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쓰레기 입니다.
이야기가 길지만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셧으면 합니다.
전 지난 5년간을 되돌아 보려 합니다. 지난 5년동안 전 개보다 못하게 살았습니다.
전 지난 2007년 5월 초까지만 해도 흔희들 말하는 조직폭력배.건달.깡패로 불리었습니다.
제나이 24살.. 세상을 알기에는 한없이 어린 나이..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2학년때 이혼을 하셧습니다. 어머니라는 여자..젊은 남자와 바람이
나서.. 어린 저를 버리고 갔습니다.
아버지.. 그리고 큰아버지..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살게되었습니다.
많이 아프신 큰아버지.. 배를 타시던 저희아버지.. 3일에 한번씩 집에 오셧습니다.
저와 큰아버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밥하는방법.. 반찬만드는방법. 죽만드는방법..
그렇게 저는 자라왓습니다. 초등학교때 제일 싫었던 날들.. 소풍.운동회.무슨여행등..
그런날이면 전 어린마음에 상처를 안고 눈물을 참아야 했습니다. 어머님이 싸주신 도시락..
전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도시락한번 학교에 못가져가봣습니다..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샌드위치. 식빵에 계란 2알..케첩.. 그렇게 학교에 들고 간 저는
10년이 넘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을만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점심시간때 펼쳐본 샌드위치..
케첩과 식빵과 계란이 검은 비닐봉지에 엉켜서 묵사발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날 친구들의 놀림에.. 전 학교에서 도망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겨울이
다가올때쯤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난에 찌들여 살아야만 했습니다. 밥에 간장을 비벼먹었습니다.
가끔.. 김..계란..캔참치... 그런날에는 밥을 두공기 3공기 먹었습니다.
그렇게..몇년이 흘러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이라.. 기숙사. 식사. 학비 모두 무료로 지원해주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거기서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27살의 복학생. 한반에 30명중 20명이상 담배에..
참.. 초등학교때 상처를 많이 받아서인지.. 친구들한테 따돌림 받을까봐.. 담배도 배우고..
학교에서 사고도 많이 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엔..18살에 학교까지 그만두었습니다.
게임방. 놀이터. 오락실. 이렇게 왓다갓다 하던도중 그사람을 ..아니 그놈을 만났습니다.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룸싸롱 웨이터.. 참.. 어린나이에.. 돈을 손쉽게 벌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7.8만원.. 그렇게 번돈.. 매일같이 밥사먹고 옷사입고 피씨방에.. 이렇게 저렇게..
다써버리고.. 그리고 제가 깡패를 하게된.. 계기는..
웨이터를 하던도중 진상손님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저를 엄청 때렸습니다.
참다참다.. 안되서 저도 방어차원에서 그사람과 싸웟습니다. 술이취했는지.. 금방 쓰러졋습니다.
그다음날.. 일자리를 소개 시켜준사람이 같이 일해보지 않겟냐며 제안을 햇습니다.
저는 더 큰돈을 벌수 있을꺼란 생각에 흥케이 좋다고 답햇고.. 그후..전 어둠의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처음엔 돈이라는게 이렇게 쉽게 벌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0대쯤 되어 보이는 회장님. 그사람밑에 식구.. 저도 포함해서..
그사람의 말은 곧 법이였습니다. 그사람이 돈놀이를 했는데.. 이자.원금을 수거 해오고
수고비를 조금씩 받았습니다. 참.. 19살에.. 별별 짓을 다했습니다.
외소한 체구에.. 수금하로 가면 무시하는 사람들.,. 그땐 제가 왜그랫는지 모르겟습니다.
집안 가구며 아버지 같은분들한테 발길질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외소한체구때문에 미친듯이 먹고 올리고 먹고 올리고.. 개사료도 먹었습니다.
그래도 안찌는 살... 겉으로보기에는 건달같이 전혀 안보였나봅니다.
그래서 제 얼굴과 제 이름을 알리기위해서 미친듯이 싸우고 다녓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도.,. 그렇게 제또레에선 거의 모를사람이 없을정도로..
그리고 제가 21살이 되던해.. 이제 좀 유명해지고.. 제가 관리하는 가계도 있고..
참 나이든 깡패들이 들으면 어디 식군데.. 21살 피덩어리한테 그런일을 맏겼니 마니..
하실수도 있습니다.
21살에.. 처음으로 조직다툼이란걸 해봣습니다. 웃대가리들의 신경전에 서로 으르릉 하던중
결국엔 전쟁까지 나고 말았습니다. 쇠파이프.야구방망이.목검.사시미..
그날아직도 생각납니다. 칼을 들고 저에게 쫒아오던 그사람의 눈빛,...
그날 허벅지에 칼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자 말자 감옥행..
초범 1년 6개월.집행유해 2년.에 22살에 징역살이를 하고 나왓습니다.
저도 정신차려야지..정신차려야지 하면서.. 한구석에선.. 나가면 다 죽여버려야겟다는..
싹이 텃습니다. 그리고 그싹이 피어 날때쯤 전 징역살이를 마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회장이란놈의 유혹.. 수고했다며 500만원과 다방을 하나 쥐어 줫습니다.
22살에 다방사장이라.. 수입도 꽤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버지를 잊고 살았습니다.
올해 67세의 몸이 많이 불편하신 아버지. 제가 참 늦둥입니다. 갈수록 아프신 아버지..
제나이 23살이 되었습니다. 그랜져 XG의 검은색 세단차. 다방 2개.
참 부러울게 없을듯 햇습니다. 23살 4월달에.. 병원의사선생님이 직접 저에게 전화를 해주셧습니다.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니 한번 들리라고.. 합병증..
폐결핵.당뇨. 치아는 2개밖에 없음. 영양실조. 피부병. 많은 병들...
참.. 저 길에 떨어져있는 돌맹이보다 못합니다. 아버지가 그만큼 고생햇는데..
저는 폰이란 폼은 다잡고 다니고.. 싸움이란 싸움은 다하고 다니고..
그리고 작년 5월달에 회장님한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나왓습니다.
모두 그 식구에게 넘기고 500만원을 받고.. 아버지 병원비.수술비.생활비로 한번에 다 나갔습니다.
병원에 가도 좀처럼 낳아지지 않는 아버지의 몸...
아르바이트도 해봣습니다. 한달에 90만원 제가 만지고 있던 돈들과는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생활비.집세.아버지병원비... 이렇게 하면 모자랄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달 부터 아시는분을 통해 산소용접을 배우고 있습니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에게 동생처럼 출근하면 반겨주시고 챙겨주시고
잘가르쳐주는 회사사람들..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여름이라 더운데.. 문신때문에 반팔을 입지 못합니다. 혹시나 회사사람들이 저를 피할까봐..
어렸을때 장난치곤 너무 문신이 빽빽하거든요.. 더워도.. 땀범벅이라도 참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이젠 편하게 잠들수도 있습니다. 깡패할때까지만 해도
혹 누가 내 옆구리를 사시미 놓을지 몰라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복도식 주공아파트라..
발자국 소리에 민감했는데.. 이제 편하게 잠이 들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습니다.
오늘 절친한 친구의 생일입니다. 비록 하늘에 있지만.. 오늘 다시 태어났으면 좋겟습니다.
제가 죽인거 같아.. 아픕니다. 기쁨에 울고 슬픔에 울고..참.. 지난 5년동안
개보다 못하게.. 짐승보다 못하게 살았습니다. 제가 피혜입힌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회에 악이였던놈에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다고 또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건달.. 겉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화려합니다. 번지르르한 차. 땟깔나는 옷.
하지만 그뒷모습에는.. 지하단칸방. 신용불량거래자. 남들의손가락질. 언제 죽을지 모르는목숨.
티비에서 보면 건달이 멋있게 나오는 영화들.. 정말 깡패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마음을 모를겁니다. 차라리 죽고싶을때도 많았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데로..
밤새도록 선배들한테 야구방맹이질. 듣도 보지도 못한 쌍욕. ..
정말 할짓이 못됩니다. 겉모습에 넘어 가지 말았으면 좋겟습니다. 특히 학생들..
제 지난 5년간을 용서받을 방법이면 뭐든 하고 싶습니다.
이제 악이란 놈이 아닌 선이란 놈으로 살아가겟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켜봐주세요. 정말 열심히 살겟습니다. 저희 하나뿐인 아버지..
이제 제가 절때 아프고 힘들지 않게 열심히 살겟습니다.
조금더 열심히 살아서 사랑이란것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모두 열심히 살아봐요.. 정말 열심히 살겟습니다.
세상살이 힘들어도 한번 크게 웃어버리고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웃자구요..
모두들 힘내서 이 험한 세상 끝까지 한번 살아 남아 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