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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맘을 다스리는 법좀,,,

곰탱이 |2008.03.31 18:03
조회 3,012 |추천 0

안녕하세요..

 

각설하고 5월에 식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시댁을 대하는 태도를 좀 고치고 싶어서인데요..얘기들어보시고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인생 선배님들께서 조언좀 해주세요..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울 남친 가진거 하나도 없고 빚만 거즘 4000입니다.

(남친이 진 빚은 거의 없습니다..믿었던사람 보증잘못선거..부모님이 남친 군대에 있을때 허락도

없이 차산값..)

근데 나름 성실하고 저나 울집에 잘해서 결혼을 생각했드랬죠..그게 작년이었는데 시부모님도

 

일을 안하시는데다 보즘금 없이 월세25만원짜리 사십니다.그래서 울집의 반대로 한번의 파혼(?!)

 

이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질 못하고 울집에 설득끝에 결혼날짜를 잡았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시부모님 되실 분들도 정신이 드셨는지 조금이나마 자신들의 앞가림을 하시고 남친도 완강히 우리

 

가 먼저 잘되어야 부모님도 도울수 있단 생각을 가진 덕분에(아직까진 그런일이 없어서 모르겠지

 

만요..) 일이 수월하게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맘이 변하더군요..

 

그동안 제가 모은 돈으로 임대 아파트 구하고 살림살이 사고,,,,신행비며 포토등

 

거의 큰돈은 저희집 모르게 제가 다 썼습니다..그래도 아깝단 생각 안했네요..

 

울 오빠두 형편이 이제 풀리기 시작한데도 저 결혼한다고 250만원짜리 냉장고 사줄때 시누이

 

는 20만원채 안되는 밥통사주시면서 비싼거다고 생색을 내시더군요..

 

물론 가격을 떠나서 사주신거 감사는 하는데 사람맘이 좀  그렇더라구요..

 

어차피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맘을 비웠다고 했는데...휴....

 

남친 친척들은 싸워서 거의 왕래를 끊은 상태고 친구들만 몇명 있는데 그 축의금도 고스란히 식대

 

로 들어갈것 같아요..진짜 한푼 못 도와주실 정도거든요..

 

뭐..여기까지도 안 받은 만큼 기본적인 도리만 하고 살면 되지 하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근데요,,,문제는 며칠전에 어머니되실분 생신이었는데 찾아뵙지도 연락도 안드렸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런일들을 겪으면서 얼굴조차 보기 싫어지는거예요..ㅜ.ㅜ

 

남친한테는 말로는 나 가봐야 되지 않겠어?!라고 했지만 남친도 내년부터 챙기면 되지 하고 말고

 

저도 굳이 간다고도 안했구요....

 

 

저 나쁘죠,,바로 위에도 기본적인 도리는 할거라고 해놓구...저도 모르게 미워하는 맘이 생겼나봐요

 

어쩌죠? 평생 안볼 사람들도 아니구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식구들인데 얼굴조차 보기 싫다니...

 

돈땜에 이런 생각하는 저도 어쩔수 없는 속물인것같구...

 

물론 저두 제가 천사표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며칠째 맘에 걸려 죽겠습니다..

 

제가 시댁을 미워하지 않게 맘을 다스릴수 있는 조언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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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8.04.01 10:50
뭐.. 나같으면.. 그냥 지금에라도 결혼 때려치우겠수다. 마음을 다스리는거? 그거 나이 80이 먹어도 못해요. 평생 도닦아도 못합니다. 나이들고 세상경험 쌓이고 한다고 마음 다스리는 법을 알게될까요? 천만에요! 그렇다면 시친결의 수많은 시짜들은 다 나이를 똥구녕으로 먹은 걸겁니다. 아닌건 아닌거에요. 님도 아실텐데요? 싫고 미운거, 잠깐 잊어버릴 수는 있어도 좋아하게 될 수는 없다는걸요. 님은 님네가 이렇게 돈써서 결혼시켜줬으니 남편과 시댁이 며느리 이쁘고 귀해서 평생 감사하고 비위맞춰주며 살것 같나요? 천만에요! 시댁은 자기네 아들이 잘나서 님이 그렇게 시집왔다고 생각할꺼고 돈 필요할때마다 며느리 친정덕좀 볼려고, 한식구됐는데 돈좀 해다고 소리 아무렇지도 않게 할꺼고, 님 남편은 <어쩌라고? 내부모 버리라고?너 그렇게 안봤는데 참 나쁜년이다> 라고 할겁니다. 이런상황 오기까지 3개월도 안걸릴테니 각오하세요. 악담하는게 아니라 사람이라는게 이렇게 간사해빠진 짐승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일을 벌여놨고 청첩장도 돌렸고 어쩌고저쩌고.. 그래도 지금 당장 친정엄마 손 잡고 울면서 여쭤보세요. 친정엄마가 당장 결혼취소하자고 좋아라 하실겁니다. 자신없는 일에 뛰어들지 마세요.
베플트리니다드|2008.03.31 21:42
글쓴님이 앞으로 먼훗날을 생각해봐야 할것은.. 지금 시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앞가림은 하시겠지만.. 앞가림을 하실 수 없는 날에는 보증금도 없는 집에서 사시기 때문에, 부모님 생활이, 글쓴님 부부의 몫이 될 수 있다는 거에요. 지금 두분이..아무리 훗날을 대비해서, 계획을 세운다고 하셔도. 연세가 드시면, 병원에 갈일도 생기구요. 여러가지 잔치라던지. 결혼하고, 축의금 명부에 적힌..분들에게 결혼한 후에..글쓴님 부부가 챙겨야할 경조사도 생기는거에요. 그리고 빚이 4천만원 남아 있다는데.. 몇 년 동안 갚아야 하는 빚인지도 계획잘 세우셔야 하구요. 그걸 모두 생각하셨으니, 결혼을 결심하신거겠죠. 그만큼..사랑하시는거니까요. 지금 당장이야, 신랑될 분이 두분 잘사는 길만..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본인 가족 특히 부모님이 눈에 밟히고 생각나고.. 그럴껍니다. 그때, 글쓴님 생각을 남자분이 따르게 하려면, 계속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는거죠. 사랑하는 마음과 재채기도 숨길 수 없다지만,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도 숨기기 힘들거든요. 글쓴님이 5월에 결혼을 하실꺼라면 말이에요. 남자분이 괜찮아..나중에 해도 돼..그래도. 글쓴님이 안하고 난 후에, 마음에 걸리고 계속 스트레스 받을꺼라면.. 연락이라도 하시고, 죄송하다는 말도 하시구 그래야 글쓴님 마음이 편할껍니다. 이미 어머님 생신이 지났으니.. 전화 정도는 드릴 수 있을껍니다. "결혼준비로 바빠서 연락 못드렸어요. 죄송해요 어머니..내년에는 제가 꼭 챙겨 드릴께요. 서운하셨죠?" 뭐 이런 예의상 전화라도 말이죠. 그리고, 친정이나 글쓴님 친구나..주변에 어느 누구도 다 알고 시작하지 않았냐. 이렇게 말할껍니다. 그래도 마음 상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들고..그럴껍니다. 왜냐면,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때마다.. 시댁이 아무리 앞가림 잘해도, 남편은 정신을 못차리는 사람들이라던지. 시댁이 잘사는 만큼 자식에게 바라는 것도 많은 분이라
베플백두마루|2008.03.31 18:49
예~~ 제가 바로 돈 땜에...시댁을 죽어라~~미워하는 사람입니다.. 돈 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게으르고 돈 개념 없는거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울 친정 아버지...한달에 백만원도 못 버십니다.. 그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시면서..젊어서 하신일 지금까지도 합니다. 중간중간 버신돈 날려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부지런히 사셔서 지금 빚 얼마 없습니다. 시댁이요...개뿔 가진것도 없으면서..자존심만 있씁니다.. 드럽습니다..아들번돈 자기들 돈입니다.. 한달에 백만원도 벌줄 모르는 시댁어른들...돈 10만원 우습게 압니다. 돈 없으면 벌려고 안하고 빌려씁니다..기가 찹니다. 시댁 부모도 부모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저주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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