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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돈 빌려가신분 이거 보시면.. ㅎㅎ

돈쥬세요 |2008.04.21 21:38
조회 142 |추천 0

금요일 저녁이었드랬죠..

 

그러니깐.. 4월 18일..

 

알바 끝나고 피로한몸을 이끌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따르릉~

 

술먹고 있답니다.. 어디냐고 물어보니 용호동이라더군요..

(전 경남 창원에 삽니다)

 

술먹자고 전화한거냐고 물어보니 술 먹고 있다더군요;

 

그래서 왜 전화를 했냐고 물어봤죠..

 

그러니 대뜸 올래?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흠.. 딱히 집에가서 할 일도 없고..(담주가 셤이었음;) 당시 짐이 쫌 많아서 집에다가

 

짐을 두고 간다고 했죠..

 

친구녀석이 그럼 짐 나두고 나와서 버스나 택시탈때 연락하라더군요..

 

집에 짐을 내려두고..

(그때 제 친구가 두명있었는데 그중 한명의 친구 두명이 더 있다더군요.. 그러니 총 4명~!)

 

그런데 이늠시끼가 집을 나와서 전화를 하니깐

 

한놈은 머뭇거리고 한놈은 오늘은 날이 아니다~!

 

..

 

순간 승질이 확 나서 따졌죠..

 

뭐하자는거냐면서.. 집에 들가는사람보고 오랬다가 말랬다가 어쩌라는거냐고

 

장난하는거냐고..

 

미안했는지 오랍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분명 여자랑 먹고있었을 꺼에요.. 나쁜시끼들..)

 

버스가 끊긴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슝~~ 날라갔죠..

 

택시비 5천원이 약간 안되게 나왔습니다

 

정우상가 앞에 내려서 전화 하라길래 전화를 했죠..

 

전화를 받더니 지금 나온답니다..

 

1분.... 2분... 5분......

 

다시 전화를 했죠... 나온답니다...

 

다시 1분... 2분... 5분.........

 

승질이 나서 다시 전화해서 따졌죠.. 안나오냐고..

 

미안~ 지금갈께~~ .....

 

순간 어이가 없어서 아무런 말도 못했습니다..

 

그때 후배녀석들이 군대 휴가나와서 술마시러 가는지 지나가다가 아는척을 하더군요

 

행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반갑게 인사를 했죠..

 

요즘 뭐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잠시 이야기를 하던중 후배녀석이 지금 여기서 뭐하시냐고..

 

친구 기다린댔죠..

 

근데 이 후배녀석이 고맙게도 같이 기다려 준다는거에요.. 자기 친구들도 있는데..

 

아니라고 그냥 니네 술먹으로 가라고 휴가나와서 시간아깝게 무슨~

 

결국 기다려 주더군요..

 

근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30분이 지나도..

 

결국 후배녀석.. 저보고 행님 친구분 안오시네요.. 행님 죄송해요 저희먼저 가볼께요..

 

순간.. 미안하기도하고.. 쪽팔리기도하고..

 

후배들을 보내고 승질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온답니다.. 욕을 막 했죠... 간보냐고 장난치냐고 이런 사발면에 젖가락이..

 

그때 어떤 여성분 두분이 저에게 걸어오는겁니다..

 

"저기.. 죄송한데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2천원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나중에 갚아드릴께요"

 

가출한 고등학생도 아닌거같고.. 그냥 술먹다가 돈 다써버린거같은 그런 여자분들이길래

 

그냥 통화하면서 2천원을 꺼내줬죠..

(돈 꺼내주면서도 친구한테 욕은 계속하고있었죠;; )

 

돈을 받더니 감사하다면서 택시쪽으로 쪼르르 뛰어가는겁니다..

 

아무생각 없이.. 마저 통화를 끝내고 그 분들을 봤죠..

 

택시타고 슝~~ 차비가 부족했나봅니다..

 

암튼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그날은 그냥 기분 안좋게 넘어갔죠..

 

집까지 다시 택시타고가는데.. 할증이 붙어서 5천원이 넘게 나오더군요..

 

동전까지 탈탈 털어서 줬죵..

 

지갑에 1천원이 남아있길래 집앞 김밥1000국이 있길래 김밥한줄을 사서 집에가서

 

먹고 잤죠.. 그렇게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셤공부한답시고 짱박혀있다가..

 

드뎌 오늘.. 학교에 가서 셤을쳤죠.. 오전에만 시험이 있어서 시험치고 빈 강의실에서

 

책이나 좀 보고 있었죠..

 

1시쯤 되서 밥생각이 나서 교내식당을 갔죵.........

 

특식하나 주세요~!

 

네~ 2000원 입니다~~!

 

네 여기.. 없네요..??

 

네.. 돈이 없었던 거랬죠 ㅜㅜ..

 

그냥 굶주린배를 잡고.. 쪽팔린 얼굴을 들고.. 그냥 버스를 타러갔죠..

 

차비도 없네요..?

 

버스타고 저희집에서 학교까진 대략 4~5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금욜날 돈빌려가신 여자분들이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가불을 받아서 차비랑 밥값은 있지만 ㅎㅎ..

 

생각난김에 글 올려봅니다

 

혹시나 이거 보시면 쪽지한장 보내주셔욤

 

군대를 가기전에.. 한명의 여자라도 더 확보를해서..

 

편지라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본인의 나이는.. 22살입니다 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네이트온아디는.. lyi7gom@hanmail.net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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