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잘못했다.
용서받지 못할 것이란건 알아. 그렇지만 아무말도 없이 이렇게 가만있는건 정말 죽을것같다.
투정하는건아니야. 밤마다 불면에 시달리는게 억울한것도 아니야.
충분히 서로를 알지 못하는데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얼마나 싸구려같이 보이는지도 알아.
그래서 기다릴꺼야. 내가 정말 널 사랑하는건지.
너와 난 값싸게 만난건지도 몰라. 흔하디 흔하게 쳇팅으로 만났으니까.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해도 그 또한 많이 힘들다는것도 알아. 넌 광주, 난 서울. 만만한 거리는아니고 하루하루 너에 대한 그리움은 지금 못지 않아 힘들것이라는것도.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 막상 이러니 글이 막히는건 눈물이 북받쳐서는 아니야.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지.
그날 밤 정말 잘못했다. 내 더러운 욕정...정말 후회해.
제발 하느님 소원하나만 들어주세요....그전으로 시간을 돌려주세요.
널 다시 만날 수 없고 목소리조차 다시 듣지 못하더라도 너에게 용서받고 싶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사죄하면서 살고싶다. 널 절대 가볍게 생각한적 없어. 구차하지만 그건 본능이었다는거...정말 구차한 핑계구나. 파리쫓아내듯한 용서는 거절할께. 정말 미안해...
이렇게라도 하지않음...미칠것같아서그래. 나도 날알아...무뎌질거란걸..
그런데 정말 두려운건..어느날 갑자기 네가 떠올라서 아무것도 못하게 힘들어지는게 두려워...
널 사랑하니까...용서해줘
너에게 난 바닷가 모래처럼 흔하디흔한 존재일지라도...날 즈려밟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