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짜증나는 친가쪽식구들...불쌍한 우리 엄마 시집살이

엄마힘내 |2008.05.01 17:09
조회 1,651 |추천 1

너무 화가 나서 처음으로 여기에 써보네요...

 

예전엔 몰랐는데 엄마가 너무 고생하는 것같아서요...

제 나이 20대 중반인데 그럼 엄ㅁㅏ가 20여년 넘게 시집살이 했다는거잖아요...

다른 어머님들도 마찬가지로 시집살이 하시겠죠???

중고등학생때는 몰랐는데 20살 넘고 부터는 친가쪽이 싫어지더군요...

 

저희 엄마... 7남매중 막내

아빠는 7남매중 장남...

엄ㅁㅏ는 막내로 태어나서 장남한테 시집온거죠...

근데 괜히 장남한테 시집와서 고생은 죽도록하고...

친가쪽에 엄마 말고 며느리 없습니다...20년 넘게 명절때 쪼그리고 앉아서

전이니 음식이니 다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때 꼬박꼬박 음식해가고...

(뭐.. 이건 다른 어머님들도 하시겠죠...?)

근데 자식이 아빠만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근래 들은 황당한 일 하나가...

옛날에 전 기억없지만 제가 어렸을적이겠죠???

할아버지 생신이었나??? 환갑잔치였나 아무튼 집안큰일인데 자식들 다 모이지않나요?

고모들 안온다고해서 아빠 엄마가 차 빌려서 다 태우고 시골내려갔답니다

그 얘기 듣고

"자기들이 안간다는데 왜 차까지 빌려서 데려가?"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데리고 오라고 하는데 어쩌냐..."

이때까지만해도 아빠가 할아버지랑 마찰생기면 집안 시끄러워 질까봐 할아버지 말씀에 순종(?)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몇번 기억나는게... 명절때 가면 꼭 무슨 이유었는지는 기억안나도

할아버지가 상 엎었던 기억이 몇번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 독단이었던거죠...

자식들 말은 귀 기울이지않으시고 당신말만 하시는........

 

또 황당한 이야기...

저희 아빠 엄마 없는 살림에 월세방부터 시작하셨거든요...

할아버지께서 보태주신거 하나도 없다고 하십니다...

다 똑같은 자식인데 아빠가 장남이라고 해서 할아버지께 바란건 아닙니다

근데 그 단칸방에 손님은 어찌나 많이들 왔었는지...

방학때면 막내삼촌고모 와서 방학내내 있다가고

(아빠랑 나이차이가 20살정도 나니까 막내삼촌고모는  학생때죠..)

다른 고모들이니 친척들이니 왔다갔다... 죄다 친가쪽 식구온것밖에 생각 안난다는...

단칸방에서 살림하시다가 저 초등학교때 조그만한 집 마련하게 되었다는~

2칸짜리 였는데 그때도 친척오는건 변함없었고요

그때마다 엄마만 죽어라 음식하고 치우고...제가 그때 알았어야했는데 너무 뒤늦게 깨달은듯...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 산거(융자받은것도 있었죠) 전세나 월세로 돌리고 당신께 좀 달라고 했답니다... 아빠나 엄마는 제가 큰 뒤로 예전 있었던 일 말해주시는데 이 이야기 듣고 완전...

 

그리고 제일 히트인게 저희 엄마 아빠 결혼식입니다

이번에 저랑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막내삼촌이 결혼을 하거든요~

이런저런 결혼식 얘기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엄마 아빠 신혼여행 못다녀오신건 저도 알거든요...

근데 결혼식이 평일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며칠뒤가 추석..........

그 날짜 할아버지가 정했다고 하십니다...

정말 너무 하신것 같아요...

 

 

시누이(고모) 4명... 시동생 2명...

고모들 4명 다...............싫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때 몇년전 까지만해도 엄마가 음식같은거 다 해갔어요

저도 같이 돕고 했는데 전 그거나 돕지 시골가서는 엄마가 거추장 스럽다고

안방가 있어라 하거든요

고모들  잘 안도와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야 간만에 친정왔으니까 쉬고갈수도 있죠...

근데 그 고모들 다 막내한테 시집들가서 시집살이는 안하는것같아요... 그래서

맏며느리인 엄마 마음 더 모르겠죠...

제작년 할머니 생신때 엄마 혼자 일하는거 보고 열받아서 제가 설거지 하려고 그릇 옮기고 하려니까 큰고모가 들어가라하고 자기가 하더군요

나중에 제가 한마디 하려고요...

버릇없긴하지만  엄ㅁㅏ가 넘 불쌍해요........ㅜㅜ

이외에도 진짜 어이없는 일 많거든요

다 쓰려면 장난 아닐듯.............................................

 

 

 

어제 시골 친할아버지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아빠가 받았는데 할아버지가 엄마 바꾸라고 했나봐요

전 엄마 옆에 가서 무슨 얘기하나 들었죠;;

엄마가 몇ㅁㅏ디 얘기 하시다가 얼굴 표정이 굳어지시는거에요

대화 내용 대충 보니까...

할머니가 힘드셔서 엄마라도 와서 결혼식 하루 전에 와서 동네 손님 치루라는거에요...

전 어이 없어서......(순간 전화기 제가 가로채서 할아버지께 화낼뻔했다는...)

저희 엄마 일 다니시거든요

금요일날 시골 오라는건데...금요일날도 일하거든요;;;

그리고 결혼식날 식장에서 음식이랑 다 먹을텐데 구지 전날 저희 엄ㅁㅏ가 내려가야해요???

전 이해할수가 없어요... 할아버지께서 매번 할머니 아프다고 걱정하시는데

그렇게 걱정되시면  손님 치루니 이런 말씀 마셔야죠...

더군다나 2주전에 아빠가 동창회때문에 시골갔다왔는데

그때 결혼식 전날 못내려간다고 말씀드렸대요

근데 할아버지는 엄마한테 오라고 하시니 엄마는 이도저도 못하겠다는 심정이신가봐요...

그리고 저번달에 아빠가 복부 탈장때문에 수술하셔서 아빠나 엄마나 신경 많이

쓰셨거든요..................

그리고 전날 가면 손님만 치루는게 아니라 음식도 해야해요...

늘 그랬지만 명절이든 생신이든 시골간다고 하면 시골집에 변변한 반찬없어서

엄ㅁㅏ가 음식해가고 수산시장들려서 사가고...

제가 엄ㅁㅏ한테 답답하게 뭘 고민한고 그냥 가지 말라고 하는데

엄마는 그게 아닌가봐요

맏며느리도 맏며느리 대접을 해줘야.............

 

다음주 저도 결혼식때문에 내려가긴하는데 할아버지 정말 보기 싫을것같아요

결혼식 당일에도 식 끝나고 바로 올라오자고 하니까

엄마는 장남이 그럼 되겠냐고 시골집 들렸다가 온다고.............

형제들 다모이면 대가족인데 전 그때 또 엄마 일할거 생각하니 열받아요.................

진짜 나쁜 생각이지만 차라리 엄ㅁㅏ가 몸살때문에 아프면 병원에 입원시켜서 안보내고

싶은 심정이라는..................................................................................................

친가가 너무너무 싫어요............................

제가 너무 나쁜가요??????????????????????????????????????????????????

친가랑은 인연 끊고 살고싶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그...|2008.05.01 17:53
노인네..오래도 사시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