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 10월 6자회담에서 07년말까지 모든 핵계획을 신고하는 내용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회담결과에 불복한 북한은 플루토늄 등 핵물질 보유량, 우라늄 농축문제, 시리아 핵확산 의혹을 포함하는 핵에 관한 '완전한 신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6자 회담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북한은 기한을 넘긴 핵계획 완전신고와 관련해 플루토늄 보유량을 신고하되 우라늄 농축 문제 등 다른 사안을 분리하여 준다면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핵확산 의혹과 우라늄 농축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게 곤란하다며 처리를 뒤로 미루었으면 하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북한은 핵폐기의 대가로 제공되는 중유의 인도가 지연되고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생트집이다.
이에 반해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회원국들은 북핵 완전신고를 뒤로 돌릴 수는 없으며 북한은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창하는 우리정부의 대북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이제는 북한이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요구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면서 민족의 숙원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민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