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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했던 남자친구...잡고 싶은데,어떻게 해야하나요.

nate |2008.04.19 09:06
조회 659 |추천 0

저는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살 연하의 남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그 친구가 a를 말하면 저는 b로 알아듣고, 많이 혼자 마음아 파하고 남자친구에게 섭섭한 티 내고 그랬습니다.

그간 서로 잘 지내오다가 3월 말 정도에 서로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다시 마지막이라고 잘 해보자고 제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했는데.

저도 바뀌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며칠전  (참고로,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의 같은 부서에 있습니다)

제가 몸도 아픈데다가 과도한 업무 중복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남자친구에게 좀 기대고 싶은 마음에 달래줄걸 기대하고 말을 하였는데, 다른 누구에게라도 들을 수 있는 말 ' 힘내'라는 말을 달랑 하고 자기 할일 하러 들어가더군요..

 

너무 섭섭하기도 하고, 말 한마디라도 도와준다고 말하기를 기대했던 제 자존심에

쉽게 그런말을 꺼내지도 못하고..답답해하다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정말 매정하구나. 결국 너는 너, 나는 나 라는 말인가..'

라고요.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왜 자기의 위로가 남들과 똑같이 들리고, 또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간다구요..

그러면서 저란 사람과 사귀는 거 너무 어려운 숙제를 푸는 것 같다며, 나중에 보자.

라고 말하더라구요.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내일 내일모레도 아니고, 정말 나중에.라고 말하더군요.

순간, 위로받기 원하고 보낸 문자에 이런 대답이 있으리라 기대하지 못해서인지. 욱하며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저는, '나중에? 나중에라도 볼거 없어. '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3분 후, '딱 끊어버리는구나.......'라며 문자가 왔습니다.

일을 하던 도중이었기에 바로 보내지는 않았고, 조금 있다가 '딱 끊어버린건 아니고, 나중에 보자고 해서 너무 섭섭해서 그런거야..정말 힘들게 했다면 미안해..'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들어와서 새벽이 되었습니다.

 

그렇게하고 잠이 올리가 없죠. 참고로 저는 남친과 같은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밖에 나와 남친의 방을 보니, 불이 꺼져있네요. 전화를 했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정말 내 맘을 너무 모른다..'라며 울더군요. 술을 마시는 도중이라고 말합니다.

 

'사실은 내가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해서, 이것저것 때문에 겹쳐서 서운한 마음에 그런건데 술 많이 먹지마. 내가 잘 못했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힘들어..너란 여자 너무 힘들어..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이거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너는 너에 맞는 사람 만나고 나는 나에 맞는 사람.우리 각자 이런사람 만나자.

내가 지금 너를 놓아주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너와 나는 성격자체가 다른데, 앞으로 이런일

없으리란 보장도 없고, 그때마다 이젠 힘들기 싫다'라면서 말합니다.

저는 속으로 눈물이 받쳐올라서 전화기에대고 안돼 안돼.이대로 헤어질수없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남친은 울지마.나중에 통화하자.며, 전화를 끊습니다.

 

울고 나서, 침대로 돌아와 씁니다..

'이대로 우리 헤어지면 평생 후회할꺼야. 정말 다시 한번만 생각해줘..내게 기회를 줘.

 정말 너무 사랑해서 지금은 놓아줄 수가 없어...'라고요.

 

 

그러고 나서, 4일이 지났네요..

그간, 가슴이 너무 아파서, 숨을 쉬기도 힘들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깡소주를 마시고 엎어져서 펑펑 울다가 잠들기도 했습니다.

매일 울어서인지 얼굴은 정말 푸석해질대로 푸석해지고, 베개는 많이도 젖어버렸습니다.

 

1년 넘게 정말, 많은것을 공유하고, 그 친구와 좀 더 가깝게 있기 위해 기숙사까지 들어와

매일 밥 같이 해먹고, 조금은 신혼생활 같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기에 더 그런거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런곳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남자가 그렇게 말하면 정말 놓아줘야 하는지...

그런데. 이런일로 이별하고 싶지 않아서 한번 더 용기내어 매달리고 싶은데,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떨지를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러고 있는 제가 참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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