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리고...온몸이 부들 부들 떨려서...물 한모금 넘길수가 없었든...며칠전
고2 ..꿈속에서도 그리워했든 아들이...집을 나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혹시 엄마한테 간게 아닐까? 싶어서...내게 연락을 했든 모양이다. 내 동생이...
세상에 .........그렇게 착한 울 아들이...초등학교부터..지금까지 단한번도 학교를 빠진적이 없다.
아무리 아프고...발을 부러뜨려서 기브스를 하고도 학교는 가는 아이였는데...
저대론...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음..그랬을까? 싶어서 목이 메였다.
늘...거의 매일 이다시피...메일을 보내주고 했는데...그런 눈치도 못챘는데...
집을 나가고...학교를 빠지고...벌써 이틀이나 됐다고...
아들 핸폰번호를 눌렀다..고객이...@@@@@멘트가 나왔다.
내가 달래랑..목욕을 가고...떡뽁이를 만들어주고...교복을 다림질 해줄때...
그 아이는..혼자 밥을 먹고..혼자 교복을 빨고..그렇게 지쳐가고 있었든 것이다.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자식일에서만은...천하무적 일게다.
음성을 남겼다...제발 엄마한테 연락 하라고........
선생님은 반 아이들을 풀어서...집주변 학교 주변...피시방에 배치하고...접속하면.
곧바로 연락하라고 명을 내리고...감동 받았다..아직도 저런 선생님이 있구나 싶어서.
아파트 경비실에..아이가 나타나면..곧바로 연락이 오도록 조치하고..
그러나...제일먼저 연락이 온건...떨어져 살았든..엄마..바로 나였다.
사람에게..엄마란 존재는.... 가장 힘들때 떠올려지는 모양이다.
일단은 아무말 않고....만나자고 했다. 일단은 밥을 먹이고....먹는동안..아무말 안했다.
아무일도 아닌것처럼...웃고..일상의 안부와 농담으로.....가슴속은 떨리고있으면서도..
못알아볼뻔 했다...얼마나 변했는지...아빠란 존재는 얼마나 무심한지...
돈만 주면... 제 역할을 다 한다고 생각한다.
자상한 아빠를 가진...지금의 딸은 얼마나 행복한가?
아이혼자...있는데도 며칠씩..출장을 가고..여행을 가고...그렇게 아이는 혼자살았든 모양이다
그랬어도..늘 나한테는 그런말 한마디 안하는 속깊은 아이다.
늘..메일을 보내면서도..아빠가 소홀하단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늘...부족함 없다고만 했다
그말에..안도하고...웃고지낸 내 생활들이..그렇게 한심할수가 없었다.
그래도...경제력이라도 있으니...다행이다 싶다. 그런 아빠라도 있으니...
이번일로..나는 정말이지...아무리 내 행복이 중요해도..그렇게 내 자식을 버려둘순 없다고..
이젠..나를 버리겠다고 까지도 결심을 했다. 그 사람과 헤어져도...자식만은 저렇게 할수가 없을것 같은
절박함이...
그러나.. 이번일로 그 사람이 내게 보여준....너무나 깊은 사랑을 보았다.
늘..피해의식에..소외감. 외로움에 힘들게 견뎠든 지난날들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발벗고 나서서 같이 걱정하고...아들이 받았을 사랑을..자기랑 달래가 다..받았으니.
이제 그 아이에게..그 사랑을 돌려줄 때라고......
그 아이도..결국은 자기 아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느냐구.....우린 부둥켜안고 울었다.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씻어주기라도 하듯이......그렇게 오래도록...
이젠 곰국에 눈물 같은거...흘리지 않아도 좋으리.
전학수속도 다 했다...모든걸 고려해서...한집에 살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살고있는 가까이에...학교 기숙사에 있다.
주말이면...한주는 아빠한테...한주는 우리집에서...그렇게 보내기로 했다.
이젠 아이도..맘껏 볼수있고..사랑도 마음껏 줄수있을것 같다.
이 가을 햇살이.....이렇게도 눈이 부시다..이젠 그사람이 우리 달래에게 아무리 정겹게 해도
질투가 안날것 같다. 이젠 달래가 때때로 첩 같지 도 않을것 같다.
오늘 결심한다...앞으로..더.달래에게나..아들에게나...그사람에게 내가 해줄수있는 모든걸
다해주리라고~ 그것이 내가 누리는 행복이라고......
우린 살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예기치도 않은 일들을 만나고...당혹해하면서..또 풀어나간다.
산다는건..
끊임없는 문제들이 발생하고..또 그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닐까?
아들이 곁에 있어서..이토록 가을 하늘이 푸르른 걸까?
세상에 끝은 없다..가다가다..그렇게 걸어가는거다. 그것이 끝인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