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궁해서 호텔알바다, 일일알바다 하면 거의 하는편인데..
어젠 어떤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됐어요.
생각보다 그리 넓진 않았고, 츄레일을 들어야 할까 두려웠는데..
츄레일도 호텔서 쓰는 큰 게 아니라 동그란 조그마한 거구, 것두 거의 안쓰고 그냥 깨지지 않는 그릇 세개 나 다섯개 정도를 한손에 옮기는 정도여서, 그리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텃새가 심하더라구요.
그래두 좋은 언니들도 있었고 저보다 어렸지만 잘 대해줬구요..
근데 유독 절 괴롭히는 한 여자가 있었으니..
첨에 유니폼 입을 때 그 여자가 유니폼 나눠줬는데요.
제 몸의 특성상 상의는 55, 하의는 66을 입어야 해요.
치마였는데 아래 66을 달라고 하니 없다는 거에요.
저는 안된다고, 66 달라고, 찾아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절.대.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알았다고, 겨우 살을 접어서 정말 숨쉬면 터질것같아서;;; 그렇게 입었어요.
정말 아파 죽는줄 알았지만 참았지요.
근데 보기 흉한거에요. 근데 다행히 위에 앞치마를 두르길래 괜찮다 싶었지만.
너무 아파서..;;;;;
암튼 그렇게 시작했어요.
근데 저랑 친구랑 같이 갔는데.
자꾸 저희 둘만 따로 불러서 그릇닦아서 나르라고 시키는 거에요. 주방에서.
다른 알바생들은 그냥 물따르는 거 배우고 서빙하는 거 배우고 글라스 닦고...앉아서요;;
저흰 엄청 많은 그릇을 닦고, 또 머리까지 높이 세워서 옮겨야 했어요.
근데 그 여자가 우리 나르는 거 보더니 그것밖에 못 드냐고 잔소리하고..
그때까진 참을만 했어요;
근데 닦기가 끝나고 나가서 서빙을 좀 하였지요.
근데 서빙 한 삼십분 했나요?
저를 부르는거에요, 이번엔 저만.
저보고 들어가서 접시'나' 닦으래요. 너무 기분이 상했죠.
하지만 시키는대로 들가서 닦았어요. 닦고 나니 이젠 옮기지 말고, 너가 직접 가서 그릇을 정리해라. 그러는 거에요.
뷔페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혼자 열심히 옮겼답니다. 시부렁 거리면서;
근데 그렇게 제가 옮기고 닦고 반복하는데, 다른 알바생이 할일이 없다면서 저를 도우러 들어왔어요.
밖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냥 다들 서있었거든요. 근데 왜 유독 저 혼자만 시켰는지..
같이 닦다가 제가 밖에 그릇을 정리하러 갔는데 다른 직원분이 와서 뭣 좀 도와달라, 심부름좀 해달라, 그러다가 한 십분 밖에 있었어요.
그리구 다시 주방으로 들어왔더니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 저한테 아까 그 여자가 저를 찾았대요.
어디가서 뭐하냐고; 제가 노는줄 알았나봐요.
암튼, 그러구 있다가 또 나갔어요.
전 저녁시간인줄도 몰랐는데..
그여자가 저보고 이제 저기 옮겨져 있는 물건들을 세팅하고 정리하라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또 시키는 대로 했지요.
근데 그렇게 하다 보니 주위에 알바생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근데 한참 있다가 애들이 돌아오니, 제가 물엇지요. 어디갔다 왔느냐고..
그랬더니 밥먹고 왔대네요.;
그 여자가 저 일시키고 있을동안;;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그랬어요. 왜 너희만 먹냐, 나만 빼고.. 그랬더니 친구는 제가 같이 내려온줄 알았대요.
그 얘기를 듣던 남자직원이 저한테 밥먹으러 가자 했는데 제가 됐다고했죠.
어차피 치마 터질것같아서 안먹으려고 했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리고 잇다가 어떤 연예인이 먹으러 왔어요.
룸에 들어갔는데, 저도 보고 싶잖아요.
근데 룸에 아무나 못들어가게 하더라구요.
근데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여자가 자기한테 그 룸 치우라 했다고 물도 다라주고..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내가 조금만 갔다오면 안되겠냐고, 나도 보고싶다고 했더니.
그러래요. 그래서 물따라 주러 들어갔거든요? 근데 그 여자가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불투명한 유리)
눈치보여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따라주다가 나왔어요.
근데 그 여자가 저 나오자 마자 다시 주방가서 접시나 닦으래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왜 저만 시키시냐고 다른 애들도 시키라고,
그랬더니,
저한테 "원래 이런거는 하던사람이 해야 잘하는거에요." 그러는 거에요. 완전 기분나쁘게
그래서 저 그때부터 울기 시작했어요.
그냥 운것도 아니고 너무 서러워서 꺼이꺼이..
그러다가 저 우는 걸 본 어떤 다른 여자 직원이(저보다 나이 어린),
왜 우냐고, 그러다가 제가 그냥 말했어요. 저 여자가 저만 시킨다..
그랬더니 울지 말라고,,근데 같이 지내고 그러니까 편들겠죠.
암튼 그렇게 울고 있다가 끝났어요.
끝나고 지하철타고 오는데 너무 서러워서 또 꺼이꺼이 울다가.;;
예전에 겪었던 일인데, 생각을 해도해도 좀 화가나서 올려봐요;
2호선 구로디지털역에 있는 뷔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