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야 이제서야 톡 된 사실을 알았군요.
제가 누구를 선택하든 리플러분들이 화내실 건 아니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조언을 구한 것 뿐입니다. 참고하려구요.
여자친구는 저의 첫사랑이고 2년간 사귄 정든 여자구요. 능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에 비해
새로 만난 여자는 여자친구보다 성격이 좋고, 능력은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적령기인 제 입장에서는 현실적 기준을 생각할 수밖에 없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현실적으로는 새로 만난 여자에게 마음이 더 끌리고는 있네요.
여자친구랑은 지금껏 사겨오면서 제가 많이 상처받았구요.
권태기도 전혀 없는 건 아니구요.
손버릇이 안 좋아서 저를 자주 꼬집고 그러는데... 멍자국 때문에 여름에는 반팔도 못 입음. ㅜㅠ
거기다가 페미니즘에 사회운동 진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 볼때마다 한숨만 나올 뿐이구요. ~ ㅜ
그래도 저의 첫사랑이었고, 첫사랑을 좋은 결과로 잇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었지만
나이 31살 먹고 현실에 눈뜨나 보니..... 저한테 잘해주는 여자에게 더 끌리구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있더라도 31살이면 중매가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구요.
우리나라가 원래 연애랑 결혼을 다르게 여기고, 결혼적령기도 따지는 문화이다보니
비록 사귀는 사람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을 전혀 안 만날 수는 없습니다.
건성으로 소개만 받고 한번만 만나려고 해도, 사람 인연이라는 게 희한하더군요.
여자를 물건 고르듯이 고르는 것처럼 보입니까? 그래서 저를 욕하시나요?
죄송하지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할 나이입니다.
또한 가사일에 대한 오해도 있던데, 저는 가사일을 전혀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50% 분담하자고 하는 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맞벌이니까.)
너무 결혼전부터 거세게 강요하듯이 서슬 퍼렇게 너무 지나치게 그걸 강요하는 태도를 보면서
여자로서의 성격이 너무 드세고 공격적이라고 느꼈구요.
아무리 요즘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남자한테 너무 그렇게까지 공격적인 여자는 드물거든요.
제 주변에 둘러봐도
페미니즘 같은 거 하지 않고, 남녀평등 부르짓지 않으면서도 남자랑 잘 지내는 여자들 많구요.
저도 그냥..... 제 여자친구도 다른 여자처럼 평범하길 원했던 것 뿐입니다.
저도 이제.....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여자 만나고 싶구요.
제 연봉이 4160만원인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댓가로 버는 돈입니다.
여자친구의 연봉 7000 보다는 훨씬 딸리고 형편없죠.
그러나 저는 굳이 연봉 7000만원인 여자친구에게 얽매이긴 싫습니다.
월급 120만원밖에 못 버는... 그래도 착하고 참하고 부드러운 여자가 저는 더 좋구요.
알뜰하게 절약한다면 저 혼자서만 벌어도 되긴 되요.
차라리 제가 뼈빠지게 목숨 걸고 돈 벌어서라도.... 착한 여자한테 투자하고 싶어요.
일부 댓글들에서도 저에게 그런 식으로 조언해주신 분들 있더군요.
2년 사귄 여자친구와의 첫사랑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잘 염두에 두고......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번에 톡에 뽑힌 다른 글 쓴 사람과 저를 동일 인물로 보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절대로 그 사람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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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글>↓
눈팅만 하다가 글 올리네요.
올해 31살의 결혼적령기 남자입니다.
사귀던 여자친구는 있는데, 2년이 좀 넘었고 지금은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가 31살이여서 그런지
주변에서 중매가 많이 들어옵니다.
저희 친척분들이나 회사 등지에서 중매를 많이 제의하는데요.
그런식으로 하다보니까 어떤 여자분이랑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여자는 25살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 일단 양다리는 안되니까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소개를 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서로 알고 지내는 관계?로 친하게 지내는 정도구요.
그러다보니 제 여자친구랑 그 여자랑 결혼 조건을 놓고 서로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비교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친구>
키 : 169
몸무게 : 49
학력 : 서울시내 명문대 졸업(일류대학은 아님.)
직업 및 능력 : 회사원인데 연봉 7000만원 받음.
집안 : 아버지가 건설회사 사장이고, 어머니는 대학 교수.
나이 : 27세.
성격 : 당돌하고 드센 성격. 페미니즘 가치관을 가졌고, 대학 때 남녀평등 사회운동 경력 있음.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냄. 자기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음.
<새로 알게 된 여자>
키 : 162
몸무게 : 50
학력 : 이름도 모를? 지방 3류 전문대학.
직업 및 능력 : 보잘것 없는 작은 사무실에서 월급 120만원 받으며 일함.
집안 : 평범한 집안인데, 중산층보다는 약간 서민층에 가까움.
나이 : 25세.
성격 : 조선시대 여자같이 착하고 말투 부드럽고, 남자 챙겨줄 줄 알고, 잘 웃고 밝은 성격.
대략 비교하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구요.
그밖에 더 맨트를 언급하자면
새로 알게 된 여자는 요리학원도 다녀서 요리가 취미라고 하고, 현모양처가 꿈이랍니다.
어른한테 예의도 바르고, 하는 행동도 귀엽구요.
얼굴도 아주 예쁜 건 아니어도 정감 있고 호감가는 스타일?
능력은 쫌 없지만.....
그러나 거기에 비해 제가 사귀는 여자친구는
저랑 결혼하면 가사일 50%씩 분담하자고 저한테 너무 지나치게 자주 강요하면서 밀어부칩니다.
시댁은 자주 안 찾아갈거고, 경제적으로도 절대 도움 안 드리겠답니다.
그리고 저랑 싸울 때 목소리도 너무 크고 귀가 따갑도록 소리 지르는 버릇도 있지만
손버릇이 좋지 않아서 길게 기른 손톱으로 저를 꼬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에 연락 문제로 대판 싸웠다가 여자친구한테 꼬집혔는데,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이 ㅜ_ㅜ ;
멍자국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도 않거든요.
그래도 여자친구와도, 결혼 자체는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2년 넘게 사겨온 정도 무시 못하죠. 솔직히 ~
건설회사 사장인 아버지와 교수인 어머니를 둔 대단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반대 안하시고
저랑 사귀는 거 알면서도 너네 둘이 결혼하고 싶으면 허락하겠다고 언급은 하셨거든요.
솔직히 스팩은 저희 쪽이 딸려도..... 마음 먹으면 여자친구와 결혼은 가능하죠.
그런데 제가 외동아들이라서 여자를 정말 잘 만나서 결혼해야 합니다.
외동따님 분들도 결혼할 남자 함부로 못 고르잖아요.
외동아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여자가 결혼 상대로 좋을까요?
능력좋고 돈 많은 똑똑한 여자가 좋을까요? 아니면 착하고 남자 위할 줄 아는 소박한 여자가 ..?
너무 고민스러워서 누구랑 결혼해야 할 지 글 남기네요.
톡커님들의 적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