 곱게만 자란 제가, 여자때문에 이런 일을 하면서도, 전 항상 웃었습니다.

제 땀과 노력으로 여자친구가 행복할수있다면 그걸로 족했죠.

 

항상, 여자친구에게 , 나만큼은 변하지않겠다. 니가 어떤모습이 되던, 그거에 만족하고

         그거에 맞춰주고, 어떤일이 있어도, 마음 변치않고, 사랑하리라. 다짐했던 제가

그랬던 제가.

 

흔들리게 된 계기..

네이트온을 하면, 대화기능에 원격조정이 있습니다. 심심해서 그걸 하던차에.

 여자친구의 싸이 사진첩을 보게되었습니다. 비공개 폴더가 있더군요.

하트표시가 된 저는 볼수없었던 비공개폴더, 여자친구만이 볼수있는 폴더.

 

여자는 직감, 남자는 육감이라고하나요.. 육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이전 남자의 폴더라는거.

아직 못잊었을까, 나 몰래 연락을 하고 지내기라고 하는것일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 밥 3끼를 다먹은적이없고, 잠을 제대로 자본적이없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고, 그녀의 폰을 만지다가 실수로 뭔가를 눌럿는데.

이전 남자친구의 흔적들. 제가 지워버렸습니다. 정말 사람죽인놈처럼 멸시하더군요.

 

그때부터 알았습니다. 난 그녀의 마음을 다 얻은게 아니었구나.

그날이후로부턴, 그녀를 점점 좋아할수록, 점점 씁쓸해지고 초라해지는 절 감당해야했습니다.

 

그녀의 개학식날, 첫날부터 강의시간에 연락하면 집중하고 버릇되겠지 싶어서.

마치는 시간까지 연락하고싶은마음 꾹 참고, 마치자마자 제가 연락을했죠.

한통의 연락도없었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했죠, 술먹고있더군요. 솔직히 화가났습니다.

대학생도됬고 첫날이니 친구들이랑 어울릴수있다, 그런데 나한테 연락한통정도는 해야되지않나

 

라면서 정말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다 토해버린거같네요. 잘못했다고.

이제부터 어디갈땐 꼬박꼬박 말해주고, 믿음 져버리는행동 안하겠다고하더군요.

믿었습니다. 아니, 믿을수밖에없었습니다 저로써는.

 

그 약속한날이 지난 이틀뒤. 또 연락두절, 전화해보니.

술에 취해 ,발음도 똑바로 못하는, 헤롱헤롱거리는여자친구목소리, 그뒤에 남자들의 목소리.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이틀전이기에, 믿었기에.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느낌에 더듬거리며 물었습니다.

"약,속 했잔아..?" 라고 물어보니. 정말 쌩뚱맞은 질문을 들었다는듯 "무슨약속 ^^?"

죽고싶었습니다. 초라하고 불쌍한 저를 , 제 자신이 볼수가없었기에.

죽을만큼 술을 먹엇고, 하루종일 술,담배밖에 하질않았습니다.

 

친구놈들이 저더러 미쳤답니다. 군대가기전 보통 남자들 , 여자한번이라도 더 건들이고가는데

넌 왜 여자한테, 가기전까지도 신경쓰고, 줄거 다 주고 가냐고.

 

어제, 결국, 싸우게됬고. 그동안 정리해왔고, 준비해왔다는듯,

비교적 쉽게 헤어지잔말을 하는 여자친구 모습을 보며, 허탈했습니다.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우리의 인연도 끝이구나 하고있는데, 헤어지지말까 라며, 다시 잡은 그녀.

결국 헤어지진않았습니다. 어제까지의 일이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됩니까.

분명, 남자친구이며 애인이지만, 이전남자친구가 미칠듯이 부럽고, 질투나며,

        저렇게 놀기좋아하고, 뭐하나 빠지는게없는 여자친구 감당하기가 힘들며,

        날이 갈수록 초라해지는 절 바라볼 용기가 없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수십명의 여자를 사겨왔지만, 마음터넣고, 이렇게 변한것도처음이고.

본인을 아는건 본인밖에없다고, 그사람 사랑하는 제마음, 아무도 상상못합니다.

그녀도, 절 싫어하는건아닙니다. 원래부터 사람에게 쉽게 빠지지않고,

놀더라도, 지킬껀 지키는 여자입니다. 이해하고, 참고, 그녀를 변화시켜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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