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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바쁘다고 말하면, 만사 OK?!

화나요 |2008.04.13 16:53
조회 280 |추천 0

기다리는 것 알면서도

전화 한 통화 못 해주는 것도..

 

벚꽃피는 봄 날에

주말에 혼자 내버려 두는 것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밤에

먼저 잠들어 버리는 것도..

 

바빠.

바빠서.

바쁘니까.

  

다 이해하고, 기다리고, 참고, 넘어가야 할까요?

 

못된 생각이겠지만,

요즘엔 부쩍..

바쁜 그 사람보다

날 좀 더 생각해주는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연애라는 것이

서로 양보해야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그의 시간은 금쪽같은 시간이고

저는 뭐.. 철철 남는 시간이 아니거든요...

같은 사회인으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저만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까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저의 20대-

이 한 사람을 만나 2년이란 시간을 보냈지만..

즐기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고,

쓸쓸하고 외롭게 보내는 건.. 

억울하다는 생각마저도 드네요.

 

바쁜 그 사람.

아니, 바쁘다는 핑계를 가진 그 사람.

 

저..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겠죠?

 

사실.. 많이 지쳤고.. 또..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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