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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조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뭘까??

redmilk |2003.11.02 01:04
조회 728 |추천 0

휴....혼자서 생각하고 있자니 너무나 답답해서 글을 올려요

전 지금 23살의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약학을 하구 있구요 

성격이나 외모, 집안 환경도 그렇게 처지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21살때 다니는 학교에 만족을 못해서 다시 재수를 하려고 휴학계를 내고 재수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거기서 지금 사귀는 오빠를 만났는데요

그렇게 제게 잘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혼잣말로라도 "이따 나가서 노트 사야겠다.." 그러면

자신이 나가서 제일 비싸고 좋은 노트를 사다주면서 맘에 드냐 안드냐 바꿔 주겠다 그러고

점심 시간마다 우유나 음료수를 매일매일 사다 주고요

저녁은 여러 사람들이랑 나가서 먹게 되면 항상 제 밥값은 자신이 계산하려 하구요...

그것 말고도 말 할 수 없이 많은데요

여튼 20살때도 남친들 사귈 때 다 잘해주고 그래서 그리고 오빠니깐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별 큰 뜻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빠가 프로포즈를 했고 난 많이 좋아하진 않았어도 지금까지 받은 관심이 좋아서 

또 거절하면 서로 얼굴 보기도 껄끄러울 거 같아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해 수능은 둘 다 못 봐서 저는 다시 다니던 학교로, 오빠는 다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문제입니다.

오빠 나이가 저보다 5살이 많아요. 

그런데도 아직 제대로 다니는 학교가 없어요

그때 다시 본 수능도 썩 잘 본 편이 안 되어서 경기도에 있는 학교로 그냥 장학금 받고 가게 되었고요.

오빠는 치대를 가고 싶어하는데 그만큼의 성적이 안 나왔어요

오빠는 나랑 지금 5살이 차이가 나니깐 28살인데 이번 11월 5일날 다시 수능을 봅니다.

오빠가 이번에 잘 본다 해도, 치대나 약대를 가게 되면 어쨌든 4년에서 6년을 학교 생활을 해야하고

만약 이번에 못 본다면....지금 다니는 학교(1학년이에요)를 졸업하고 MEET(치의학전문대학원)을 갈꺼래요....

오빠는 저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솔직히 많은 생각이 들어요

주위를 보면 다들 괜찮은 사람 만나서 잘 사귀는데 우리 오빠는 그만 못 한거 같기도 하구요....

날 사랑하고 좋아해주고 나한테는 무지하게 착한 거 다 알겠는데....

자꾸 오빠의 조건이랄까....나이....학력 등이 맘에 걸리네요....

집에서도 그것 때문에 반대하구요.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오빠를 사랑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하도 주위에서 (과 친구들, 부모님, 친구들....)이 반대하고

"그 사람이 치대를 가도 6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 차라리 치과 의사를 만나도 되겠다"느니,

"사회에 나와서 넌 돈 버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돈 벌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거냐, 나이도 많다"

하면서 반대하고 소개팅 시켜줄께 하면서 자꾸 저에게 그런 소리를 하니깐.....

조금씩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만으로는 이 사회가 살기 어려운거 같아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조건이 보이게 되고 채팅도 하게 되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못나고 못된 제 글 읽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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