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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진짠가요?

여자 |2008.04.28 10:55
조회 987 |추천 0

전 이제 20대중반의 여자입니다.

직장인이구요..

지금 1년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답답하고 속상하고 궁금해서 글을올립니다..

글이 조금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처음에 아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제가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한달정도 뒤에 오빠가 사귀자고 해서 사겼구요..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까지

제가 여자로 안보였다고 하더라구요..

고백하고 나서도 사랑하고 좋아해서 시작했다기 보단,

제가 너무 귀엽고 좋은데 여자로는 안보이고,

하지만 저한테 상처주기는 너무 싫었다구..

제가 마음아프고 힘든거 보기가 싫었다구..

만약에 제가 고백한걸 그냥 무시하면

저한테 상처주고 제가 힘들것 같고 다시는 저를 못볼것 같았데요..

절 다시 안보는건 싫어서,

귀엽고 밝고 착해서 사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지금 만나기 시작했고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관계도 자주 가졌지만 요즘은 만나는 날이 일주일에 1~2번정도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정도 관계를 가져요..

 

성격때문에 많이 싸웁니다..

전 A형 오빠는 O형.

전 꼼꼼하고 잔소리를 좀 하는 편이구요,

오빠는 자존심이 너무너무 쎄고, 표현도 전혀 안하고요..

 

100일 200일 300일 1년...

항상 제가 챙겼어요.. 이것저것 만들어서도 주고,,

선물도 비싼건 아니더라도 항상 해주고..

 

표현도 너무 없어서 지금껏 사랑한다는말을 들어보지 못했어요..

자긴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징그럽고 쑥쓰럽고 챙피하다고..

그래도 술마시고 용기가 생기면 하긴 하더라구요 -_-;

 

어제는 술을 마시다가 그러더라구요..

저랑 결혼을 하게되면 이혼을 할것 같다고..

성격이 참 안 맞아서 걱정이라고..

자긴 지금 구지 제가 아니더라도 결혼할 생각도 없다고..

 

항상 하는 얘기는 살을 좀 빼라고..

지금도 너무 예쁘고 귀엽지만

살빼면 송혜교 보다 더 예쁠꺼라구..

제가 159에54키로정도 나가거든요..;;

 

어떨때 보면 절 좋아하는것 같은데,

또 어떨때 보면 아닌것 같아요..

 

오빠는 사랑이 뭔지 모르겠데요..

저는 오빠한테 가족같은 존재라고 하더라구요..

가족처럼 편하고 항상 있어야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사랑인지는 모르겠데요.. 자긴 사랑을 모르겠데요..

 

오빠는 결혼에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외가집이 다 이혼을 하셨거든요.. 오빠네 부모님은 아니구요..

 

모르겠어요..

이사람이 진짜 절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절 정말 그냥 만나다 마는 여자로 생각하는지..

전 정말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거든요..

 

처음엔 술을 마니 마셔도 안그랬는데,

요즘은 좀 못된남자가 되는것 같아요..

술을 마니마시면 취중진담이라고 하잖아요..

진짜인지..

막 너무 솔직한건지 아니면 그냥 막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상처주는 말들을 좀 하네요..

 

고집도 너무 쎄지고..

술마니 취해서 관계할때는 이상한 말도 해보라구 하고..

흠..

 

이사람이 절 사랑하는걸까요?

 

오늘 아침에는 미안하다면서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속상했다고 하니깐,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구..

모르겠어요..

 

남자들중에 저런 사람이 있나요?

아님 제 남자친구가 특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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