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건장한 청년이구요. 지금 서울소재에 H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몇일전에 겪은일에 대해서 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항상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갑니다 그날 제가 환승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여성이 제 옆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보는척 마는척하면서
굉장히 좋아했었죠 . 속으로는 "쟨 내스타일인데??" 라면서요^^
그러다가 그분도 저랑 같은 대학을 다니시는 분이라는걸 직감적으로 알게됐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몇번 본듯한 다시말해 낯이 좀 익었었거든요^^;;
어찌됐건 그리해서 제가 다니는 학교에 내려서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면서 저는 그분을 찾으려고 눈을 이리저리 돌려서 봤었죠^^;;; 근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못 찾겠더라구요.ㅠ 뭐 그래서 학교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서성거리다가 발견을 했죠!! 그 분이 초록불이 깜빡일때 뛰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을 따라갔었죠..
그분이 수업을 들으러가는 곳을 따라가서 강의실에 들어가기전에 제가 넌지시 말을걸었죠^^
"저기요~" "네??"
" 저기 안녕하세요~ 저 다른게 아니라 제가 그쪽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런데 전화번호 주시면 안될까요?" 그분은 약간 미소를 머금고 있따가 제가 제 핸드폰을 건내니깐 선뜻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 날 밤 집에와서 그분에게 전화를 했었죠.. 근데 두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던지 아니면 피곤해서 일찍 주무시나했었쬬~ 9시가 쫌 넘은 시간이었지만-_-;;;
(나중에 그분이랑 문쟈해보니 4/1일날 제가 헌팅한거거든요~ 그래서 장난치신줄알았다고하시더라구요??-_-)
뭐 어찌됐떤 그래서 다음날 문쟈를 날렸죠 제가..^^ "안녕하세요 어제 xx건물에서 만났던 학생인데 기억하세요??" 10분뒤에 답장이 오더군요 " 아~ 네^^ 안녕하세요 기억해요ㅋㄷ"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날아갈듯한 기분???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한테 더군다나 웃는 이모티콘도 가득한^^;;
뭐 어찌됐건 그래서 통성명과 함께 무슨과인지 서로 알고 문쟈를 좀했었죠~
근데......문제는... 지금부터.................;;;
밤 11시쯤에 낯선분한테서 전화가 오는거예요~ 사실 전화받기전부터 느낌은 안좋았습니다만..
남자친구더라구요-_-;;; 뭐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면 " 자기 여친한테 찝쩍대지 말라는 거겠죠-_-"
물론 자기 여친한테 찝적대면 어느 남자가 좋아하겠습니까 분명히 싫겠쬬.. 근데 문제는 제가 헌팅한 여자의 행동입니다.
문자를 했을 당시에는 무슨학과인지도 물어봐서 xx학과예요^^ 라고 하고 뭐 자기는 '무슨무슨학과라구~ 제 학과에 친구을 많이안다고 하는 등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거든요"
하지만 제가 나중에 밥한끼 먹어도 될까요? 라고했을 때 그분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나중에 먹자고 했거든요^^;;
뭐 그래서 저는 정말 친하게 지내고싶다고 하니깐 "뭐 저보다 한 학번 위니깐 선.후배사이면 괜찮죠^^" 라고 보내는 등 저한테 굉장히 호의적이었습니다.
근데 남친이 전화를 하더니 "여친이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고 하는겁니다.-_-;;; " 뭐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제가 자기(여친당사자)한테 대쉬를 하니 쫌 어떻게 좀 해달라는 얘기겠죠..-_-
전화했을 당시 제가 이렇게 얘기를 했었쬬 " 무슨말 하시려는지 다 압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앞으로 여친한테 연락하는일 없을 겁니다." 라구요~ 그러니깐 그분도 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지는 않더군요~ (뭐 제가 계속 대쉬할거라고 한다면 따로 한번 만나려고 했다는 얘기 빼고는-_-;;)
그리고 전화가 끝나자 마자 제가 그 전화온 번호로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보냈어요~
그리고 제 친구(여자)랑 그 얘기를 하는데 친구가 펄쩍뛰는겁니다. 그 커플남.녀 엄청 웃긴다구요~
남자는 지가 남자친구면 남자친구였찌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한테 전화해서 다짜고짜 얘기하는건 쫌 웃긴다고 ... 그리고 여자도 자기가 생각이 있었으니깐 전화번호도 주고 문쟈도 그렇게 상냥하게 한거 아니냐구 말이죠.. 제가 전화를 끊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저도 분명 일말의 책임이 있겠지만 그 헌팅한 여자도 너무 웃기고 그거가지고 전화한 남친도 너무 웃기더라구요..
그때 마침 아까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보낸 문자에 답장이 오더군요~
"아뇨 그럴수도 있죠 다음부터 그러시지 않으면 됩니다. 혼나야죠~지 여친이-_-"
그래서 제가 답장으로 " 사실 쫌 당황스러운 면이 없지않다고.... 얼굴도 보지 못한사람이 갑자기 다짜고짜 전화해서 이런얘기를 한다는게 쫌 그렇고.."
그러니깐 뭐 자기 여친이 전화를 해달라고했다나 모라나-_-;;;
사실 제 사견은 이렇습니다...... 여친 그년도 참 웃긴년이지 그렇게 남친한테 전화해달라고 할 정도로 제가 거북하거나 쫌 그랬다면 직접 저한테 얘기했으면 되는건데 남친에게 시켜서 저한테 전화한 행동은 사실 부적절했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할거면 문쟈할때는 왜그랬때-_-;;
나 정말 어이가 없어서...;;;
뭐 여튼 그래서 너무나 황당한 날이었어요~ 참고로 그 남친은 Rotc더라구요~ 참 그거보고 RT에 대한 이미지가 확 깨졌습니다.... 사실 급격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뭐 여튼 많이 화가 난 상태에서 생각하니깐 이렇게 되네요.ㅠ
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