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애매모호한 관계의 남자가 하나있는데여..
그 스토리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어디서 부터 어떻게 말을 이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지만, 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지금은 안지 1년이 넘어가구여, 처음 만남부터 특이하게 만나서
그때부터 제겐 남다른 느낌의 사람이였구여,
그사람은 워낙 자유로운걸 조아하는 편이구(저도 역마살이 있음당 ㅡㅡ;)
성격도 좀 다른편이거든여..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저도 특이하단 말을 많이
듣고 살았는데 그사람은 더해여..엽기적이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 나름의 세계가 있는..그리고 약간의 사회 부적응 ..
여튼 그렇구여..
처음 만났을 때는 그다지 끌린다는 느낌이 없었어여.. 조금 특이한 사람같다..는 느낌 정도였져
그러다가 처음 만난후로 자주 연락 하게 되었고 2-3일에 한번꼴로 보고
일주일을 거의 붙어다니다시피 한적도 있고..둘다 자연을 조아하고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라 드라이브도 자주 가고
얘기도 많이 하고 하면서 자연스레 정이 붙기 시작하면서 좋아지기 시작했져..
그런데 우리 둘 사이 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어여..
우선은 가장 표면적인건 나이차이.. 그냥 5-6살 정도 갖고 하는 말이 아니구여..
무려 14살 차이가 나져..
원조 아니냐 싶으시겠지만..물론 첨 부터 나이를 알고 만난건 아니구여..
제가 좀 성숙해보이는 편인데다가 오빤 워낙 동안이고 스타일도 젊은 사람들처럼 편하게 입는 스탈이라
많이 봐야 28정도로 보이거든여..
전 오빠를 만나기 전까진 나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아저씨라 부르고 ..
그당시 26이 넘는 사람을 죄다 아저씨라 봤거든여..
그러던 제가 ..오빨 좋아하면서 부터 ..맘이 깊어지면서 부터..그런게 안중에 없었져..
주변 사람들의 권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어여..
그러다가 오빠도 그렇고 저도 각자의 일때문에 시간에 쫓기고
힘든 시간을 지내게 되면서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게 됐져..
그래도 만나면 똑같이 장난 치고 좋은 기분으로 데뚜 하고 전 행복해하고
편한 느낌으로 여전히 좋았어여..
근데 우린 만나면 거의 같이 자는 일이 많았거든여..
우선 만나는 시간이 저녁이나 밤쯤..일을 다 보고 나서 가 일쑤였고
만나면 그냥 서울에 있기보단 우선 영화하나 보고 가까운 교외로 드라이브
갔다가 그 주변이 맘에 들면 그냥 자고 오고 그런식이였거든여..
저야 물론 오빠와 함께 있어서 좋으니까 그렇게 했구여 오빠도
좋은 곳에서 같이 있고 싶다고 하구여..
대신에 절대 선은 지켰져..끽해야 손잡고 자고 볼에 뽀뽀 하는 정도..
그것도 가끔..이여
워낙 우리 둘다 감정 표현에 약하고 자존심이 센지라 그런데 약하거든여..
그래도 가끔 그렇게 만나서 좋은 기억으로 돌아오고 전화 통화 자주 하면서
지내니까 좋았어여..그러다가 점점 불안하기도 하고
흐지부지한 사이가 될까 겁나서 혼자 몇날 몇일 ..아니 몇달을 고민했었는데여
가끔 오빠가 술을 마시면 그런 얘길 꺼낸 적이 있거든여..
저희 부모님이 우리 만나는거 아냐고.. 그럼 그냥 그렇다고 대충 말하고 넘겼는데
오빤 그냥 좋아서 만나는건데 솔직히 걱정된다구여..자긴 괜찮은데 내가 집에서
그런것땜에 부모님이랑 불편해질까봐..
그래서 답답해도 입 다물고 있다가 용기 내서 오빠한테 물어봤져..
나 좋냐고..이렇게 만나는거 쫌 그렇다고..
그러니까 같은 대답을 하면서 왜 나한텐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이 안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말하기가 너무 힘들다고..안그러려고 해도 자꾸만
나이가 의식된다고..
그럼 전 할말을 잃고 그냥 풀죽어 있져..
그렇게 첨엔 스트레스 받다가 이젠 그냥 편히 생각하려하거든여..
오빠가 주위 친구나 다른사람들 저나 오고 하면 여자친구랑 같이 있어~ 이렇게
말하니까 그냥 혼자 조아하구여..
문제는..자꾸 반복되는 연락 두절..물론 저도 그럴때가 있긴해여..
오빠가 그러는 이유도 대충은 짐작하구여..
잠수 탈때 그러거든여..혼자 훌쩍 여행(?) 같은거 떠나 버릴때가 종종 있거든여
그러면서 조금씩 의심가게 되고 불안해지고 전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오빠 저나의 여자 이름들..아는 동생이라고 했었는데 혹시 나랑 같지 않나 싶기도 하구여
이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오빠가 없어지면 난 어쩌나...하구여
그래서 정리 하려고 몇번이나 맘 먹었지만.. 결국 제가 힘들어 포기하고 지금까지 왔져..
오빠가 워낙에 여자를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 첨엔 안심했었는데여
오빠를 따르는 제또래 애들이 좀 있거든여..스토커같은 애도 있었고..
오빠가 외모가 이국적이고 스탈도 좀 튀는 편이라..
전 오빠 만나기전까진 제 여자칭구들까지. 저한테 바람둥이라 그랬거든여..
남자를 여럿 양다리 걸쳐 사귄는게 아니라 정착을 못해서
조금 좋아지려나 싶으면 맘이 더 안가고 해서 이리저리 떠도는 스탈였거든여..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보면 항상 다른 남자들과 다니는것처럼 보여서
그런 소릴 많이 들었거든여.
저도 그런게 싫었는데 맘대로 안되는거 아시져? 괜찮아 보여서 만나도 1달 안에 다 싫증이
났었거든여..
근데 오빤 제가 사랑한다고 느낄정도로 맘이 확갔구여 뭐든 해주고 싶고..그래서
제 젤친한 친구가 "너 임자 제대로 만났다 "할정도였구여
엄마말 징그럽게 안들어서 맨날 싸웠는데 오빠 말은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듣는편이라
칭구들이랑 밤에 널때 저나 통화하면 "집에 가야지~ 늦었자너"하면 제깍 집으로 갑니당.
그런데 이런 오빠가 제게서 멀어진다면 전 진짜 많이 힘들어져서 살 이율 잃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여..힘들때 마다 힘이 된게 오빠고 내맘속 너무 깊이 있기에
기쁠떄 슬플때 항상 떠오르고 오빠 생각하면서 운적도 많고 보고싶어도 자존심땜에
먼저 얘기도 못해왔었는데..오빤 어떤맘인지 정확히 모르겠고 이러다 어떻게 되는건지..
친구들은 반반 이에여..그냥 밀어부쳐서 끝까지 잘 사귀라고..다른쪽은 어차피 힘들테니
그만 끝내라고..바람둥이 스탈이라는 애들도 있구여..
휴~~
무지 길었져?? 답답한 마음에 .. 그냥 간단히 적어본다는게 좀 길어졌네여.
그 중간중간 빠진 얘기가 많은데여..이 다음에 또 올릴께여~
님들의 의견 부탁 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