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으로 장마가 장식해주는 비라서 끝까지 여기저기 몸살을 주더니만
이젠 완존' 더위로 인한 스팀'상태이다
휴가 마지막날 미리전부터 여기저기 입소문으로 궁굼증을 야기시키던 영화
괴물'을 시식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과도한 아드레날린 분비가 돋는 장면이 펼쳐진다 뻘건 대낮에 쿵쾅!
거리며 달려가고 사람들을 뒤집는 괴물의 모습은 너무 당당해 보이여
타협따윈 없는 과정들이 정말 아쌈하였다 순간 극장안이 순식간에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데 음악하며 긴장감 까지..
식사좀 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두를 향해 달려드는.. 괴물'
괴물의 소리도 소름을 돋게 할 정도로 리얼하고 섬뜩합니다
생뚱'맞은 생각 이지만 그 모양새가 마치 골뱅이' 같아 ..
혹시 ! 한강에다 술안주로 먹다버린 골뱅이가 바이러스로 인해 거대해진건 아닌지.^^

아버지... 변희봉
논두렁에서 미끄덩거리며 등장.. 화성연쇄 사건초반에 얼꽝스러운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변희봉 살인의 추억에서의 송강호와의 콤비네이션' 이 여기에서도 굿'스럽게 이여진다
최후의 순간에 '얼른가라'고 손짓하며 천천히 걷던 장면은 보시면 느끼시라 그 짠함을 ..
삼촌 .. 박해일
박해일의 경우 선함이 있는 눈빛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 내가 아는
바는 그 다지 많지않다
아마 내가 스크린에서 그의 얼굴을 본건 살인의 추억'이후 이번이 두번째가 아닐까
연애의 목적에서 발군의 모습으로 양아'스러우면서 시니컬한 연기를 맘껏 보여줍니다
체육복 으로 영화내내 일삼던 고모 .. 배두나
왠지 진지한 얼굴이란 영화내내 느긋해보이던 그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극중 활쏘던 모습에 반해서 나도 모르게 헤벨레 ~ 특히 마지막 활쏘던 모
습은 정말 굿' 졌다
졸리면 상황파악 못하고 무조건 자고보는 강두 ... 송강호
팔불출 연기는 오버 하자면 심형래 영구이후 최고 스럽다 합동분향소에서 가족 네명이
널부러지는 장면은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가장의 역활을 보여줬지만 그러나 최후까지
딸' 을 구하려는 필사의 모습은 강두.. 가족의 사랑 그 자체 였다
영화는 감정선을 자극하여 느끼게하는 봉준호감독 특유의 재능 역시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하고, 괴물의 모습도 꽤나 수준급 입니다
영화 끝으로 가는 몇장면들이 스토리의 미끄럽지않은 억지스러운 상황들만 배재한디면
말이죠 영화적 느낌을 조금 오버하자면 출출함이 배속을 꼬르륵'~ 거릴때..
동네 단골 치킨집의 양념 반, 후라이드 반,과 함께하는 호프 500cc 한 잔의 맛이랄까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머들과 놀랠만한때 적절히 놀래켜주는 센스'
역시나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감독 기본 가락구는 해주는구나 ~
순수 오락 영화속에 정치성을 내포한 풍자 함이 대박냄세가 물씬 물씬' 풍기는 것이
왕의남자 이후로 ..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장생과 공길의 자리를 넘보며 말이다
또 다른 괴수영화 심형래감독의 디워' 영구아트무비가 이영화를 보곤 어떻게 느껴질지
그리고 한강은 저도 가끔 보던곳 이였지만 영화속 한강은 정말 멋스러웠다
몇몇분들은 그렇게 들떠있지는 않았고 몇몇은 툴툴거리는 분들도 보았지만 정말 거부할
수 없는 괴물'같은 우리영화 괴물이다

괴물 The 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