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연하이구
우린 6년 전에 처음 만났습니다.
제가 많이 망설이고 있을 때 그 사람은 적극적으로 저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우린 얼마 후 사귀기 시작해서
약 2년 가까이를 사귀다가 그만 제 실수로 헤어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을 못 믿는 것 같아서여
그렇게 헤어진 후 다른 사람을 만났지만..
그 때서야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보같이 그 사람을 보낸 후에 말입니다.
그렇게 2년 가까이를 다시 그 사람의 추억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 (사람찾기) 그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이 왔습니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게 참 다행이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은
"이제 너 없이 못 살 것 같아" 라는
말만 내 가슴에 남겼습니다
그 날밤 술에 취해 그 사람은 다시 사귀자고 했지만...전 끝내 대답을 못했습니다.
술 취한 그 사람에게 해봐야 기억하지도 못할 것 같아서여
그 후 우리는 자주 만났고 그 동안 못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다시 만난 그 사람을 절대로 놓치지 않기로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을 믿기로 했지만
그 결심도 결코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제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대뜸 저보고 누구냐고 따지듯 묻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R 사람이랑 무슨 사이냐고 물었습니다.)
저 역시 누구냐고 묻었습니다
그 사람 애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여
어이가 없고 귀가 차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바보같이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습니다.
그 사람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그냥 같은 직장 동료라고만 하더군여
전에 잠깐 사귀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다시 놓치기 싫으니까
하지만 혹시나 해서 전 그 여자랑 연락을 합니다.
물론 그 여자에게는 그 사람과 그냥 누나 동생 사이라고만 했습니다.
그 사람은 저를 만나는 날에도 그 여자를 만나고 왔고 집에 있다고 한 날도 그 여자를 만난 게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게 넘 힘들어서 ...죽어도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려고 했는데...우린 서로 마음이 다른 것 같아서 그만 널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그랬더니 그 사람 자기도 나를 사랑한다면서 자기만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이미 무너진 자존심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기다려보기로...
우린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거의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납니다.
전화통화도 전 거의 안 하고 그 사람이 가끔 합니다.
처음부터 그게 익숙해서 별루 불편한 건 못 느낍니다.
그런데 얼마전 그 여자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여전히 그 사람을 만나고 있더군여..
그리고 충격인 것은 그 여자가 그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 오빠에서 '여보야' 로 바뀐 것입니다.
바보같이 또 그 사람에게 따졌습니다. 아니라고 하더군여 그냥 그 여자 혼자 그러는거라고...
그 여자가 미치지 않고서 그럴수가 있을까여?
전부 다 거짓이겠죠...그 사람 분명히 그 여자랑 날 가지고 저울질하는 거겠죠
친구들은 그 사람과 그냥 연애만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 어쩌죠 태어나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철이 없어서 내가 힘들어도 능력이 안되고 학벌이 딸려도 그 사람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고 너무도 사랑합니다.
지금 그 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그 사람이 지금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도 저는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마지막에 저에게만 돌아와 준다면...단지 그 사람과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저 그 사람 계속 만나야 할까여?
아님 이쯤에서 헤어져야 할까여?
" 그 사람 지갑속에는 그 여자 사진이 있습니다.
내 지갑속에는 그 사람 사진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