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습니다.
완전 간략하게 끄적여 볼게요...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올해 25살 이구요.
어젯밤.
서울에 사는 친구가 오랜만에 놀러 왔더랬죠.
중학교 동창하고 셋이 만나서 술을 먹고., 제 남친 가게로 가서 2차먹고
새벽 2시 좀 넘어서 헤어졌습니다.
남친하고 남친가게 알바생들 집에 내려주고 저흰 MT로 갔습니다.
집에 동생 자고 있을터 깨우기도 모하고, 텀널 근처에서 자고 일찍 천안에 가야했기에
그냥 몇시간 눈 붙일 생각으로 갔죠..
남친이라 둘다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씩 사고 MT에 들어왔습니다
라면 국물까지 다~~먹고(술좀 오른 후라 다 먹음) 진짜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대충 세수하고 손, 발 씻고 나와서 누웠습니다.
남친 티비 보다가 저를 안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배불러서 배도 완전 볼록하게 나와이꾸
술 먹은 후라 잠이 솔솔 오던 참이였죠.
그래서 손을 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돌아 누워 제게 머라머라 합니다.
'진짜 잠만 자러 왔구나... 그냥 집에가지 왜 오자고 했냐 돈 아깝게....'
-_- 머... 저 딴 말 종종 듣던 터라 걍 한귀로 흘리고 잤습니다.
그런데 티비를 다시 켜더니 스타그래프트?채널에 음량을 완전 올려대는 겁니다..
예전에도 그랬죠. 그때마다 걍 냅뒀거든요-
시끄럽다고 좀 줄이라고 사람들 쫒아 오겠다고 하면 ' 넌 잠자러 왔으니까 신경끄고 잠이나 자.'
이럽니다. 그래서 암말 안하는 겁니다..
근데 그 MT는 티비에서 전자파 음 같은...삐-------------------- 일정한 이 소리가
계속 새어나오는 겁니다.. 머리가 진짜 너무 아프더라구요..
술도 잘 못하는제가 술 좀 마신 날이고..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삐-- 소리 안나?'
그러니까 대꾸도 없고........... 그냥 옆으로 누워 귀 막고 눈만 감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지났나.........티비 끄고 곧 코골면서 자더라구요.........
휴.. 잠이 안와서 침대서 내려와 바닥에 앉아 생각 좀 해봤죠.
내가 유별나게 구는건가.. 아 근데 피곤한데... 살찌면서 남친 터치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나랑 5살 차이 나는 사람이 저렇게 ... 내가 못만지게 하니까 그럼
날더러 애무 해 달라는 ... 나중에~그러니까 나중에 언제 꼬치꼬치 파고드는.....
아 싫다..... 돈이 아까워서 그런가... 여기가 집이라면 나았을까...... 그돈 내가 주고 갈까........
이런 생각들 하고 있는데 잠깐 깨더니 날 보고 '너 거기서 뭐하냐' 하더니 다시 누워 자더라구요.
ㅡㅡ 같이 있기 싫더라구요... 40여분은 앉아 있다가 .. 다시 오빠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집에 가자고..MT 들어온지 2시간쯤 됐죠.
오빠가 급 짜증을 내더군요. 몇시간만 자다 가자고, 피곤해 죽겠다고.
대꾸 안하고 그냥 서있었죠. 그랬더니 승질이 나서 일어나면서
다신 안온다고, 집에 가자고 하면서 옷을 입으면서 방 문을 발로 차고
먹고 놔둔 컵라면을 발로 차고 열쇠 집어 던지고 그러면서 먼저 나가 버립니다.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머 무섭지도 않고, 미안하지도 않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또 열쇠 집어 던지고, 발로 차고..........
차 키를 받아 나오면서 나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그냥 자던게 돈이 아까웠냐고-
휴.. 그러고 걍 걸어 나와버렸습니다.
그 시각 아침 6시쯤? ..
에혀.. 제가... 머..
아휴~ ㅡㅡ 다른분들 .... 저희 커플 행동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