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핑계삼아 바다에 눕고 싶었다
굶주린 먹구름이
흰 구름을 삼켜버리면
단 한번의 천둥으로
하늘을 원망하고
순한 비로 내려와
바다에 잠들고 싶었다.
이미 먹구름은 흰 구름을 삼키고
하늘엔 먹물이 튀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 아래는 너무 조용해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전신의 혈관은 역류하는데
숨이 막힐 것 같은데
장마철인데도 비는 내리지 않아
먹구름의 재채기로 튀어나온
흰 구름 한 조각 반란을 꿈꾼다.
비를 핑계삼아 바다에 눕고 싶었다
굶주린 먹구름이
흰 구름을 삼켜버리면
단 한번의 천둥으로
하늘을 원망하고
순한 비로 내려와
바다에 잠들고 싶었다.
이미 먹구름은 흰 구름을 삼키고
하늘엔 먹물이 튀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 아래는 너무 조용해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전신의 혈관은 역류하는데
숨이 막힐 것 같은데
장마철인데도 비는 내리지 않아
먹구름의 재채기로 튀어나온
흰 구름 한 조각 반란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