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할일도 없고해서
취미로 타짜에서 본 밑장빼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할때 손바닥에 홧투장 하나를 붙여놓기도 하고..
오늘은 투표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일찍 투표하러 가기 위해 민증을 챙겼습죠.
전 지갑이 없어서
가방 주머니에 카드5장을 뭉쳐서 넣고 다닙니다.
뭉치를 꺼내보니 제일 위에 민증이 있더군요.
그래서 쌱 빼들고 주머니에 넣은다음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돌아오자 주머니에서
민증을 꺼냈습니다.
응? 근데 이게 뭥미?
손에 들려있는건 민증이 아닌 직불카드였습니다.
잠시 패닉에 빠졌었죠..
그렇습니다.
제가 밑장을 뺐던것이지요.
정신줄 놓고 다닌다고 부친에게 욕 좀 얻어먹고
집까지 돌아가서 민증들고 와서
소중한 한표.. 던졌습니다.
취업시즌이라 하루종일 집에서 이력서만 쓰다보니
서서히 미쳐가나 봅니다.
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