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날을 잡고 결혼준비 한창인 예비 신부에요.
20대 중반 조금 이른 나이이긴 하지만 더 나이먹기전에 드레스도 입고 싶고
집안에서 서두르는 것도 있고..
어느정도 계획같은 것이 있기에 결혼을 일찍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예비남편 집안이에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희집안도 그렇지만 예비남편집안도 부모님이 갈라서셔서 한명 당 두집안씩
감당하느라 초기에 엄청 고생이 많았거든요.
양쪽 어머니 집안 신경쓰랴
아버지 집안 신경쓰랴..
어머니 집안은 크게 신경쓸것없이 그냥 너희뜻에 따르겠다고 결혼자금도 둘이 모아서 가는거라
살림에 보탬해주시겠다고 모으고 계시고 그런데 양쪽 아버지 집안이 초대박 힘들게 합니다.
남친쪽 아버님댁에서는 카드만들어달라고 난리치셔서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저는 반대했는데
새어머님이 카드아주머니한테 다 신청해놓고 전화가면 받으라고 통보하셔서 어쩔수없이 만들어
드렸다가 70만원가까이 일주일만에 긁으시고 상견례 3일전에 예단을 엄청 요구하셔서 결혼안하겠
다고 지금 양가 집안이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고 그래서 저희도 벌어서 가겠다는건데 그러시니
상견례 최소하고 난리쳤다가 남친이 아버지 댁하고 연락끊으면서 다시 날잡고 그러게 됐는데
카드 값에 이번주말 남친이름으로 대출회사같은데서 머가 날라온겁니다.
확인을 해보니 아버지 이름으로 보증선것이 250만원정도 있는데 그게 저희한테 온겁니다.
결혼날도 잡아서 돈모으기도 바쁜데 집안 살림 차압하겠다고 이런 경고문같은게..ㅠㅠ
남친 20살 군대간다고 할때 아버지가 데리고 동사무소 가서 군대문제로 서류뗄게 있다고
떼고는 싸인하라 그러시곤 그 서류를 밖에 있던 남자 두명한테 줬다고 기억하는 그거라네요.
어찌됐든 그 껀은 어머님 댁에서 갚아주신다고 해서 넘어갔는데..
저희 아버지는 항상 제 월급날만 기다리시고 월급날 되면 월급이 얼마냐 용돈얼마 줄 수 있냐고
드린적은 없지만 항상 스트레스였고 결혼식때 얼마 보태줄수 있냐고 했더니
"아빠는 바람나서 나간 아줌마랑 같이 결혼식장에 와서 손님들 불러 축의금으로 결혼비용보태려고
했다고 근데 엄마가 아줌마 오는거 싫어하니 아빠는 몸만 가야지 머 .. "
이러시고.. 엄마랑 같이 사시는 새아버지는 아버지자리 못앉으실거 알면서도
돈모아서 결혼식에 보태시겠다고 노력중이시라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결혼하면 얼마나 더 뜯어
먹을려고 덤비실까 하는 불안감에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긴 했는데 정말 무섭네요..
아버지는 계모랑 살명 계부가 된다고 늘 하시던 말씀이 뼈져리게 현실로 느껴지고
그래도 낳아주신 분아니시냐 머 이런 혈연관례란 것 때문에 도리가 아니란 생각도 들지만
너무 화도 나고 결혼을 앞두고 결혼 날도 알리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고 알리기도 두렵고
안알리자니 뒷일도 두렵고.. 너무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