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사회에선 손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2일 MBC ‘지구촌 리포트’가 미국 사회에 불고 있는 마이크로칩 열풍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쌀 한 톨 만한 마이크로칩에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 신용카드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우리돈 약 10만원 안팎의 이 칩을 손에 저장하면 지갑이 따로 필요 없단다. 물건을 구입하거나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칩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잃어버릴 염려도 없는데다 주사기로 간단히 이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이 칩의 활용도는 매우 높다. 환자의 진료 기록이 저장돼 있어 의식 불명일 경우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 미국 내 약 100여개의 병원에서 이 칩을 사용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심각한 환자일수록 정보를 빨리 얻는 건 아주 중요하다”며 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전자정보도둑들에 의해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때문에 마이크로칩이 인간에게 과연 유리한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