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아파트 한줄 건너서 시이모댁과 나란히 살고 있어요.
시이모댁은 이민을 다녀오셨다가 자녀분들만 그곳에서 학교 마치고 이모부님과 이모님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셨어요.
그래서 자녀분들이 일년에 한번정도 초청을 해요. 그래서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씩 다녀오시곤 하세요.
이번에도 미국 독립기념일 무렵에 다녀오시기로 하셨나봐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자꾸 저한테 독립 기념일때 미국 가신댄다. 하시면서 이런 말씀 덧붙이세요.
저희 시누이네 동서가 지금 미국 사시는데, 그 동서분이 저희 시어머니한테 비행기 티켓만 끊어오시면 숙박도 거기서 하시고, 여행도 한달 다니시다가 가시라고 했댔나봐요.
그래서 저희한테 설날에 큰댁갈때 차안에서 계속 이야기하시고, 저 얼마전 회사일로 일본 출장갈때 마치 저를 놀러가는 사람 취급 하시면서 "비행기표만 끊어가면 되는데~" 자꾸 이러세요.
저희 시댁이 저희 시누이의 시댁과 너무 친하게 지내셔서 거부감 생길때 엄청 많은데요.
아무리 시누이네 동서가 그렇게 초대했다고 해도 사돈댁 며느리인데 가시겠다고 하시는 것도 그 쪽 동서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것도 같은데 정말 답답해요.
제가 설날에 곧 아버님 칠순이시라서 저희 적금 넣고 있는데 그때 가시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봤는데도 저만 보면 독립기념일에 미국가시는 이야기 계속 하세요.
저희 대출많아서 맞벌이하고 저 밤 늦게 들어오는거 아시면서도 매번 평일에 약속 잡으시고, 평일 저녁이면 들러서 뭐 가지고 가라 하시는 건 예사이시고, 매번 주말때마다 놀러 다니시고, 평일에도 여행 잘 다니시면서 저희한테 자꾸 비행기 티켓값 (시부모님 모두) 강요하시는것 같아서 미칠것 같아요. 수입이 없으신 분들이시면 저희가 보태드리겠는데, 수입도 저희보다 많으시고, 저희 대출 있는것도 모른척 하시면서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