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잘 한일인지 모르겠네요...

이혼녀 |2008.03.30 22:03
조회 208 |추천 0

저는 이제 스물 일곱의 이혼녀 입니다.

잘못 결정한 결혼 생활로 결국 이혼이라는 걸 하고 혼자 지낸지

이제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혼자 직장 생활을 하며 지낸던 중 지금의 애인을 만나게 됐고, 제 과거때문에 만남을

꺼렸지만 제 과거도 어디까지나 제 인생의 일부였고, 이해 할 수 있다며 다가오길래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들 주위에서 잘 어울린다 너무 좋아보인다~ 라며 이쁘게 봐줬고, 당사자인 저희도 서로를

많이 생각한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만난지 두달쯤 되어가다 보니 이 사람 좀 이상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머 저한테 특별히 잘 하고 챙겨주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아프다는데 별 걱정 안하는 것 같고 매너도 완전 없어지고 무심해 지길래 한번은 날잡아 소주 한잔 하며 서운하다고 얘기를 했고 미안하다고 많이 서운했냐고 하길래 맘을 풀었죠..

그런데도 여전 하더라구요... 그런데다 오빠 나이(28)가 많은건 아니지만 이제는 여자를 만날때 단순하고 가볍게 연애만 할 나이는 아니여서 그런지 결혼이란 걸 생각 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저와 결혼을 하게 됐을때 부딪혀야하는 장애물들......

그래서 제가 이건 아니구나 싶어 이별을 통보했고 오빠는 담담하면서도 냉정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더 정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할까바 전 두려웠어요.. 그런데 이별통보후 바로 하루만에 울면서 매달렸네요... 얼굴 한번만 보고 얘기하자는 제게 정말 매몰찼던 오빠가 나중엔 원망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미련 버려야 하는구나 하고 어제도 술을 마시는데

제 친구가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잠시 화장실 간사이에 오빠한테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전화는 받지를 않고 문자에 답장만 왔는데 헤어진 일에 관해선 더 할말이 없답니다.

그런데 새벽에 술에 취해 자고 있는데 문자가 왔더라구요. 취해 잠든지라 확인을 바로 못했는데

몇시간후 전화가 왓네요.. 집 앞으로 갈테니 잠깐 나오라구요..

그래서 집앞에서 만나 차안에서 얘기를 하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저한테 너무 모질게 한게 맘에 걸려 술을 마시다 왔답니다.. 우니까 울지 말라며 휴지로 눈물을 닦아주는데 더 서럽더라구요.. 자기도 너무 힘들었답니다.. 전화벨 울릴때마다 받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고 제가 보낸 문자를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또 보며 안절부절 못했다네요.. 그러면서 우리 이제 어떻게 할까.. 어쩌면 좋니.. 하는데 솔직히 지금 감정에만 충실한다면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해버렸어요.제가말이에요... 그말에 오빠도 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내가 더 잘할께라고 하는데 꿈만 같더라구요... 계속 같이 있다가 아까 오후에 밥 먹고 집앞에 데려다주고 갔네요~근데 이 찜찜함은 뭔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다시 시작 된 만남이라 기분은 좋은데요 근본적인 문제가 저희한텐 남아 있어서 인지 잘하는건지.. 너무 힘들어도 그냥 헤어지고 견뎌내볼껄 하는 생각도 들구요...

더 그런 맘이 드는데 오빠가 집앞으로 온다고 전화하기전 보냈던 문자를 아까서야 봤는데 그 내용이 대략이런거네요.. 은아.. 우선은 미안하다.. 이게 최선인거 같아.. 헤어지잔말 비록 니가 먼저 했지만 나 역시도 이젠 자신 없어.. 내 욕심만 채우는 말같지만 힘들어 하지 않았음 좋겠어.. 니 전화 피하는거 나  흔들리기 싫어서니까 울고불고 전화하지말자^^ 이래놓구선 몇시간만에 와서 제 눈물을 닦아준거네요... 솔직히 진심이 뭔지 모르겠고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요.. 어떤게 진심인지는 오빠밖에 모르는거지만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많은 립 부탁드릴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