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베를린 쿠어퓌어스텐담(Kurfuerstendamm)거리에서 하이힐 신고 달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25세의 심리학과 학생인 나디네 존아벤트(Nadine Sonnabend)양이 7센티미터 하이힐(대회 규정 : 힐의 높이는 7센티미터 이상, 넓이는 1.5센티미터 이하여야 한다)을 신고 100미터를 12초에 달려 1위를 차지했습니다.
Stiletto Run이 주최한 이 대회는 글로벌 패션 페스티벌의 일부로 열렸는데, 우승을 차지한 Nanine양은 달리기보다는 테니스를 더 좋아하고 하이힐은 거의 신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승 상품은 1만유로짜리 카데베(KaDeWe : 베를린에 있는 고급 백화점)쿠폰이라고 하네요.
하이힐은 그냥 신고 조금만 걸어도 아픈데, 100미터 달리기라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 한 참가자는 "진짜 아프다. 석탄 위를 달리는 것같다"라고 말했답니다.