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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혼혈인....... |2008.04.11 15:14
조회 79,160 |추천 0

저는 올해25살에 완전한국 사람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 너네 엄마나 아빠 중에  동남 아시아 사람있냐구 물어 보는 애들이 많았어요.

나는 아무리봐도 한국 사람 같은데 참 나...

한번은 수학 여행 갔을때는 여행하는 사람들이

"어머 외국애다...눈이 크네 피부는 한국사람 같은데 눈이랑 입하고 코하고 외국 사람 같은데 궁시렁 궁시렁"-_-;; 힐끔 힐끔 계속 쳐다 보고 와서 말도 걸고 그래서 하도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깔라  뚜띠아 오베르띠아 뿌까르~" 이랬거든요  그러니깐

막 나더러 웃고 뭐 귀엽다느니 하면서"거봐~~외국사람 맞잖아"이러고 막 ㅠㅠ;;

그게 나는 얼마나 스트레스 였는데요.

여튼 어릴적 일이구요........그닥 신경 안쓰고 삽니다. 그러나 최근.........

급적으로 신경을 곤두 세우게 됐습니다.

오늘 할려고 하는이야기는

우리 집이 시골인데요

저는 시골에 일하러 자주 가거든요 경상도

그래서 지금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일요일은 한달에 한번씩 꼭 내려간답니다.

지금은 한참 봄이라 마늘 구녕을 뚫지요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날 오후에 땡볓 아래에서 일한다고

머리에 수건두르고 체육복 바지 입고 손에 착 달라 붙는 수술용 고무장갑 같은 것을 끼고  한참일을 하다는데  논 두렁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우리 할머니도 있었지만 아래 논은 다뚫어 가는 터라 할머니는윗쪽 논에서 시작하고 계시고 저는 남은 구녕을 다뚫는다고 뚫고 있었뜨랬지요.

근데 사람이 지나가는데 어떻게 그냥 있습니까  그래서  허리를 펴면서 누군가 싶어서 인사는 안하고 약간 미소 지으면서 봤드랬지요.

근데 그 사람들(아마도 봄나물 뜯으로 왔는 윗동네 어른들 되는듯...)중에 아저씨가

"아이고 ~누구 집 며느린동 몰라도 애 먹는다~ 또 어디가가 수입해가 왔는 가베~ 아이고 나이도 한 스믈은 넘었는동 몰라도 고생이 많다  신랑은 어디 가고 거 혼자 다 뚫었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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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입 !  수입!  수입!  수입! 수입!   수입 - 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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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먼데 까이 수입해 왔으믄 돈은 마이 보냈는강  원래 동남아시아 아들이 요새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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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에 젊은  가시나들 어데 촌에 노총각 한테 시집올라 카나 그르이 저 넘에(경상도 사투리,넘어서라는 뜻)가가 하나 댈고 오지  그래도  막상 댈다 노믄  만게(경상도 사투리,모든일에라는뜻)속을  섞이나  더 편하다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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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에이~~(이것은 자신의 아내를 부를때 자신의 아이들중에 이름을 딴 끝글짜만 넣어서 부르는 아내의 호칭)  집에가가  읍에  작은 처남 한테 전화해가  쫌 알아 봐준다고  케가  외국인하고 결혼해라 케봐라  처자 소개 시켜준다 카고 저 봐라 저만하면 인물 한국아들하고 뭐 좀 다를뿐이지

만게 어디 틀린데가 있나 말좀 안통하고 이래도 살다보면 통한다카이  밥할줄 알고 일잘하고 아 놀줄 알면 되지 뭐~저 처자  동무들  소개 해 주면 안 되겠나...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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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신랑떠러(경상도사투리,신랑한테라는뜻)  향에 돈 마이 보내 돌라케 이래 먼데까이 댈고왔음 돈도 마이 보내 안 주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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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_-^  이 아저씨가 진짜 미칫나 머라카능거야....속에서 열불이 터져서 말을할려고 하는데 우리 할머니가 윗논두렁에서 

"야야~~ 정아야!! 해 빠지기전에  니 멀거 하고 챙기가 언넝  버스시간 마차가 가그라

내일 직장도 갈라카믄 디다"

아저씨 아줌마 옆에  꼬마 둘 (-- )( --)

표정 완전 대박이고  알고 보니 우리 할머니 아는 윗동네 분이시고 인사까지 하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아이고 나는 고마 외국 처잔동 알고 그켓지 말 가만히 듣고 있노~~~ 아이고 가가 이마이 컷나...

아이고 크이 꼭!! 저거 고모긋네 인물도 좋고 동양미인이데이~~ 내가  고마 모르고 말했데이

나는 아가 멀뚱하이 처다 보고 있제~~ 얼굴도  사모(경상도 사투리로..,완전하게,꼭아라는뜻)

그래 생겼제~~아가 수건 까지 얼굴에 더퍼노이~~그래가 마..._-_-;;"...................... 난 저 넘에 동남 아시아  처잔거 그테가 ~~"

옆에 초딩꼬마들 키키 웃고 아줌마 계속 아래위로 훓어 보고

 

 

여러분 외국 여자 처럼 생기면 그렇게 이상합니까...

저 나중에 시집갈때 시골로 가면 어떡하나 합니까??

너무 싫습니다. 성형을 할까요......??

눈알과 입술색깔 입술 선 부터 해서  속 눈섭 완전 뽑아 버릴 까요. 다크써클도  수술하고

완전 바꿀까요..........완전 싫어요...........ㅠㅠ

아~~25살 이젠 걱정도 많은데  아직  남친하고 애인사이 까지 간 것도 아닌데 완전 초자 인데...

이런 현실 머리 아프고 싫어요.ㅠㅠ

 

 

이제 제 나이 25살입니다.  한국 여자처럼  투명하게 생기고 싶은데....

시집도 가고 공부도 더 하고 남친도 잘 사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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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러브씩|2008.04.12 08:15
두시탈출 컬투쇼 中.. ----------------------------------------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아는 형의 소개를 받아 한 공장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첫 날에 작업반장님에게 저를 데리고 갔는데, 작업 반장님은 말을 못하시는지 "어어어어..어어어어" 하시면서 손짓 발짓으로 저에게 지시를 내리시는 거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 아...말을 못하시나보다..."하는 안쓰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내내 저도 "어어어어..어어어버어어.." 하면서 손짓 발짓으로 배웠죠. 시간은 금방흘러 점심을 먹을 때가 되었죠. 그때였습니다. 벙어리인줄 아셨던 작업반장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 자- 밥먹고 합시다." 하고 외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놀라서 " 어? 말 할수 있으셨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작업반장님이 놀라며 말씀하셨습니다. "어? 한국인 이셨어요??" ---------------- 힘내세요. ----------- www.cyworld.com/joker1964 hurray-
베플뭥미|2008.04.12 08:27
왜 난 읽으면서 남자라고 생각했을까 -_- 마지막에 여잔거 알았네 ---------------------- www.cyworld.com/daeding 얼마전에 싸이 다시 가입해서-_- 죽어가는 싸이 좀 살려줍세~ 어렵사리 사진도 올렸는데 ㅠ
베플--|2008.04.12 10:44
나 경상도 사람인데, 글쓴이 사투리를 넘 적나라하게 잘 적어서 누가 옆에서 사투리로 막 읽어주고 있는거 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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