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 2년 후의 헬레네의 초상화이다. 침착하고 건강미의 여성임을 보이는 그림이다. 이 시대의 헬레네의 초상화가 여러 점 제작되었고 전신상 또는 반신상으로 그려졌다. 루벤스는 생과 사랑의 즐거움을 젊은 부인 헬레네에게서 더욱 확인하여 자신의 예술을 부인 소재에서 발전시키기도 하였다. 루벤스처럼 부인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높이 찬양한 화가도 드물 것이다. 또한 헬레네만큼 자신의 남편의 환희와 찬미에 응한 여성도 없다고 한다. 루벤스에게는 그녀와의 결혼이 새로운 미에 대한 발견이었고 새로운 생명의 맥박이며 청춘의 재생이었다. 이 작품은 그와 같은 루벤스의 기력과 정열이 결합된 표상이라 할 수 있다. 그림은 배경을 단조로운 짙은 색으로 하여 여인의 의상색과 중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여인의 탄력있는 흰 피부와 젊음이 부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