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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과 파혼을 생각중입니다....

사랑이올때 |2008.04.23 16:12
조회 95,773 |추천 0

안녕하세요..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의 남자 입니다. 제가 결혼할 사람은 저보다 조금 연상이고요..

저희는 2년 넘게 연애를 해서 서로 합의하에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집이 넉넉하지 않고 저도 사회생활 한지 이제 갓 3년 되었기 때문에 결혼할

자금이 그리 마땅치 않아 서로 모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씩조금씩 모으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자 계획도 세우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크게 싸웠습니다.

다름이 아닌 결혼 후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 때문에 싸웠는데 의견의 차이였나 봅니다.

저는 상황이 되는 한 모시자는 입장이었고 결혼할 사람은 집을 산 후 모시자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생활비를 드린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지금 당장 모시자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우리가 전세라도 얻으면 모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야기 한것이었는데 결혼할 사람은 끝까지 집을 산 다음에 모시자더군요.(10년 후라던가요..) 황당했습니다.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을 이제 나이가 차고 제가 부양해야 할 입장인데 그런소리를 들으니 화가 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저희집이 다른집과 좀 다르게(요즘에는 좀 있는것 같더군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별거중이시고 지금 8년째 이십니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는건 아마 아버지를 모실것 같구요. 8년동안 아침밥 지어가면서 키웠는데 결혼했다고 달랑 나가 살면서 10년후에 모시겠노라 저는 이야기 하지 못하겠더군요. 저는 적어도 저를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했으면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가족까지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제 눈에는 결혼할 사람이 그런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럴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겠다고 결정한 것 이었구요.

여자 입장에서 홀시아버지 모시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줄 저도 압니다. 가사분담도 결혼할 사람 일 그만 두더라도 저도 할 것이고 육아문제도 반반 부담할 생각이었습니다. 다른거 다 양보할 수 있습니다. 저보고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문제는 제가 절대 양보 하지 않을거란거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네요. 뭐 홀시어머니면 모시겠다, 너 그렇게 할거면 우리 부모님도 같이 모셔라 등등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처가에 남동생이 한명이 있습니다.)

저는 결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게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음가짐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변할수도 있고 그대로 하지 못 할수도 있지만 처음만큼은 최대한으로 가져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중에 잘한다라고 저는 생각이 되지 않네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잘못한겁니까? 결혼할 사람이 부모님을 모실생각이 없는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2
베플|2008.04.23 16:22
나 남자 나두 부모님있어 근데 결혼할 사람한테 댁처럼 당당하게 내 부모님 모셔라 못하겠다 왜냐구? 나를 보고 시집오는건데 내 식구까지 떠 넘기는게 자랑인가? 반대로 장인 장모 모시고 산다고 생각해바 좋아 죽겠어? 그럼 뭐 할말 없구... 나두 남자지만 결혼 할때만 되면 효자 되더라... 평소에 집안일 하다못해 밥먹는거 청소 빨래 지엄마 다시켜먹으면서
베플엽기마눌|2008.04.24 08:40
보세요. 부모님과 함께 살면 님이 모시는게 아니고 님 부인이 부모님 모시는 겁니다. 말은 바로 하세요. 아무리 가사를 도와준다 해도 남자들은 어디까지나 "도와주는"입장이지 가사에 대해 주도적일순 없어요. 결국 님 부인께서 모시는건데... 딸들은 나이가 차면 키워준 아빠하고도 가릴건 가리고 해야하는데 생전처음본 시아버지를 단지 배우자의 부모라는 마음만으로 내부모처럼 여겨주길 바라시나요? 참 이기적이시네... 뭐 가족까지 사랑해줄 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는 님께선 여친 가족까지 기꺼이 사랑하세요? 여친이 처가부모님 모시자는 말엔 은근히 남동생이 있다면서 책임회피하는게 보이네요. 남자들한테만 부모 애틋하고 여자들은 부모에 대한 마음이 없답니까? 님께 아버님이 소중하면 여친에게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은 왜 못하세요? 나중에 님 딸 낳으면 그딸 키워서 남의 집 보도듣도 못했던 사돈네 모시고 살면서 밥해주라고 키우실겁니까? 더구나 안모시겠다는것도 아니고 생활비까지 드리겠다는데... 만약 내동생 여자친구가 저리나온다면 나는 업고 다니겠습니다. 마음이라도 얼마나 고맙습니까... 근데 그걸 고맙게 여기지는 못할망정 파혼이요? 여친에 대한 사랑이 그것밖엔 안되시나보네요. 여친은 단지 님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여건이 마련되는대로 아버님까지 모시겠다고 하는데... 얼마전에 제 남동생도 그런말을 하더이다... 자기는 결혼하면 엄마 모셔줄 여자랑 할꺼라고. 그래서 그러려면 결혼하지말고 입주 가정부를 들이라고 했네요. 부모 모시는거.... 좋죠... 하지만 그게 결혼의 조건이라던가 단서가 된다던가 한쪽에서 일방적인 요구를 할 문제는 아니란 말입니다. 여자건 남자건 모실만한 여건이 되는쪽에서 서로 상의 해서 결정을 할 문제지요. 그리고 서로 상대에게 고마와 하고 미안해 해야하는 문제구요. 여친이 님 아버님 모시려고 결혼하는게 아니예요 님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하는 거예요. 아버님을 모실 배
베플음..|2008.04.24 08:26
나도 남자지만.. 결혼해서도 부모님>와이프면 그냥 결혼하지 말고 부모님 모시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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