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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무현 전대통령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슬레 |2008.04.28 03:13
조회 7,30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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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생가에서 정착할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라며... 일기에 써놨는데 오늘드디어 가봤네요.

 

제가 4시 20분경 경남 김해 봉화마을에 도착했는데, 때마침 4시30분경

 

노대통령님이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러 나오겠다고 하더군요... 운이 좋았죠 ㅎ..

 

30분이 조금 넘자 대통령님이 나오셨는데,

 

영상에서 보듯이 영락없는 동네 아저씨더군요^^! 밀짚모자에, 정장차림~

 

ㅎ... 원래 정장잘 입지 않으시는데, 그날따라 집안에 손님이 오시는바람에 입으셨답니다

 

ㅎ... 그래서 바쁘신데로 그냥 나오셨다네요.

 

처음으로 실제로 노대통령님을 뵜는데, 정감넘치는 말투와, 얼굴에 깊게 베여있는

 

세월에 흔적들(주름^^;)이 눈에 확 들어 오더군요 ㅎ...

 

"여러분 여기에 뭐하러 오셨습니까?" "할일 없으셨군요? 허허 "

 

"얘들은 뭐하러 데리고 왔습니까?" "조심히 가십시오~"

 

이런 잡담을 하셨는데...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저는 이제 대통령도 정치인도 아닙니다!"

 

그냥 흘려들으면 되는 소린데, 내가 바로 노대통령님 바로 앞에서 있어서 그랬던걸까..

 

사람이 입은 거짓말을 해도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순간 대통령님의 눈가가 반짝였다... 뭔가 애환이 있으신듯한... 그런 표정이셨다.

 

'임기5년이 얼마나 고되고 힘드셨을까?'  문득 이런생각도 떠올랐다.....

 

마지막으로 관광객들이 하트모양한번만 해달라는 요청에 노대통령이 또 한번

 

체스처를 취해 주신다.... 그러면서 뒤돌아서서 집으로 향하시는데,

 

씩씩한 걸음의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내겐 감동으로 남았다.

 

나도 모르게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이 튀어 나올만큼^^!...

 

 

뭐랄까.... 마지막 노대통령님의 모습....

 

승리자의 모습?... 아니다. 승리자는아닌거 같다..

 

위대한패배자?... 이게 가깝지 않을까?..

 

자신이 원했던것, 갈망했던일에 대해서 돌이켜 보며 눈시울을 붉힐줄 아는

 

그런사람......

 

승리자들은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 눈시울을 붉히진 않는다....

 

그런사람들은 축배를 드니깐...

 

내가본 노대통령님은 그렇다

 

위대한패배자에 가까운.... 인간미 넘치시고, 모질지 못하며,인정이 많으신분...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국민들이 노대통령님의 생가를 찾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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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dlth|2008.04.28 15:14
난 솔직히 노무현 찍었다.(거짓말은 하기싫다).그런데 찍어놓고 몇년 뒤 후회했다..맘에 안들었기 때문이다.. 뭔가 확 쥐어잡는 리더십의 부재라고 해야되나.. 뭔가 확 밀어부치는 것도 없는거 같고..하여튼 맘에 안들었다...애쓰는건 인정했다 그당시에도...근데 힘도 없고 여기저기 치이고...참 대통령이 저리 힘이 없어가지고 뭘 해먹겠다는 거냐?........욕도 했다. 근데 나라걱정은 진짜 안했다.. 서울 아파트값 오르는거?...배아팠다...노대통령 행동?.....말 가볍게 가끔 하는거 불만이었다...그런데 그런게 진짜 내 불만의 전부였다 그냥싫었다... 근데 2MB.....지금 난 2mb에게 불만 전혀없다. 왜 없는줄 아냐?.... 밑에 함 적어보께. 2mb 하는거 보니까 내 예전 군대 이등병때가 생각나더라.. 해안부대였지..구타?....밥먹듯이하는 곳이었다...열나게 맞아도 욕한번 안했다.. 밤에 경계서서 바다한번 바라보면(당연히 바다로부터 오는 간첩을 잡기 위해 바다를 봐야하지만 연대장이나 중대장 찝차를 잡기위해 도로를 봐야한다 -0--) 총 개머리판이나 하이바가 내 머리위를 강타했다. 언제 누가 어떤 이유를 대서 날 팰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만 있었지. 왠간히 괴롭히면 ' 아 씨바새끼 열나게 더럽고 재수없네.' 이리 생각하지만...사람이 무서워지면...욕이 안나오고 어떻게하면 내가 한대라도 덜맞고 저 무서운 사람으로부터 벗어날까 하는 생각뿐이 안난다...그게 사람이다.. 내가 지금 2mb보는게 그렇다... 사람이 무섭다... 대운하도 겁나고 당연지정제폐지에 이어 당연히 이어지는 보험 민영화(솔직히 끔찍하다). 이젠 먹는거까지...광우병위험 소...수입...이게 소고기만 안먹는다고 되는게 아니잖나.. 싼거라면 물불안가리고 다 사용하는게 장사치들인데.. 소고기가 얼마나 많은곳에 들어가나....생리대 기저귀 라면 과자.....화장품...말도 못한다... 광우병인자는 변형된 단백질이다..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말이다...바이러스는 죽이면
베플암유|2008.04.28 03:21
아 노무현 대통령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저 울수밖에 없는 저희를 용서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아름다운뒷...|2008.04.28 13:13
임기중 참으로 수고많아습니다,역대 대통령중에 욕제일많이먹고 다른사람 못하는 일 제일많이 한 대통령이십니다 ,말이 앞서고 권위에젖어 의욕만 가득차서 오늘 발표하고 금방 말바꾸기 잘하는 지금 그분 보다 서민적이고 할말은하고 잘못된것은인정할줄아는 당신이야말로 진정 멋쟁이십다,그리고 국민90%의 서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셨기에 서민으로 고향에서 우리를 따뜻이 맞아주는 그모습이 정말 훌륭하시고 우리들의 귀감이십니다,건강또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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