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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내가아닌나 |2008.05.03 02:30
조회 1,300 |추천 0

딱히 쓸 제목이없어서.. 영화제목 따라해봤네요..

 

이런글 써도될련지 ..내맘 알아줄사람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한테도 하지못할 하소연.. 그냥 푸념한번 해봅니다..

 

남자친구와헤어진지.. 이제 5일을 넘었네요..

저 24살.. 그사람 22살..

서로 어리기 때문에 사랑이란말을 감히 담지못하였어도

그래도..예쁘게 사랑했습니다..

어렸을때 배운거라곤

미워하는 사람에겐 무관심하기..

사랑하는사람에겐 따끔하게 충고하기..

어렷을때부터 많이 맞았지만.. 때리고나서 방안에서 흐느껴우는 엄마를 봐오며

저는 그것이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했어요..

저는 사랑하면 서로 고치고 맞추고 노력하는건줄 알았는데

제남자친구는 그냥 잘못하던 말던 그냥 싸우지만 않으면 되는게 사랑인줄알고..

그렇게 극과 극의 사랑을 하고있었지요..

만나고 사랑한지 2년이 다되가네요..

 

저자신보다 더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허나 애정표현이 서투른 내 남자친구..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그에게 사랑받으려 아무리 만들고 만들어주어도

맛있단 표현 한번안해주고..

워낙 편식이 심한터라..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줘밧자

국에 밥말아서 그냥 먹어버리는 내남자친구..

고깃집을 가도 고기 한번 구어주지않고..

혼자다먹고 담배피는 내남자친구..

가끔은 너무 무심한 내남자친구에게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대화를 하고싶어 이런저런 재밌는얘기 하고있어도

딴생각하며 무슨얘긴지 이해못하고 딴소리하는 내남자친구..

제가 속이 좁아 매번 화내고 열내고..

가끔 정말 너무 속이상할때면..

헤어지잔말도 입에담고..

그사람을 밀어낸적도 있습니다..

친구하나 없이 타지에 와서..

제가 바람이날까 사람도 못만나게 했던 그때문에

주변에 친한사람 하나없는저로써는..

남친의 사랑이 무조건적이었습니다..

사소한거에 관심받아보려 삐진척도해보고..

화난척도해보고..

다부질없었습니다..

제남자친구는 그저 싸우기 싫단이유로

아무런 대답도..

아무런 관심도 주지않고..

그저 화내면 묵묵히 듣고..

그렇게만 해주었습니다..

정말 너무 화나고 큰싸움이 될땐

헤어지자고.. 그러면 싫다고.. 헤어지기싫다고..하다가도

결국엔 가버립니다..

그러고나선 다시 하루도 안되어 돌아와

용서해달라고.. 화풀으라고...

그러면 또 약한마음에..

남자친구의 눈물에.. 그저  같이 울며.. 화해하기 일쑤였지요...

가끔 속으로..정말로.. 이사람이 밉다..

너무한다.. 라고 탓해봤지만..

저는 제미래를.. 그냥.. 제앞날을..

그사람의기준으로 다 맞추었기에..

진정 헤어질 마음은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남자친구가 ..

일하는직장이..새로잡혀..

야간근무를 하게된단 소리에..

저도 일하던 직장에서 야간으로 바꾸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직장에 문제가 생겨

한달정도 주간을 계속해야될것 같다하여..

그냥 그렇게..

하루에 짧게는 10분 길게는 두시간.. 마주치며..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내가 무얼먹었는지.. 뭐하고 지내는지..

아무런 관심조차 없던 남친..

그냥 자기가 배고프면 먹고..

자기가 졸리면 자고...

내기분따윈 안중에 없는 내남친...

새벽에 자다가..무리한 야간근무로..

생전 나지않던 코피까지나고...

결국엔 제가 또 터졌습니다..

나 코피났는데도 ..

별반응없는남친..

그냥 왜났어?

라는 무심한말..

24시간만에 얼굴보고

너무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하던 저에게

그냥 직장에서 안좋은 일 있었던건지

경직된얼굴로..

인사조차 않고

그냥 음악만 흥얼흥얼거리던남친..

옆에서 재잘재잘 떠드는데 혼자 딴생각하던남친..

그래서 제가 홧김에

우리 ..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자고..

그러면 너도 나도 서로가 더 소중해 지지 않겠느냐고..

아님 혹시 나없이도 살수있는거냐고..

나 이렇게 살다간.. 그냥 너없이도 살아질것같다고..

관심좀 가져달라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말에 그냥.. 고개를 위아래 흔들던 남친..

결국 이별을 선고합니다..

자존심이 강한 저라,..

잡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돌아섰습니다..

밤새 울고 또 울고..

계속힘들어하는저에비해..

아무렇지않게.. 생활하는 제남친을보며..

정말 날사랑하지 않은건지..

묻고물어보아도..

사랑은 하는데..

더이상 싸우기싫다..

그냥 좋은추억으로..

그냥 나도 이제 지쳐서..

잘해주고싶은데..

워낙무뚝뚝해서

도저히 안되겠으니까..

그냥 자기자신도 포기하겠다고

나까지 포기하겠다는 그말에..

한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저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있는데

똑같은 노래가 있다고 한번들어보라고...

FT아일랜드의 눈물이 흐른다.. 들어보라고..

듣고 들어도 수없이 흐르던눈물..

제남자친구 지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제가 사정하고 사정해도

자긴 독해서 한번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라고..

너처럼 약하지않아서..

다신 안받아준다고..

행복하게 살라고..

저없이 몇일 살다보니..

이제 정말 제가 없어도

상관없나봅니다...

당장 헤어지고 다음날이

휴무라..여기저기 놀러가려고

계획짜두었던것도 무산되고..

저는 그와함께하려고

생각해뒀던

제 1년치 미래계획까지..

싸그리 싸그리..이제.. 지워버려야한다니..

살고싶지않았습니다..

그래.. ..

멍청한마음에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감기약 다 짬뽕해서..

소주와함께 털어놓고..

목을맸습니다...

발디디던것을 치어내고 내목이 걸리는순간

눈물소리조차 목이 막혀

세어나오지않고..

그대로 그냥.. 정신을 잃었습니다..

근데.. ..살아있는거예요...

목엔 피멍이들고..

혓바닥은 다 짓무르고..

내 심장은터질듯이 뜨겁고..

119도 오고..

그래도 그를잡고싶은마음에

정신차리자마자..

또 잘못했다고

너 너무하다고 ,.

이제 짜증안내고

절대안싸우고..

니가뭐라해도 다 참고..

그렇게 살겠다고..

나는 니가 지금껏

잘못한거..

다 용서해줬는데

나 처음으로 한번만 봐주면 안되냐고..

안된다고..

매정하게..

독기서린눈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안된다고 안된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아 머릿속으론..

안되는거 알면서도..

이미 내맘도..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저는 또 잡고 잡아보았습니다...

3일..이 흘렀네요..

이제 저도..

지쳤나봅니다..

그를 더이상 귀찮게 하지말아야지요..

그가 바라는게..

제가 다른남자와

싸우지않고 행복하길 바란다는데..

들어주어야지요...

단 3일만에 4키로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오늘열심히 먹고 그랬더니..

다시 원상복구는 되네요... ㅎ

제마음도..

원상복구 될수있겠지요..

이제 더이상 눈물은 나지않아요..

이제 정말저도..

그의행복을위해..

놔주어야된다고..

마음을 먹었으니까..

아직 다른남자 눈에들어오지않고

아직도 기념일만 보면..

가슴이 저리고...

노래만들어도..

다내마음같아서..

가슴이 따끔따끔..목이매이지만..

그래도.. 3일동안 울고 쥐어짜고해서..

그런지..이제 눈물도 나지않고..

조금은 강해졌나봐요...

 

누군가 그랬지요..

죽을용기있으면..

그죽을각오로 한번 살아보라고..

그렇게 살면.. 아픈것도 잠시라고..

그럴려구요..

죽음의문턱까지 갔다가..

왔는데.. 이제.. 뭐가 두렵겠어요..

열심히 돈벌고 열심히..

일단 뭐든지 열심히 해보려구요..

아직 다 마음정리가 되진않았지만..

그래도 제남자친구였던 그아이..

이제 친한 남동생처럼..

그냥 조금 걱정하고..

조금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5일이 흘렀습니다...

저 이만하면..

저이만하면..

많이 발전한거겠지요..?

한번도 살면서

헤어지자 란 소릴..

들어본적이없어서..

헤어지자란 말이 이렇게 가슴매이게..아픈거란거..

처음알았어요..

이제 누굴만나 누굴사겨도..

아무리힘들어도..

헤어지잔 소리 안할려고요..

얼마나 아픈지.. 제가 뼈저리게 깨달았으니까...

 

저말고도 다른 여러사연의 아픈이별을..하신분들..

있으시겠지요??...

저만힘들다고 생각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픈이별을 이겨내고..새로운사랑을 하시는분들..

있으시겠지요??

악플보면 제가슴 또 아프겠지만..

그래도...

정말 목숨바쳐 사랑했던 추억이 있으셨던분들은..

그사랑..어떻게 감히 잊을수있었는지..

방법조금만..

알려주세요..

사랑은.. 또다른사랑으로..치유하는게최고라던데..

이런못난 제가..

또다시..사랑..감히 할수있을까요...

두렵습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돌아오는게 이별이라면..

차라리 시작하고싶지도..않네요...

아무튼..제긴글..그냥 푸념..

오래동안 읽어주셔서..고맙습니다...

...

저힘낼께요...

다른 아픈이별하신분들도...

힘내세요...

.... 뱌뱌...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놔,,|2008.05.03 08:21
ㅅㅂ,,너무길다 엔터키 좀 아껴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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