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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가 제 머리를 홀랑 태워버렸어요

내머리돌리도 |2006.07.30 12:17
조회 15,463 |추천 0

제 억울한 사연 좀 들어보세요~

 

전 얼마 전에 기분 전환 겸 일년 전쯤에 한 웨이브 파마가 거의 다 풀려 미용실에 갔어요.

 

오랜만에 손질하는 머리라 어느 미용실이 좋은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요.

 

그러고는 친구들의 추천을 받은 미용실로 향했죠.

 

들어가는 순간 인사를 어찌나 크게 하는지... 부담스러울 정도였어요.

 

스타일 북을 한참 뒤졌지만... 어떤 머리를 해야 좋을지 잘 못 고르겠더라구요.

 

오랫동안 웨이브 파마가 되어 있던 머리라 생머리로 일단은 바꾸고 싶어서

 

스트레이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죠.

 

디자이너 언니한테 스트레이트를 주문하면서... 일년 전쯤에 웨이브 파마를 했었으니..

 

머리가 상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했어요.

 

제가 원래 머리도 약간 반곱슬이기 때문에.. 그 점도 말씀 드리고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랬더니 언니가 하는 말이 여긴 좋은 약 쓰니까 염려말라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찮았어요. 약이 좋아 그러니.. 머릿결 신경써서  투자한다 생각하라더라구요.

 

여성분들은 스트레이트 가격 아실거예요. 무슨 약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비싸잖아요. 한번 할려면 큰 맘 먹고 해야 하지요.

 

 

 

암튼 전 찰랑찰랑해질 머릿결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디자이너 언니를 믿기로 했지요.

 

머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약이 좀 독한느낌? 이 들더군요...

 

그래도 참았어요. 약이 좋다고 몇번 강조했으니까...

 

 

첨에 트리트먼트같은 걸로 영양을 한번 주고, 머리 감은 후 매직기로 머리 펴주고

 

그 담엔 중화제 뿌리고 얼마를 기다렸더니 다 끝났다더군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뒤에서 디자이너들끼리 수군수군하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머리를 다시 한번 감고 나왔는데.. 후미...

 

곱게 펴져 있어야 할 제 머리카락이 녹았는지.. 독한 약 탓에 타버렸는지... 끝이 많이 상해있고

 

불에 탄 것처럼 끝이 꼬불꼬불하더라구요. 정말 울고 싶었어요.

 

여자는 머리카락이 거의 생명과 같잖아요...

 

말리면 좀 괜찮겠지.. 했지요...

 

그런데 말릴수록 상태가 더 심하더군요...

 

언니한테 물었지요.. 그런데 하는 말..

 

내가 머리 한지 얼마 안됐는데 금방 다시 해서 이렇게 됐다네요...

 

내 참~ 난 파마한지 일년도 넘었거든~~

 

정말 다 엎어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오래도록 기른 탐스런 머리... 한순간에 약 탓인지 시간 조절을 잘못했는지...

 

머리 끝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자르기엔 아깝고... 미칠 지경이예요.

 

그러면 AS 차원에서 며칠 동안 케어를 해주던가...

 

달랑 트리트먼트제 하나 주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지금도 거울만 보면 울고 싶습니다. 매일 묶고만 다녀요...

 

저 처럼 이런 경험 있으신 여성분들 아마 많을꺼예요...

 

저같이 이런 경우 어떻게들 대처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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