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직장 여성입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은 27살입니다.
연봉은 대략 5천 정도 입니다... 올해는 6천정도 됩니다
한달 작게는 380 부터 많게는 550 까지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남자만 셋인 가정의 둘째입니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옛날 분들이시라 뭐든지 굉장히 아끼시는 분들입니다.
그덕인지 꽤 많은 돈을 벌면서도 작은걸 하나 사더라도 꼼꼼히 따집니다.
그러나... 주변친구들에 비해 많이 벌어서 그런지
"결혼해서 집은 33평은 되야지(참고로 지방입니다) 티비는 어쨌거나 커야하고.."
하는 허영이 쫌 있는듯 합니다.. 친구들에게도 자기가 많이 사주구요....
아끼는것과 허영이 둘다 있는 그사람... 언뜻 이해안가실줄 아십니다... 저두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굉장히 절 아껴줍니다.
제가 힐을 자주 신는데 발아플꺼같다며 자기차 보조석 바닥에 쿠션을 사다놓았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에 늘 데리러 오고 같이 저녁먹고 학원에 데려다주고 자긴 근처서 기다렸다가
같이 집에오고...(집이 같은 동네입니다) 친구들이랑 놀아도 늦게 택시는 위험하다고
제가 연락할때까지 잠도 안 자고 있다가 연락하면 곧장 나와서 집에 데려다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자기도 좋아하려고 해주구요... 안마좋아하는데 절위해
찜질방서 대략 1시간가량 안마를 해주고도 옆에서 과일깍아줍니다..
글구 제가 쫌 형편이 넉넉치 못해 여행이란걸 몰랐는데
이사람이 여기저기 얼마나 데리고 다니고 사진찍어 주고 하는지 모릅니다.... 넘 좋습니다.
이사람이 결혼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신경 쓰이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사람이 고등학교를 미달인 학교를 나왔습니다. 공부를 참 못했단 얘기죠...
참고로 그사람의 형, 동생.. 다 같은 학교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거기서는 잘했다..." 자랑인줄 압니다.. 저는 그게 챙피하구요....
한번은 새만금사업이 이슈일때 "새만금사업이 대체 몬데?"이럽니다... 할말없더군요...
이럼 안되는지 알면서도 쪼금 챙피하고... 무시가 될때도 있습니다....
어쩔땐 다투다가 오빠 그말이 아니잖아~ 하면... 그래 나는 바보라 모른다며 간혹 무서울정도는
아니지만그래도 자격지심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왠만큼 티비에서나 책에서나의 내용을
말할때 제가 아는걸 막 척하면서 얘기해도 다 받아줍니다.
글구.. 워낙 소심합니다... 말한마디 잘못하면 며칠씩 말도 안합니다...
그 소심함으로 자동차 극장갔다가 아주 미세한 잡음땜에 자리를 수도 없이 바꿨습니다...
비됴방에서 영사기 앞에 전등에 비쳐 영사된 화면에 전등그림자가 쪼금 진다고 자리를 세번 바꿨습니다
과일을 살때도 참외 하나, 포도 한송이, 사과 하나 귤 두개 이런식입니다...
접땐 마트에서 복숭아 5개 2천원, 천도복숭아 5개 2천원 이라고 3개2개씩 삽니다...
그런데 원산지가 달라서 그렇게 줄수없다는데도 무작정 우깁니다.... 5개는 많다고... 제가 해결봤습니다
글구 걍 군에 있는 친구랑 한통화만 해도 헤어지잔 얘기가 나올정도로 남자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글구 얼핏 결혼해도 델러오고 가고 할꺼야? 했더니 모하러? 차사주면 되지...
자기는 능력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은듯했으나... 그 섭섭함... 결혼도 하기전에 변할생각을....
그리고 자식에게는 경제활동이런것도 가르치기 위해 방청소하면 용돈 이런식으로 키울꺼랬더니
자기는 사춘기때는 뽀대가 생명이라면서 남부럽지않게 넉넉하게 키우고싶답니다... 할말없음.
저는..... 이런말 그렇지만... 똑부러진단 말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저는 조금쯤 지식에 대해 상부상조 되고... 배울점도 있는 남자였으면 하는게 소망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남편상은... 자상하고 책임감 강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자상할꺼도 같고 책임감도 강할꺼같으나.... 대화.................문제가 쫌 있습니다.
혹 대화할때..... 내 뜻을 설명해도 이핼하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한번은 자기친구내외가 집에 초댈해서 갔는데 나가서 밥먹게 됐는데
그 내외가 오빠더러 내란 분위기고 그사람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가 값을 지불합니다.
초대받아가서는 왜 오빠가 돈을 내냐고 해도.. 그게 어때서?합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이핼못합니다...
그런데..... 돈을 잘 법니다.... 27에 평균 실수령액이 400이 넘으면.... 잘버는거죠?
그러나 오래다녔다고 연봉이 나아지는건 아닙니다. 술도 안해... 도박도 몰라....
저희 집 형편이 안 좋아 제가 여기에 비중이 갑니다...
제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약간 쫌 그러실때도 있는데 이사람 술 안해서 그거 하나 안심도 되고...
살아가면서 돈으로 싸울일이 더 많을까요... 대화가 안되서 답답한 일이 많을까요?
제가 이사람과 결혼을 할까 고민하는것은...
현재사귀는사람은 아닙니다.. 며칠전 헤어졌는데 다시잘해보잔 얘기가 오가다가
자기는 내년이맘때 누구랑이든 꼭 결혼이 하고싶으니까 니가 그럴생각이 없으면
우리그만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방법일까요?
저 많이 심각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말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