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으로 맘아픈 이야기를 들었어요;;;
03학번이구요 현재 3학년 재학중인데요;;;
저희집이 돈이 넘쳐흐르고 그런건아닌데요
제가 외동아들이라 부모님이 무척 잘해주시거든요...
머 외동아들 싸가지가 없느니 이런건 좀 참아주세요;;
대학도 재가 돈벌고 장학금 받아서 다니고있구요
지금까지 부모님 속썩여본적 없고 문재일으킨적없는
나름 효자라는 생각하고 살고있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좀 엄하신편인데 머랄까;;
자식이기는 부모님 없다고 가끔 문자로 힘내라는 말씀도
하시는 무뚝뚝하시지만 무척 자상하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어느날 집앞에 못보던 차가 있더군요
집에 들어가니까 낮선 남자분이 자동차 카달로그를
꺼내고 있었고 아버진 저보고 이리와 앉으라 하시더군요;;
여차 저차해서 남부럽지않은 현대 SUV를 사주셨습니다;;
긴가민가 하더군요;;; 꿈이야 꿈이야 하루종일..;
근대 대학셔틀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버스타도 아무런 무리가 없어서
한동안 구경만하던 저의 첫차를 늦잠을 자는 바람에 끌고갔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학교에도착하고 주차장에 살포시
주차를 해놓고 내리자마자 친구놈들과 선후배들이 들이 닥치더군요;;
웅성웅성....웅성웅성...소리에 묻힌 한마디 " 된 장 남 " 이런 된장남!!
그때부터 저를 보더니 가방도 명품이네 시계도 조낸 비싸보여
안경도 비싼거자나 옷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더군요;;;;
솔직히 옷같은거 사입어 본적이 거의 없어요;; 어머니가 백화점가서
아버지옷과 저의 옷을 같이 사오시거든요;; 안사주시면 1주일동안
같은옷 입고 다닌적도 있는데 이날 묘하게 다걸리더군요;;;
안경은 군에서 쓰던 안경이라 기스도 많고 해서 바꿨는데
재가 사면서 안뿌러지고 튼튼한거 주세요 이랬거든요?
(워낙 영화보다 잠드는 경우가 많아서요;;)
저는 오늘까지 안경도 메이커를 따지는지 몰랐습니다;;
시슬리? 쉬슬리? 머 이것도 메이커라네요;; 우연치 않게 구입한게
저를 된장남으로 몰아가네요;;; 가방도 대학들어가면서 사촌 누나가
신혼여행다녀오면서 선물로 사다준거고 시계는 부대에서 별X4개달린 분께
표창장받는바람에 우수사단 되어서 대대장님이 선물로 주신거뿐인데;;;;;
순식간에 된장남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수습해야하죠;;;;;; 다들 저보고 된장남이래요;;;;;;;;;;
진짜 전 나름대로 돈아끼려고(부모님께 손벌리기가 좀;;)
바둥거리는데;; 미치겠어요;;; 차산지 6개월이 넘어가는데 이제 2천키로 조금 넘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