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동거이야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군염.
그동안 결혼준비다, 이사준비다 뭐다 해서 하는 일 없이 바빠서리..ㅋㅋㅋ
드디어.. 이사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주섬주섬 이삿짐을 싸고 있지여.
맘 같았으믄 포장이사 불러서 하고 싶지만...
짠돌이 울신랑한테 씨알도 안먹힐 말이고...ㅋㅋㅋ
사실 짐도 그다지 많지 않네여
혼자서 챙겨보니 박스 10개쯤이믄 이삿짐 다 쌀 수 있을 듯...
울신랑이 회사에서 그레이스 밴 빌려와서 이사하기로 했어여.
원목 옷장이랑 서랍장이 있어서 재활용 센타에 넘기자니 아깝던데..
옷장은 부산 울집에 갖다주기로 했고.. 물론 울신랑의 밴으로.. ㅋㅋ
침대는 신랑 친구의 아들내미가 쓴다고 해서 주기로 했거
서랍장과 냉장고는 할 수 없이 재활용 센타로 가야할 듯.
그리고 새집의 가구는 어제 들어왔고
냉장고와 세탁기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는데, 담주 초 쯤에 올 거 같아여.
그동안은 냉장고 없이 살아야할 듯.
글구 가스렌지는 신랑이 친구한테 말해서 결혼 선물로 달라고...
말은 선물로 달라고 했지만, 모델명까지 콕 찍어서 집주소 불러주믄서
강제적으로 맡겼다는..
나도 울친구들한테 압력밥통과 전자렌지를 안겼지욤.
원래 세탁기도 신랑 친구들이 선물로 주기로 했는데, 냉장고랑 세탁기를 같이 패키지로
산 거라서 세탁기 가격에 상응하는 선물을 달라고 하던지..
아니믄 세탁기 살만큼의 돈을 통장으로 입금시키라고 신랑이 친구들한테 협박(?)하는 걸
난 좋아라 하믄서 듣고 있었지염. ㅋㅋㅋ
울신랑 시키지 않아도 넘 잘하는 거 같어.
게다가 오늘 홈쇼핑으로 주문한 양모이불이랑 침구셋트랑 베개속통이랑 다 배달이
되어서 왔으니..
낼은 가서 침대 들여놓고 침대에 옷입히고.. 짐은 낼 대충 옮기고...
이럭저럭하믄 될 거 같은데... 휴우~~~
아마도 이사가서 인터넷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는 며칠 정도 못들어올 거 같아서
미리 인사드릴게여.
ㅋㅋㅋㅋ
그나저나 낼이랑 모레 비온다고 하던데 걱정임다.
많지도 않은 이삿짐이지만 그래도.. ㅋㅋㅋ
하지만, 이 쪽방을 탈출해서 거기도 쪽방이긴 마찬가지지만...
냉장고도 큰 거고, 침대도 큰 거고, 가구도 쌔거고.. 방두 작지만 두개씩이나 되어서...
새살림 시작한다는 맘에 좀 설레기도 하고 좋아욤!
(인제 냉동실이랑 냉장실 붙은 냉장고여 안녕!~
매주 성에제거하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빠빠이다)
다덜 즐거운 주말 되시공..
이사잘 하도록 빌어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