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울 동서얘기 한 번 할께요.
결혼하고 잘 지내다가 지난 연말에 큰 사건이 터졌죠.
저는 두 돌이 다된 애가 있지만 나보다 먼저 시작한 동서는
아직 애가 없었는데 지난 연말에 드뎌 임신을 했답니다.
12월 29일이 시어머님 제사였는데 25일날 와서 초기라 조심해야
한다며 음식을 못한다기에 신경쓰지 말라며 축하해 주었슴니다.
그래도 제사에 참석할줄 알았는데 안왔길래 기분이 안좋았지만
너무도 바라던 임신이기에 이해했습니다.
며칠후에 알고봤더니 제삿날 저희집엔 힘들어서 못온다던 동서가
친구 돌잔치를 갔더군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전화로 하면 서로 더 열낼것 같아서 싸이로 편지를
했습니다. 너무한거 아니냐? 그건 잘못된거다...넘 화가난다..그랬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니 받자마자 내 얘기는 듣지도 않고 뭐가 잘못이냐...내가
죄송하다 했지않느냐...나는 이해하는데 형님은 왜 이해를 못하느냐며
자기가 더 화를 내길래 내 얘기좀 들어보라했더니 듣지도 않고 게거품을
물고 지랄하길래 "야!" 했더니 형님이 뭔데 야..그러냐 나는 한 번도 야단 안맞고
컸는데 형님이 뭔데 뭐라하냐...이러면서 달려들길래 너 앞으로 울집에 오지마라
하면서 끊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며칠후에 시동생을 불렀더니 지 마눌편을
들더군요..나 참....어처구니 없어서...
임신중이라 예민해서 그렇다나요? 누구는 애 안 낳아봤나...
두 달이 넘게 안 보고 있는데 어찌했으면 좋겠나요?
나보다 열 살이나 어려서 많이 이해해주고 챙겨줬는데 그땐 아니더라구요.
그 전엔 잘 맞아서 자주 보고 서로서로 집에도 자주 갔는데 영~그렇네요.
다른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부모없이 크는 애들은 이런데서 표가 나는것 같네요.
할머니 밑에서 컸거든요...완전 이기주의...그전에도 여러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전 형님이라고 두 달이 넘으니까 궁금해지고 서로 풀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동서는 아닌가봐요.
싸이에 일촌맺고 있는데 그것마저 없앴더라구요.
참...어이가 없어서...
결국엔 애도 유산됐어요.
내 친구들이 하는말...마음심보를 나쁘게 쓰니까 그렇다네요.
사실...저도 그런생각 하긴 했거든요...
어떻게 풀어야할지 머리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