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직딩녀입니다.
오늘은 업무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요즘 제 고민을 좀 털어놓을까 해요.
제 친구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애교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기도 많구요, ^^
이친구랑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구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녔어요~완전 절친이죠.ㅎㅎ
이전엔 이런걸 별로 못느꼈는데 요즘 친구가 변한거 같아서요.
제 친구랑 저랑 월급이 비슷합니다.
근데 이 친구는 항상 저에게 술사달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니가 우리동네로 오면 내가 술 사준다고 오라고 모 그런식으로 꼬득여서 오면 제가 술 사주고,
그렇게 놀았어요.
그리고 저도 저는 갈일 없는데 친구가 백화점 가자고 하면 같이 가주고,
대신 밥 얻어먹고 그런식이었죠.
얼마전에는 그 전날 저는 퇴근하고 찜질방에서 자서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동대문에 쇼핑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두신고서는 많이 못돌아 다닌다고,
난 힘들어서 못갈것 같다고 했더니 조금만 쇼핑하면 된다고 꼬셔서 결국 같이 갔습니다.
가서 이것저것 친구 옷사는거 봐주고, 신발산다고 해서 옆 쇼핑몰 갔다가, 그신발 사이즈
찾으러 돌아다니고 해서 너무 못 걷겠는거에요. 그래서 우리 커피숍가서 좀 쉬자고,,
커피숍 가서 쉬고, 차마시고, 차값은 친구가 내더라구요.
이래저래 또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마치고 그 친구는 짐이 많아지고 전 발이 너무 아파서
택시를 타자고 했죠.
택시타고 집에가면서 택시비는 우리동네까지 나온 요금은 제가 낸다고 했어요.
근데 현금이 만원짜리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한데 그냥 니가 내라 , 내가 오늘 고생 많이 했자나 ~~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그럼 담에 밥을 사달래요. 그래서 아 몰라몰라ㅋㅋ ~
이러고 내렸어요.
담날 남자친구가 잘 다녀왔다고 해서 이런저런 고생한 이야기 해줬더니 그건 그 친구가 너한테 밥사달라고 할 그거 아니라고 넌 가서 모 산게 있냐고 하루종일 그 친구 쇼핑하는거에
시간 뺏기고 몸고생하고 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정말 맞는말이었어요-ㅂ-;;
근데 정말 연락와서는 밥사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야 그래도 내가 산고생 했는데,
밥은 니가 사줘야지 ~ 이런식으로 넘겼어요..
또 이전에는 술먹자 해서 모였는데 어쩌다가 친구들이 좀 많아졌어요.
그래서 뿜빠이해서 술먹자고 해서 먹다가 그 친구 먼저갔는데, 딸랑 오천원 주고 가더라구요.
;;;
요즘엔 남자친구랑 싸우면 싸우는대로 힘들다고 술사달라고 하고,
주말이면 주말이라고 술사달라고하고, 생일선물로 10만원어치 옷사달라고하고,,,
자기 생일엔 돈없다고 생일도 안하고 선물은 달라고 하고,,
그러면서 오늘이 월급날인데, 몇일전에 30만원어치 기분전환할겸 쇼핑했다고 하공..
친구한테는 돈쓰는거 무척 싫어하면서, 친구들한테는 얻어먹으려고만하공,,
저한테는 매일 찡찡거리고,,
물론 친구라서 거의 받아주고 있긴해요. 그 친구가 불쌍하기도 하구,
옛날같았으면 힘든일 있으면 당연히 같이 술먹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이제 그 친구가 저를 이용하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