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무렵 남편에게 전화해 저녁때 외식할까 했더니 생각해보구라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준비 안하고 기다렸더니 퇴근무렵 삼겹살과 백세주를 사들고 와서는 그냥 고기 구워먹자네요...반찬없다 했더니...피곤하다며 (요며칠 계속 싸우느라 ~~)
그래서 고기는 그사람이 굽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더니 그가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연애시절처럼
하더니 본인이 짜쯩내고 하는것이 성적으로 만족하지 않아 그렇다는 겁니다.
저더러 묻더니 저역시 그렇다 하였더니 이게 문제였구나 라면서 말하더라구요.
성적인 것이 문제가 될줄 전혀 예상못했다면서 말하는 그를보고 나역시 그렇다 했죠...
잠자리가 만족스러우면 이것저것 카바가 된다고 하던데...라고 제가 말했더니
네가 참고 자기한테 맞춰주고 희생하는것 알고, 나무랄데 없는 성격인데 ...
왜 날 때렸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욕도 하고, 왜 자기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했는지
라며 반성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떠날것 같진 않고, 자기도 날 버릴것 같지않고(본인이 독하지 않아서) 라고
말하는 그에게 우린 그냥 살것같아. 라고...
자기도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 그도 요즘은 잠을 통 못자는것 같아요. (요즘은 각방써요)
그리고 전처랑 헤어진건 그녀가 우월감에 그를 심하게 무시를 했었던 모양이구
이사람은 열등감이 있는 사람인데 그녀에게 무시를 당하니까 그녀를 때렸다구 하데요.
같은학교근무중 만나서 그는 학교를 그만둬서 실직하고, 그녀는 그학교에 남았다는군요
그녀가 능력이 앞선다는걸 본인이 인정한것 같아 기분이 씁쓸하군요
물론 그는 다른 학교에 지금 나가고 있어요...실직생활 1년이라 하데요...
그녀가 3살 연상이라 했는데 그녀역시 치구받구 싸웠다면서 자기보다 잘난여잘 만난게
문제라면서...걔는 독종이었어 라고...그리고 걔는 무지 맞았어...라면서~~
그래서 제 결론은 지금 이사람은 저에게 별 애정이 없는것 같은데
제가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같아요.
주말부부로 살자고 제안을 했더니 별다른 말 없이 그냥 수긍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가능할런지 주말부부로 제가 이사를 나가면 그냥 자연스런 별거가 될것같고
그 후엔 또다시 이혼으로 이어질게 뻔한데 같이 있는 시간보단 떨어져있어야
서로 정리도 빨리되고 그럴것 같군요.
우리 문제는 성적인 불만족...그의 심각한 우울증...그의 퇴폐적성격...인것 같군요.
제 문제도 있구요...자꾸 제가 이렇게 사니 집안식구에게 볼 면목도 없어지고
자책감도 생기고 자신감도 자꾸 없어지는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네요.
결론을 내야하는데 너무 막막해서ㅇ~~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