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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M&A 3조3400弗 '2008년 이후 최대'

파이낸셜뉴스 |2014.12.23 17:03
조회 12 |추천 0
미국 내 거래 1조6천억弗 작년보다 40%이상 증가
내년 美·英 중심 활발 전망

【 로스앤젤레스·서울=진희정 특파원·박종원 기자】 올 한해 세계 인수합병(M&A)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조3400억달러 규모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다. M&A시장 후광효과로 내년에도 기업 인수합병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폭스비즈니스(이하 폭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같이 M&A시장을 진단했다.

M&A 급증 배경은 역사적으로 저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금융시장의 자신감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약, 기술·미디어 업계 등의 인수비용이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도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과 영국 등이 기업간 M&A를 주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M&A 책임자인 빌헬름 슐츠는 "올해는 유럽 대형 기업들이 주요시장 이외 지역의 기업을 M&A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의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미국 내 M&A 관련 거래수는 1만889건, 전체 거래규모 1조6000억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40% 이상 성장했다.

내년 시장전망 조사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82%가 내년에 M&A 관련 업무를 시작할 계획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질문에 동일한 대답을 한 기업(63%) 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폭스는 분석했다.

폭스는 "올해 많은 대형 M&A가 종료돼 시장에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전반적으로 더 많은 기업이 M&A에 자신감을 가지고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큰 기업간 M&A일수록 거래 이후 파생거래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올해 대표적 M&A는 지난 2월 컴캐스트의 타임워너케이블(710억달러) 인수, AT&T의 케이블회사 타이렉트TV(670억2000만 달러) 인수 등이 꼽혔다. 규모로는 지난 10년간 10대 최대 M&A에 선정됐다.

이런 추세는 한창 닷컴회사들이 잘 나가던 시기, AOL이 타임워너를 164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유통회사들이 강력한 구매력 행사의 시대를 떠오르게 한다.

골드만삭스 미국 M&A책임자인 마이클 카는 "최신 M&A 추세는 단지 전략적 목적뿐 아니라 빠른 합병속도"라며 "이런 현상은 금융위기 전과 후를 구분 짓는 큰 특징"이라 지적했다.

올 들어 12월까지 가장 M&A가 활발했던 분야는 에너지 산업이였다. 석유서비스 업체인 핼리버톤이 지난달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경쟁사 베이커휴즈를 38억5000달러에 인수했다.

지난주엔 스페인 렙솔이 캐나다 탈리스만을 83억 달러에 인수합병했고, 22일엔 영국 아프랜이 나이지리아 오일그룹 셉래트에게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에너지 업계의 M&A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 M&A는 제약업계에서도 활발하다. 업계는 특히 절세가 가능한 지역의 회사 인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화이자와 애비, 아스트라제네카와 샤이어 등 M&A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모두 절세가 목적이란 점은 공통적이다.

반면 이번 달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21세기폭스가 케이블 뉴스채널 CNN의 모기업인 타임워너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철회한 바 있다. 21세기폭스는 CNN과 HBO, 워너브라더스 등을 소유한 타임워너를 800억달러에 인수하길 원했으나 타임워너의 거부로 무산됐다.

한편 톰슨로이터는 거래건수 기준으로 M&A 규모는 5%정도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의 M&A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수가 적었다는 것이다.

jhj@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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