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급속하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용어는 바로 UCC(User Created Contents)다. UCC는 보통 동영상을 많이 떠올리지만 단어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자면 동영상은 물론 개인이 촬영한 사진, 직접 그린 그림이나 이미지, 그리고 소설이나 수필과 같은 글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용어다.
UCC가 사용자층으로 파고들게 된 시점을 언제라고 짚어내기는 어렵지만 대중화라는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지식검색과 블로그 미니홈피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때부터 ‘개인화’ 바람이 새롭게 인터넷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자신을 알리기 열풍이 시작된 것이다.
랭키닷컴은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분야로 확장되어 온라인마켓플레이스에서는 경험과 상품의 진열을 위해, 게시판이나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적인 정보 제공과 기존 콘텐츠 편집을 통한 재미 추구를 위해 이미지, 동영상의 형태로 진화되기 시작하였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UCC를 주도하는 주 연령층은 어디일까? 일반적으로 동영상이나 만화와 관련된 UCC에는 10대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측들을 하지만, 실제 행동 데이터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값이 나와 흥미를 끈다.

▲ UCC의 주류가 2-30대라는 결과는 흥미롭다(자료: 랭키닷컴)
9월 1주 랭키닷컴 데이터를 기준으로 먼저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관련 UCC에서는 20대가 3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뒤를 이어 30대 38.0%, 10대 8.9%를 보이고 있었다. 다음의 파이 서비스로 대표되는 이미지모음 UCC에서는 20대가 43.2%로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10대 비율은 동영상과 큰 차이 없이 8.7%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특별한 기술없이 댓글이나 추천만으로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게시판 UCC(네이버 붐, 네이트 날으는게시판)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20대 방문자의 비율이 가장 높아 41.5%를 기록하였다. 이들 게시판 UCC는 보다 가볍고 흥미 위주의 내용들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포털들의 토론방 게시물들과는 주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랭키닷컴 측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개인화된 UCC가 머지않아 기존의 포털 서비스들과 독자적인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설치형 블로그를 중심으로 기존의 포털의 테두리를 벗어나 독자적인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포괄하는 메타블로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 엠군의 주요 포털에 대한 서비스 제공 거부도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급속도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UCC를 이용한 수익창출이 틀을 잡을 경우 굳이 포털의 ‘규제’를 받아가며 그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기 보다는 이른바 1인 미디어로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네티즌들의 수가 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UCC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트렌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