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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연'자도 모르는 남자좀!

답답해! |2008.05.04 04:59
조회 1,796 |추천 1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녀 임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 저도 한 번;)

 

음.. 좀 답답한 남자가 있어서도 조언좀 구하고자 이렇게 올리게 됐네요.

 

 

연애좀 해볼까 해서 한달 전에 소개팅이라는 걸 해봤죠.

나이가 같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고 나갔는데,

음.. 생각보다 사람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말도 조근조근 차분하게 하고, 잘 웃고 그러더군요.

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학력도 꽤 좋더군요;

저도 제 학력에는 나름(정말 나름입니다; )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이 사람은 꽤나 좋은 곳에 다니더군요.

 

그리고 세 번째 만날 때 쯤인가는 불쑥 차를 가지고 나오더니..

자기 차라며; ㅎㄷㄷ

 

솔직히 이 사람이 막 학력좋고 돈많아서 잡아야겠다는 생각 보다는..

'참 부럽다!' 이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는 연애에 '연'자도 모르는 남자라는 겁니다.

 

전화 한 통을 제대로 안하고, 문자만 날리더니

몇 주 후에 겨우 첫 통화;

제가 좀 소심한 편이라 먼저 연락하고 그런걸 잘 못하는데

(사실 여자들이 소개팅남한테 먼저 연락하기가 쫌 그래요;)

하루하루 꼬박꼬박 비슷한 시간에 문자질만 하더군요

저야 뭐 그냥 답문 정도만;

마음에 안들면 연락을 말든가, 꼬박 연락도 하고, 만나자고도 하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자꾸 통화도 해보고, 자주 만나야 뭐 정분이 나든 말든 할거 아닙니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여자를 한 번도 안만나본 사람이라고 하네요.

꼬박 연락하면서 어디가자, 만나자고 하는거 보면 맘에 없는 건 아닌거 같은데..

아무래도 연애 할 줄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말 그대로 작업할 줄을 모르는 듯;

 

저도 연애는 별로 안해봐서 잘 하는 건 아닌데, 이 사람은 너무 답답합니다ㅜㅜ

아- 정말 답답합니다.

이 사람 어떡해야 하나요;

전 좀 더 만나보고 싶은데, 만나도 뭐 진전이 안되네 이거 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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