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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랑, 직장... 모두 다 너의 그 편리한 성격 때문이다.

정신차려라 |2003.09.18 16:43
조회 12,619 |추천 0

제발 좀 정신 차려라.

넌 착한게 아니야.

멍청하고... 남의 눈 신경 쓰느라 자기 자신을 죽이고 있는 소심쟁이 일 뿐이다.

너한테 지금 뭐가 남았니?

네가 좋아하는 돈? 사랑? 친구?

아무 것도 없다.

그리고 그 아무 것도 없게 만든 것 자체가 너 자신이야.

너도 너무 잘 알잖아.

 

전 그런 사람입니다.

그 쉬운 걸...

남자한테 몇 번씩 배반당하고...

카드 돌려막기에 지쳐 겨우 겨우 막기 시작하고...

친구한테 몇 번씩 내팽겨쳐지면서 겨우 알게 됬습니다.

 

남 욕을 하면 시원은 하지요.

하지만 결국 내 문제를 해결하지를 못 하니 되풀이되더군요.

저 성격...

착한 척 하기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소심하고 심약해서...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못 참아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모든 걸 다 줘야 하는 줄로만 알고...

남들은 신경도 안 쓰는 작은 문제로 혼자 끙끙 앓는 그런 성격입니다.

그런 성격이... 저에게 작은 것 하나 남기지 않더군요.

 

저 자신한테 요즘은 매일 충고합니다.

자신부터 생각하라구요.

남을 먼저 생각해 줘 봐야...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다구요.

그 덕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카드값 막기 시작했으며...

친구들 정리 된 후로 몸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부작용은 있어요.

 

슬프고 외롭죠.

저 성격의 치명적인 원인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제 저도 저에게 먼저 다가오고 호감을 보여주는 사람과 만나 볼 생각입니다.

그 때까지...

외롭기 때문에 또 허튼 선택으로 제 자신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 작정입니다.

 

인생의 바닥까지 갖다온 느낌입니다.

물론 저 보다 더 험하고... 슬픈 인생 사신 분들도 많겠지만...

남들 겪어 봤다는 일 하나 하나 경험 비슷하게 하고 나니...

그 때서야 저 자신의 한심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자신한테 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루 하루 지고 싶은 마음에 무릎이 휘청거립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가끔 연락오는 전 남자친구, 또 친구들...

저를 이용하기 바빳던 사람들에게

가끔은 마음이 흔들립니다.

 

상처는 연속됩니다.

한번 절 버린 사람은 또 절 버리기 마련이고...

상처를 줘 본 사람들은 언젠가는 그 상처를 또 끄집어 내더군요.

 

차라리 모두 잘라버리고 다시 시작할겁니다.

 

두서 없는 글이 되어 버렸네요.

비가 와서 감정적이 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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