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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인데요..

흠..흠.. |2008.03.21 11:15
조회 3,495 |추천 0

와이프랑 약간의 말다툼 하고 나서 답답한 마음에 PC방에 왔습니다.

이런 거 처음 올려보네요.

너무 답답해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도 신혼때.. 피방 많이 갔는데...ㅋㅋㅋ 사실..싸우면..남자들은 갈때가 별로 없어요..

아내는 친정이라도 가지.. 본가가기에는 쫌 그렇죠..

 

일단 저희는 결혼 4년차구요,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집 바로 근처에 회사가 있구요, 저는 수원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합니다.

차가 심하게 막혀서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씻고 아침도 안 먹고 바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운전하고 (직업상 하루종일 운전합니다.) 막히는 퇴근길 꾸역꾸역 운전해서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밥먹고 쓰러져 잠들게 됩니다.

 

저도 신혼때는.. 출퇴근4시간.. 아내는 30분 거리 ( 아내는 자가용..전 지하철..)

보통 아내를 위한다고 많이들 그러죠.. 그런데.. 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을수도 있어요..

이제는.. 전 30분 , 아내는 1~1시간반...정도..만약.. 자기가..가정에 더충실할수 있다고 보면..

차라리.. 그런분이.. 직장과 가까운곳으로 이사해서..돌보시는게 좋더라구요..

더군다나..육아문제가 있다면 더욱...

근무여건에 따라.. 노동강도가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보기엔..가사,육아노동.. 그중에

육아노동이.. 가장 강도가 높습니다.. 그다음이.. 마지막이..회사일..인거 같아요...

회사일과..마찬가지로.. 운전역시..고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대중교통에서 좀 잘수도 있거든요..

 

 

와이프도 직장은 집과 가깝지만 일이 힘들다는거 압니다.

집에 오면 여기 아프네 저기 아프네 짜증도 내고 어떨 때는 울기도 합니다.

남편이 변변찮은 월급 받고 다니는터라 와이프 아프고 그럴때면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그래도 집안 사정 때문에 그만 두라는 말도 말도 해 본 적 없는 몹쓸 놈이죠...

저도 참 많이 힘들긴한테...내색은 안 합니다.

 

이게 맞벌이 가정이 많이격게되는건데.. 내가 힘들면 남에대해서도.. 배려가 힘들어요..

결론이라면.. 수퍼대디가 되시는수밖에..가정의 중심이 본인이시라면.. 좀더 배려하셔야될듯..

이건 보통...의 생각일것같은데요... 가정의 행복..웃음..즐거움..이 금전적인것은 아니더군요..

다..자신에게 맞게 생활하니.. 성실하게 생활하신다면.. 적은급여라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저도..아내에게.. 그만두라는말을 꺼내기가 쉽지않습니다..

내색안하신다니...참..우리나라..아내들...멋집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말다툼에 대해 말하자면...

와이프는 반찬을 거의 안합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것도 이유일테고,

맞벌이 하느라 힘들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트 같은데 가면 반찬꺼리는 안 사고 생각도 안한 군것질꺼리만 잔뜩 사옵니다.

가끔씩 저도 짜증을 낸 적이 있습니다.

 

요리를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고..안해서 못하는거라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왜냐면.. 저도..요리를 좀하는데... 최근 면년간 안했더니.. 하기 싫더라구요..

가끔..외식이랑.. 반찬구매가 늘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힘들어도..

반찬을 만들더군요..( 아마도..글쓴이 부양가족이 늘면..아이들 먹거리에 힘쓰실듯..)

보통..군것질은 많이들살겁니다.. 그리고..힘들어서..즉석들 많이살거예요..

요근래..우리부부도.. 설겆이에 미쳐서.. 라면도..컵라면을 사기도 해요..

짜증은... 일단.. 상대방이..하는게 아니라.. 내가 한다고..생각한다음... 그 여러 힘든점을..

먼저생각한후.. 이야기 하는게 좋아요.. 나두 하기 힘든데.. 아내도 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글쓴분도... 가정에 충실히..가정일에..매달리신다면... 아무래도.. 여자의

섬세함이들어가는 가정일은.. 아내가 하실겁니다.. 참고로.. 내아내는.. 미싱도 있는데..

옷 트더진것을... 멸달 방치하길래.. 아무말없이 세탁소에 갔다줬더니..

그다음부터는.. 자기가 해보려 하더군요..( 사실..쓸줄을 몰라..안하는거 같아요..배우기도 어렵고)

 

 

최근의 일을 보자면...

2월 말에 처가집 갔었는데, 장모님께서 오징어젓갈을 주셨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본가에서 오이부추무침(?), 무김치, 배추김치 가져왔습니다.

총 4가지 반찬이죠.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김...

총 5가지 반찬으로 한 달을 버텼습니다. 뭐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그 반찬을 한 달간 먹고 남은 반찬이 배추김치, 무김치 두 개 였습니다.

 

쫌..맛난게 먹고 싶으시군요..^^...찌개류나..국도 해주셨을텐데...

차라리..고기좀 사다가..해드시면.. 편하고 걱정 없는데.. 너무.. 다양함을 모르신다..^^

아쉬우면.. 뭐 간단히 해먹는거 사셔도 좋아요...편해요..

 

지난 주에 밥 먹는데 좀 짜증이 났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반찬 좀 하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계란말이 해 주더군요.

그리고 며칠 또 김치만 먹다가, 오늘 저녁에 퇴근하는 길에 전화통화하면서

오늘 반찬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두 번 물어 봤습니다.

 

남자들은..가끔 어려서먹던거나.. 부모님이 해주시던거..어린애처럼 해달라는 경우가 있는데..

저도그렇구요.. 눈치를본다고 해도 좋고.. 아내의 상태를 봐가면서도 좋고.. 뭐 그래야겠죠..

전..가끔.. 제가 먹고 싶은거 해봐요.. 아내두 먹이구요.. 물론 평가는 안좋지만..ㅋㅋㅋ

근데..계란말이... 은근..어려운건데...

 

 

근데 자기가 반찬 자주 해줬는데 왜 그러냐고 짜증을ㅡ.ㅡ;;;

어제 저녁엔 부엌이 좁아서 하고 싶어도 못 하겠다고 ㅡ.ㅡ;;;

 

음..남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그런비슷한말들..제 아내도 한적이 있는데..

후에 생각해보니..아내가 극도로..짜증나면 그러더군요..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는... 집안대청소.. 보통..누어서 티비보다가 들으면... 피곤해서..

못하겠다고들 하죠...ㅋㅋㅋ

 

자기 친구 남편들은 다 남편이 하고 그런다고 ㅡ.ㅡ;;;

정말 요즘은 남편들이 반찬하고 그러나요?

 

티비에서나 보죠..뭐... 정말로 그러는분들은..

아마도..가끔씩 요리하는 친구남편들 이야기를 아내분이..확대해서 말씀하시는 거거나..

아니면..아내친구가 부풀려서 이야기 한다거나.. 아니면..정말..요리를 맡아 하신다거나..헉 !

 

아무튼 화가 나서 문자로 난 반찬 못해서 못해먹으니까 저녁 먹고 갈테니 너도 알아서 먹으라고

문자 보냈습니다.

 

적응의 문제인데..알아서 아내가 저녁을 잘 챙겨주신다면 모르는데..

좀 그게 어렵다면... 좋은말로..힘드냐며.. 미리 저녁을 먹고 오시는것도 좋아요..

그런데..그러면..언제 둘이 머리 맞대고 밥을먹는 시간이..있을까요..

국하나..김치라도.. 아내랑 둘이 밥먹는게 좋을텐데..

 

 

 

이 문자 하나로 냉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너 주변 남편들은 잘 하는 것도 많다...라고 문자 보내려다가 안 보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아주 잘하셨어요... 어른들이야기로.. 여자들이 왜 수염이 안나냐...

( 따지실려면... 패쑤... 어차피.. 흘려들으시길..)

결국 참고..호전하는건..남편들이 해야될거 같아요... 그래야..가장 소리도 듣죠...

 

맞벌이 하면 집안 살림은 분담하는 거 맞습니다.

설겆이 거의 제가 합니다.

밥도 제가 할 때 있구요,,,할 줄 아니까 제가 합니다.

 

조금..생색을 내시는데.. ㅋㅋㅋ 나도 설겆이는 안하는데..( 이거 무지 지겹거든요...^^)

밥하는건...뭐..좀 쉽죠...ㅋㅋㅋ 곁들여지는게 문제지..

보아하니..노력은 하시는듯...아내한테는..이정도는 한다..라고 해봤자 좋은소리 못들어요..

차라리.. 부부동반때.. 한번 아내친구들에게 슬쩍 흘려보세요.. 만점입니다...ㅋㅋㅋ

 

 

근데 아무리 맞벌이라도...남자가 요리까지 해야 하나요?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야 할까요?

 

흠..그정도는 아닐지라도..저도..가끔 인터넷에서 보고..레시피를 생각을 해봐요..

뭐..계란찜..이라던지.. 간단하고..맛낼수있는거..

조언을 하자면... 쉬운거부터..함 해보세요.. 아내가 뽀뽀해줄겁니다..

샤브샤브 같은거... 정말..쉬운데..왜 쉽냐면...ㅎㅎㅎ

일단..양수냄비하고..야채랑 고기는 사면 끝이예요... 힘든건.. 육수랑..양념소스인데..

육수간장(마트가면.. 가다랭이 또는 참치간장 팔아요... 이거랑.. 소스 팔거든요...ㅋㅋㅋ

그냥 사서..붙고 끓이면.. 아내올때쯤... 이것저것 넣으면..먹으면 되죠..

좀..하신다고하면.. 냄비에 육수끓일때..마늘 , 멸치,다시마,게...정도..느시면 되고.. 힘들면..

멸치육수간장 부으셔도 되고...

하루 컨디션 좋은날..해보시면 좋을겁니다..

 

 

음식은..사실... 입맛 또는 여러가지 만들어먹기 힘든데...

8년동안.. 느낀점이...

정말 하기싫거나.. 힘든거는... 강요하거나.. 부탁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차라리..내가 해보는것이 좋을거예요..

자가용운전을 ....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대중교통으로 바꾸시고..

한번..흉내라도..인터넷에서 찾아서 해보세요..

아마도..아내가..웃으면서.( 약간의 밷는..웩~ 하는 리액션 포함...) 대신 할겁니다..

그러면..남편분도..좀더..가정에 충실해질테고..

 

 

마지막으로... 세상에..부모 형제.. 아이.. 친구...다 중요하지만..

아내..남편만한게 없어요....종국에는... 배우자와 비교할수가 없어요...

아내가 인정못하는 내 습관이 있으면..나도 인정해줘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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