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그돈이면 다른것을 더 많이 할수가 있겠지요. 하지만 전 그 시아버님 생각 이해됩니다. 사실.. 저희 친정 엄마가 몸이 약하세요. 핸드폰 사드릴거 약한재 더 지어서 드리면 그보다 더할나위 없이 좋지요.
저희 아빠가 제가 전화하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니네 엄마 평생 고생하고 이제는 몸도 안좋은데 아무것도 못해줘서 내가 마음이 그렇다. 핸드폰이라도 하나 사주고 싶다.. 옷도 사주고 싶고.
첨에 저도 이말 듣고 지금 중요한게 뭔지를 모르신다고 아빠가 원망스럽더라구요.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그게 아닌거 같았습니다.
물론 약한재 드시고 바라 기력회복해서 일어나시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요. 근데 지금 님의 시어머님은 항암주사를 맞으신다니.. 완치하실수도 있겠지만 아버님 입장에서는 혹시나 싶으신거두 있고.. 저리 아파 누워 계시는 당신 아내를 생각하니 이것저것 못해준게 생각나고 작은것에서 큰거까지 다 해주고 싶으실겁니다. 다른거보다 우선 눈에 보이는것을 해주고 싶은게 남편으로서 마음인지도 모르겠어요.
부모가 자식이 아파 있을때 약도 약이지만 아이 친구들이 갖고 있는것을 죄다 다 사주고 싶고 하는 그런 심리들.. 여튼 전.. 서비스 받아서 엄마 핸드폰 사드렸어요. 물론 엄마는 내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하셨지만 막상 받으시고는 기분이 좋으셨나보더군요. 주위분들에게 자랑하셨다네요. 더러는 지금 핸드폰이 먼저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찌됬건 아빠는 마음속에 걸렸던 한가지는 해결된 셈이니 아빠도 기뻐하시고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표현을 이렇게 하니 이해하실려나 모르겠어요. 머릿속은 여러가지 표현이 생각이 나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그렇네요.
여튼 님 경제적인거나 시댁이나 그리 여유있는거 아니고 게다가 핸드폰값이 너무 비싼건 이해해요.
하지만.. 조금 더 해량같은 마음을 베푸셔서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저희 친정.. 저한테는 시댁과 같아요.. 딸이 아니고 전 아들처럼 엄마, 아빠가 생각하시거든요. 에구.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