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를 '가축'에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말을 두고 이런저런 논란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일단 서울시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1.시민들이 실질적으로 개고기를 많이 소비하고 있다.
2.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는 현행법상 '가축'에 속하지 않아 정기위생검사를 받지 않는 등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3.개가 '가축'에 포함되면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는 도축이나 조리 등에 대한 정기 위생검사를 받게 되어 관리가 가능해진다.
4.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개를 가축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하겠다.
이렇습니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찬성
-다른 동물들도 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개를 더 잔인하게 죽이지 못하도록 법적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
-개고기 유통량이 많은 만큼 투명하게 관리해 국민 위생을 지켜야 한다
2.반대
-개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반려동물이다
-개고기는 국가 이미지를 해칠 것이다
이렇게 정리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찬성의 입장입니다.
개고기는 싫든 좋든 이미 넓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식품입니다.
이미 많은 개고기집이 운영되고 있지요.
서울시의 문제제기는 이들 업체를 단속할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어 식품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법적근거를 마련하여 단속하는게 맞지요.
동물애호가..정확히 애견애호가들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이번 서울시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법적근거가 없기에 '뒷산에 개를 매달아놓고 패서 죽이더라'는 식의
불법도살이 남발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잔인한 도살을 막기위해서도 법적근거마련은 반드시 필요할겁니다.
일부 애견애호가 분들의 '국가 이미지'를 해치기 때문에 개고기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굉장히 편협하게 들립니다.
어제 미수다를 보니까 프랑스에서 온 어떤 여자분이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프랑스 사람들은 굉장히 개인적이다. 개고기를 먹는건 개인의 취향으로 이해한다. 브리짓 발도의 주장은 프랑스인들에게서도 공감을 얻지 못한다'라고요.
격한 표현으로 '미친사람'이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런겁니다.
개고기를 먹건 거위간을 먹건 원숭이 뇌를 먹건 그런건 문화의 다양성으로 이해되어야 하는겁니다.
개고를 먹으면 국가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사대주의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이번 개고기 논란이 서울시가 모처럼 추진하는 정책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애견보호단체인지 반대의견을 펴는 단체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개들을 데리고 나와서 시위를 하시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렇게 개들 목에 플래카드 걸고 앉아있게 하는게
더 개를 괴롭히는것 같습니다만..
그냥 사람이 들고 서 있으면 효과가 떨어질거라 생각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