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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저씨가보내온편지,,

철없는아내 |2008.03.10 22:43
조회 33,058 |추천 0

많은분들이 글을 봐주시고 정말 감동이벅차오르네요..

립흘 하나하나 다보았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에 임신하고 잘난거 하나 없어요..

제가 사정이 좀안좋아서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2년정도 빨리 시작하다보니..

세상에 눈이 좀 빨리 떠졌나봅니다^^..이해들해주세요..

우리애기아빠와 전.. 작은 택배회사 지점장과 경리사이로 만나게되었으니

혹여 ..나쁘게 만낫다는..오해는 마시길^^..

사기라기보다 사업망하고 돈을 못갚은건데..ㅎ

이자좀 주고있었는데..친구분이 원금내노으라고 난리치는바람에 일이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돈빌려쓴 저희가 죄인이지만.. 없는돈쪼개 이자드리기도 힘들었는데..

친구분께서 절대 합의없답니다.. 가서 살게만든후 그다음에 원금받아내실꺼라고하니..

합의는 커녕..ㅎ 원금.. 2500만원정도되네요.,..ㅎ 이걸못갚아서 이렇게 곤욕을치루고있어요..

 

오늘 경찰서에서 전화왔네요^^ 내일이 만기이니 구치소로 압송될꺼라구

재판은 보통 20일안쯤으로 잡힌다고까지 알려주시드라요..

많은분들의 기도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있을꺼라고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글을 다시한번 올립니다..

 

많은분들이 보시고 기도를 해줬으면 하는맘에.. 다시올리니 나쁘게는 생각지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 전이제막 스무살이된

아가씨가 아닌 아줌마입니다..

 

너무나 맘이아프고 너무 속이상해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저희 애기아빠 저보다 12살이나 많은 사람입니다..

사업이 잘못되어 지금현제 유치장에 있는 형편이구요..

 

전 임신 4개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기아빠가 없으니 외로움이 너무 심해지네요,,

이러다 우울증이오지않을까 심히 우려도 되구요...

 

오늘 면회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들어간지 벌써 일주일이 지낫지만 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아직 제가 어려 철이 없던거일수도있지만요...

 

내일 구치소로 입송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한번은 보고와야 덜힘들것 같아

용기내어 면회실로 갔죠..

면회신청을 하고..기다리는 시간 4~5분정도.. 왜이렇게 시간이 긴지 모르겟더라구요..

얼굴을 보니 생각보다 잘지내고 있는것 같아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고 면회시간이 그닥 길지 않으니..

필요한것 물어봐서 과자랑 음료수 등등 챙겨 넣어주었어요..

 

그런데 가려던 찰나에 경찰아저씨께서 불러세우더라구요

꼬깃꼬깃 접어진 하얀색 a4용지를 건네주시더군요..

 

선뜻 펴보지 못하고 집에 와 겨우 펴보았습니다..

첫글을 읽자마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내일이면 압송될것을 생각해

제가 혹 면회오면 보고 가지 못할까봐 미리 편지한장을 써놨드라구요..

편지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to.여우같은 마누라 보이소..

시간을 알수없는 이곳 생활도  어느덧 일주일이 되어가네..

지금까지 혼자인적이 별로 없던 나에게  나를 뒤돌아 볼수 있고 반성할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는 지금의 생활..  불편한점도 많고  하루하루 너무 따분히 반머저리가 될것같은

이곳의 생활도 차츰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네..ㅎ

밤마다 잠못이루고 우리 꼴통 머하고 있을까 걱정도 되고 몇일간 면회도 오지않고

심적으로 많이 불안하네..

나이러고 있으니까 속이 시원한가..

언제 나갈지 모르겟지만 아마 화요일쯤에 순천으로 압송될것 같아 ,,

너무 보고싶다.. 이렇게 떨어져있으니까 내게 소중한사람이라는걸 알수가 있는것 같네,,

면회좀 와 보고싶어..

나없는동안에 밥잘챙겨먹고 몸조리 잘해 그동안 잘해주지못해 맘이 많이 안좋네..

이 담에 나가면 정말 잘할께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게 해줄께

이번일 치르고 나면 나에겐 걸림돌이 없지않은가..ㅎ

사랑해 진심으로...            사랑하는삐돌이가..

 

 

편지한번 써준적 없던 사람이 유치장 생활하면서 집이 많이 그리웠나봅니다..

맘이 너무아프고..왜 진작 가보지못했나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너무 후회되는일도 많고 ..죄책감마저 드네요..꼭 저때문에 저렇게된것마냥..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한달안에 재판이 있을꺼라고 하는데

좋은결과나올수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애기아빠 큰죄저지르고 간것 아닙니다.. 단지 사업하다 사업이 잘못되어

친구사이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여 사기죄로 구속되어있는겁니다..

죄지었지만 아주 착한 우리 애기 아빠를 위해..많은분들의 기도가 힘이 될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기도 해주세요..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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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힘내요|2008.03.11 00:55
님보다 아홉살이나 많지만, 아직 미혼인 처자입니다..^^ 지금은 부모님떠나 혼자 지내는 처지라서 직장일 끝나고 혼자 심심할 때면 들어와 이것저것 읽어봅니다.. 처음으로 댓글 남겨 보네요.. 아직 결혼도 안 해본 사람이지만, 여자라 그런가..임신 4개월째라고 하시니..괜히 마음이 시리네요.. ^^ 지금은 힘든 일 겪고 있지만, 나중에 남들보다 몇 배 더 행복하시라고 하늘이 준 시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분에 대한 사랑..그리고 아기에 대한 사랑..많이 키우시고요.. 또..힘들땐 스무살 아가씨답게(결혼은 했어도..꽃띠잖아요..^^)엽기발랄하게 이겨내시길 빌겠습니다. 한창 젊디젊은 나이... 지금같은 예쁜 마음 간직하시면서 사신다면, 남편분과 좋은 추억만드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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