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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아버지 |2008.05.13 00:16
조회 262 |추천 0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23년을 살면서 아버지에게 가장 쉽고도 어려운말 사랑합니다라고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 못난 아들,...

항상 나의 꾸중과 짜증 다 받아주시는 그런 나의 아버지...

나는 그런 아버지가 참 부끄러울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라는 거 하나 때문에 자식들에게 항상 미안해 하시는

나의 아버지...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어린나이에 막말도 많이 하고 짜증만 냈습니다.

저 참 나빴죠?

언젠가 멀치감치에서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근데 예전과 다르게 많이 축 져진 어깨와 왠지 모르는 아픔이 있을꺼 같은 정도의 뒷모습을 본 후 혼자 뒤에서 눈물을 흠쳤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제가 어디에 가나 남보다 잘난걸 원하셔서

내가 원하는걸 다 들어주고 싶어 하시던 그런 모습

그 모습 뒤에는 제가 모를 많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모른채 짜증만 냈던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전 아버지와 단둘이서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 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처음 아버지 앞에서 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술낌에 저는 제 속마음에 있던걸 다 털어 놓았습니다..

아버지는 담담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걸어왔던 길을 제가 그 길을 가는걸 원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 길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평소에는 절대 반대 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만큼은 내가 정하고 싶어하면 그러라고 하셧습니다 옆에서 쪼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신다고...

그리고 술자리를 마치고 아버지는 슬그머니 집 밖으로 나가셧습니다. 저는 몰래 내다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한쪽편에서 담배를 태우면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길이 힘든걸 아는데 자식이 그 길을 간다고 했을때 자식이 하고 싶은걸 막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을....

저는 그때 결심했습니다...

내가 성공해서 보답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성공해서 그때 당당히 아버지 앞에서 남은 인생 행복하게 해 드리겟다고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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