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이네요....
남푠은 일이 안되는지 요즘 계속 갬만 합니다...![]()
그것도 힘든지 운동하러 가잽니다.
근디 하나 있는 딸놈이 감기중이라....나갈수가 있어야쥐...![]()
교회컴터 고장났다는디....고치러 가잽니다.![]()
올 목사님 산행가신다던디...안계실껄...
갤국...
그럼 나 청소점 해도 대?
![]()
아....
미침니다..![]()
울남푠 또 청소한답니다.
참고로 울집 넘 좁습니다.
남푠은 청소를 하면 다 뒤집어 놓습니다.
글구 대부분의 물건이 얼루 갔는지 알길이 없어 다시 사야될때두 많습니다.
그래두....
글케 해야만 한다니....어쩝니까..
실은 제가 살림이 잼뱅이라....청소가 잘 안됩니다.
그기다 올은....
썩어가는 오이도 있습니다.![]()
앞집에서 오이를 한자루나 줬는데...
우리 세식구 맨날 오이만 먹을수도 엄꾸..
고기 먹을때...그리고 오이로 만든...샐러드...그리고...고추가루 뿌린...양파섞어...
며칠 먹었지만, 줄지 않더군여..
그기다 우린 짠지같은 염장음식을 안좋아 합니다..(하기사 할 줄도 모릅니다.)
남푠은 오이를 죄다 마사지하라고 했지만, 거뚜 하루이틀이지...
옆집에 주고 싶었는데...
옆집 아주머니는 맨날 새벽부터 산행을 하니 마주칠 일이 잘 없습니다.
여하튼...
남푠은 부엌과 현관입구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글구 갤국 오이도 발견했슴돠...
무섭습니다...나의 살림잼뱅이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나는 왜 청소가 잘 안될까요...아 물런 다른거뚜 잘하지는 못합니다.
잘하는거라곤 공부는 잘합니다....공부는 죽을때까증 하래두 합니다.
요즘도 공부를 합니다.
맨날 살림은 뒷전이랍니다.
학교를 다니느냐구여....지는여 고졸입니다....근디여...
엉뚱하게도 전 공부하는거를 좋아합니다.(생활고로 진학은 모해쬬)
짐이라도 학교가라구여....싫습니다...아그들 버글대는 데서..자신 없습니다.
글구 지는 일두 해야하구여....일이 있는지라...학벌에 연연하진 않습니다.
학벌과는 상관없이 이 일은 능력이 중요한지라....엄청 존일 같져?....사실 존 일이에여..ㅎㅎ
여하튼 한 시간 쯤 뒤...
엉성한 남푠의 청소는 끝났습니다.
청소기는 다리를 벌린채 침대발치에 걸터앉고...
갑자기 불어난 장난감이 딸아이의 손에서 놀구...
신발장도 말짱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분명 내년 여름엔 새로 신발을 사야할겁니다...어딨는지 못 찾을테니깐여...
그래두...지는 남푠이 청소해줘서 넘 고맙습니다.
물건이 다 얼루 가는지 모르는게 점 흠이긴 하지만,
남편이 지나간 뒤의 주방은...
빤짝빤짝 이뻐지고....넓어집니다....ㅎㅎㅎ![]()
넘 미안하고...부끄러워지지만,
이러다 남푠이 나 미워하면 우짜징...걱정도 되지만,
남푠 왈...![]()
자기는 함씩 이렇게라도 싸악 치우고나믄,,,
다시 일할 힘이 팍팍 생긴다네요.
내가 살림을 잘 못해서 참 다행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