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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 산다는 것 #7

바람의 숲 |2008.03.18 19:21
조회 436 |추천 0

이놈은 불쌍하게도 태어나자 마자 어미한테 미움받아서

할수 없이 분리시켰고


직접 지은 우사라서 많이 엉성하죠..


 

비가 올려는지 날씨가 잔뜩 흐려집니다.

오늘은 밭일을 조금 일찍 마치고 네이트로 달려왔더니..

설화님 글에는 리플도 올라가지 않고..

설화님께서 절 미워하시는건지^^ 네이트가 날 거부하는건지..암튼

이상한 댓글은 왜 그리 많이 달렸는지..

내 컴의 문제인지..네이트의 오류인지...

 

아내가 소를 키우자고 졸라서 두마리를 천만원 주고 샀더랬지요..

06년 7월 초에..만삭이 다 된놈으로..

그 소가 벌써 여섯마리가 되었네요..작년봄에 황송아지 한마리 팔았구요..

두수를 늘일려고 암소만 키웠더랬습니다.

제가 계획이 바뀌는 바람에 올 2월에 소를 팔려고

소장수를 불렀는데..지금 남은 다섯마리..천만원도 안줄려고 하더군요..

소값은 절반으로 떨어졌는데..

사료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그렇다고 시중에 소고기값이 내린것도 아니고..

키우면 두수는 늘어나겠지만

키울수록 손해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아내는 손해가 나도 무조건 팔지말라하고..

워낙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손해나는건 생각을 하지 않네요..

소만 키우면 뭐 별 상관이 없는데 농사를 병행하다보면

시간되서 사료줘야 하는게 많이 번거롭기도 하고..

한여름엔 해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사료줄려고

집에오면 다시 밭에 가기 싫고..ㅎㅎㅎ

 

무엇을 할까 많이 고민했었는데...제일 해보고 싶은게

서너평짜리 황토구들집을 30~40동 지어서 펜션을 해볼까도 생각했으나

허가가 복잡하고 소방법,위생법..걸리는 것도 많고..

집근처 가까운 산속에 적당한 땅이 있어서 농촌체험마을을 만들어 볼까하고 구매를 했는데 집을 지을려고 허가를 신청하니 또 반려되네요..

가을에 신청하라고..그때 허가해 주겠다고..하네요..

올 여름엔 허가가 필요없는 6평짜리 농막을 2개 지어서 가마솥 6개쯤 걸어놓을려구요..

황토구들방으로 해야 메주나 청국장이 잘 뜨겠죠..

올겨울엔 치목을 해서 내년봄엔 제가 살집을 후다닥 짓고..

그다음 황토구들집 세평짜리를 한 열개쯤 지어서

본격적으로 농촌체험마을을 해볼려고 합니다..

고추도 심고 오이,가지,단호박,무우 상추,배추 골고루 심어서

오시는 손님들 돌아갈때 맘껏 따가시게 하고 싶고..

또 텃밭도 50평씩 분양해서 직접 작물도 키워보게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 황토방 툇마루에 앉아 밤새워

살아가는 이야기와 막걸리에 취해도 보고...

사공방님들도 나중에 많이 방문해 주십시요.

올 여름엔 휴가 이리오셔서 농사일도 좀 거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숙식은 무료 제공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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